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경험이 쌓일수록, 나이 먹을수록 운명과 팔자를 믿게되네요

팔자타령 조회수 : 7,122
작성일 : 2014-08-04 11:17:43
어릴때 나이 많으신 분들이 팔자타령 할때마다 싫고 이해가 안됐었고

점보러 다니는 사람도 이해가 안갔어요

이제서야 사람들이 왜 점집에 매달리는지 알것 같아요

살아보니, 내 노력만으로,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 있네요

팔자 좋으신 분들은 또 이런 글들이 이해가 안가겠지만...

평범한 진리인 '인생은 불공평하다' 82에서 본 명언이 마음에 남네요

패리스 힐튼이 한국에 와서 한 인터뷰중에서

자기는 지금 인생이 너무 좋아서 죽고 싶지 않다고 했다는 군요.

패리스 힐튼은 그럴만 하지요?!



IP : 112.144.xxx.1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8.4 11:24 AM (14.32.xxx.157)

    최대한 노력하며 열심히 살지만 안되는 일도 있죠.
    그 안되는일에 너무 에너지 쏟고 실망하지 말아야겠죠.
    차라리 포기하고 편한길 내몸에 맞는 옷을 입듯 내 수준에 맞는 인생을 살아야죠.
    전 8살때 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사주팔자가 그런가부다 하고 살아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될대로 되라로 살아온건 아니고 주어진 환경을 거스르기엔 제 능력으로 안되는게 있다는걸 너무 일찍 알게 됐죠.

  • 2. 곰돌이
    '14.8.4 11:35 AM (221.138.xxx.58)

    내나이 42, 저같은 경우는
    삶의 경험이 쌓일수록, 나이 먹을수록 운명과 팔자를 믿지 않게 되더군요.
    사람마다 틀린가 봅니다.

  • 3. ..
    '14.8.4 11:42 AM (211.176.xxx.46)

    어떤 일이든 '초기조건 민감성'이 있습니다. 인생도 그러하구요. 이건희 자식으로 태어나는 초기조건과 노숙자 자식으로 태어나는 초기조건이 주어질 때, 인생이라는 게 그 초기조건에 민감하죠. 그리고 그걸 뛰어넘는 자가 없지는 않구요.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사람도 그러하구요.

    어떤 문제가 설사 팔자나 사주 탓이라고해도, 팔자나 사주 탓해봐야 그게 해결책은 아니죠. 장애인으로 태어났는데, 장애인으로 태어난 걸 탓해봐야 그게 해결책은 아니듯이.

    결국 팔자 운운, 사주 운운 해봐야 돈 문제 아닌가요? 노숙자 자식으로 태어났어도 로또에 당첨되면 이런 글 쓸까요?

  • 4. 그렇죠
    '14.8.4 12:12 PM (49.1.xxx.220)

    인생 혼자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나는 조용히 내 갈길 가고자 해도 상대가 와서 들이 받으면 어쩔 수
    없이 시끄러운 일 생기고 송사에도 휘말리고 등등 하는 거죠.
    그러니 팔자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어제 점집 갔다 왔는데 몇 가지는 이제까지 본 2군데서 하는 말과 같아서,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고
    해서 아 그 부분은 내가 마음 비워야 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왔어요.
    한 가지 놀라운 건 그 점 보시는 분이 내가 들어가서 바로 처음에 한 말이 내가 요 며칠간
    생각하고 있던 걸 말해서 깜짝 놀랐네요.

  • 5. ..
    '14.8.4 12:22 PM (219.250.xxx.163)

    성격이 팔자란 말이 진리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성격이 굳어진걸 팔자타령 하는게 아닐런지
    자신의 결정을 신뢰할수없는 삶을 산 사람들의 도피처가 점집이 아닐런지 타인에게 자신의 결정권을 쥐어주는게 편할수있어요
    원래 세상은 불공평해요 단지 내가 가지지 못한것에 집착하느냐 가지지 못한것에 채워진 그 무언가를 발견할수 있느냐 그런 차이가 있는거같기도해요
    내가 바꿀수 없는 것을 받아드릴 평안을 내가 바꿀수 있는 것을 바꿀수 있는 용기를 그 두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에릭데투스

  • 6. 웬 잘난척은
    '14.8.4 12:29 PM (49.1.xxx.220)

    "자기가 자신의 결정을 신뢰할수없는 삶을 산 사람들의 도피처가 점집이 아닐런지"???
    풋 그렇진 않던데요.

  • 7. 제나이 47
    '14.8.4 12:34 PM (203.142.xxx.231)

    팔자는 믿지 않지만
    세옹지마가 인생에 진리라고 생각해요.
    복이 화가되고
    화가 복이 되고
    기쁠때 마음껏 행복해하고
    힘들때는 용감하게 견디려고요.
    힘들때 잘 견디면
    나중에 복으로 돌아온다.. 이리 믿습니다.

  • 8. ..
    '14.8.4 12:34 PM (219.250.xxx.163)

    잘난척해서 죄송한데 비웃을것까지야 점집 애용하는분이라면 기분나쁠수 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는분들도 있겠죠 점집을 제집 드나들듯하는 분들을 보면 지나친얘긴 아닌것같고요 해소구라고 하기엔 너무 맹신하니까
    저렇게 얘기한 이율 보태자면 제가 보기엔 점집을 간다는 것은 귀신, 악령의 지침을 따르는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인간이 뭐가 모잘라서 귀신들린 사람 말에 따라 살아야하는지 각자 가치관에 따른거겠지만 그런삶이 얼마나 순탄할지에 대해 저는 크게 회의적이라서요

  • 9. 저 50대..
    '14.8.4 12:37 PM (110.13.xxx.25)

    젊어서는 점집도 많이 다녔습니다만 이젠 오히려 믿지 않습니다.
    그냥 내 삶은 이런 것일 뿐이예요.
    여기에 맞춰 살며 스스로 마음의 평안을 찾아야지요.
    점도 종교도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그저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 뿐입니다.
    웬 잘난척은님이 비웃으신 말에 저는 동의합니다.

  • 10.
    '14.8.4 2:16 PM (211.234.xxx.41)

    제나이47님 말씀 와닿네요.

    복이 화가되고
    화가 복이 되고
    기쁠때 마음껏 행복해하고
    힘들때는 용감하게 견디려구요 저두.

  • 11. ㅂㅂ
    '14.8.4 7:41 PM (39.116.xxx.74)

    운명이란게 어느 정도 있는 거 같긴한데 소위말하는 사주팔자는 갈수록 안믿겨요. 사람 운명을 설명하는데 사주팔자로는 한계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사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큰틀은 맞으며 안좋은 건 미리 조심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하는데 성격이 반 정도 맞으면 많이 맞으려나요. 젊었을 땐 미래가 궁금해서 많이 보고다녔지만 별로 맞지도 않고 뻔한 소리 뿐이고 갈수록 시들해지대요. 나이들수록 드는 생각은 세상 참 좁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일희일비 할것없다..이런 것들이네요.

  • 12. kate1002
    '15.8.1 12:31 AM (121.134.xxx.91)

    39님 말씀에 동감해요

  • 13. 아이린뚱둥
    '15.8.22 6:22 PM (121.64.xxx.99)

    훔ㅜㅜㅜㅜㅜㅜ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084 여야 세월호 특별법 반대 폭발 조짐 “잘못 건드렸다” 유가족분들 .. 2014/08/08 1,259
406083 윤일병 마지막 5분 구타 상황 3 눈물나요 2014/08/08 2,605
406082 이제 문재인을 버립니다 36 실망 2014/08/08 5,863
406081 개팔자 상팔자 10 ㅎㅎ 2014/08/08 2,574
406080 이런 경우 부동산계약서 관련.. 2 갑갑 2014/08/08 862
406079 "이럴 수가" 1 닥시러 2014/08/08 895
406078 우리나라 국민을 자랑 스럽고 기쁘게한 연아선수 남친은..정말.... 7 .. 2014/08/08 1,945
406077 박군치킨 1 치킨 2014/08/08 1,546
406076 1박2일 휴가 루루 2014/08/08 906
406075 인터넷 주문 향수 정품 맞을까요? 5 ... 2014/08/08 3,286
406074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는 또 생기나요? 2 ㅠㅠ 2014/08/08 2,482
406073 최종병기 활이 표절인가요? 16 ... 2014/08/08 2,662
406072 ‘허수아비박근혜’그림, 결국닭으로바꿔출품 5 샬랄라 2014/08/08 1,447
406071 박대통령 풍자 그림 수정 지시, 그래서 수정함 2 수정하니 더.. 2014/08/08 1,283
406070 어린 아이가 전단지를 나눠주네요 6 .. 2014/08/08 1,628
406069 교황을 왜 우러러봐야 하나요? 26 . . . .. 2014/08/08 5,550
406068 아니 뭐 이런경우가..(보험설계사들 말이 다 달라~) 6 참내 2014/08/08 1,963
406067 세월호) 지금껏 국가에서 증거 잡은거 있나요? 5 ㅇㅇ 2014/08/08 765
406066 성현아, 억울하다더니 결국 유죄 판결.. 성매매 상대가 인정 '.. 2 여야합의 특.. 2014/08/08 3,787
406065 아파트 매매시...계약할때만 볼수 있다는 시세보다 싼집 4 2014/08/08 2,209
406064 일러스트 잘 하시는 분 도와주실수 있을까요?~ 3 혹시 2014/08/08 1,110
406063 국회 "세월호법 여야합의로 끝, 가족은 국회 나가라&q.. 7 어디다 대고.. 2014/08/08 1,109
406062 아이패드 LTE 구입조건좀 봐주세요. 24개월 약정 4만 6천원.. soss 2014/08/08 867
406061 배추 포기 김치 담글때 4 포기김치 2014/08/08 1,554
406060 엄마가 직장다니면 아이사춘기도 없을꺼라는 시어머님~ 13 전업주부 2014/08/08 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