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 아이 데리고 교수 연구년 영어권으로 함께 다녀오신 분 계시나요?

..... 조회수 : 2,275
작성일 : 2014-08-04 10:37:10

안녕하세요.

이제 남편이 교수가 되어서 7년 후의 연구년을 벌써 상상하고있네요.

워낙 여행도 좋아하는 부부였고 해외 체류경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연구년의 기회가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가 있는 몸이다보니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가듯이 갈 수는 없는 상황일 거에요.

현재 아이가 3살이에요.

7년후에는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 되겠네요.

저는 조기 영어교육에 회의적인 입장이라 아이에게 초등학교 학교 정규과정 시작할 때까지는

별다른 영어 사교육을 시킬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10살에 아이가 영어권 학과과정을 밟게된다면 이를 고집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안식년을 가야 아이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서 제가 영어 교육 관련해서 어떤 지원을 해주면 좋을까요?

IP : 58.126.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8.4 11:06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제가 교수여서 연구년 다녀왔고 저희 아이는 2학년이었어요.
    영어조기교육 반대 입장이었지만 특수한 상황이라 가장 유치원스러운 영유에 여섯 살부터 보냈어요.
    연계 과정으로 1학년 때까지 다니고 가니까 미국 가서 ESL 전혀 안 하고 학교 다녔구요.
    3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왔는데 읽기 능력별 그룹 다섯 개로 나눠서 수업하는 중에 최상위 그룹으로 들어갔었어요.
    여름에도 캠프 보내면 어디서나 적응 잘 하고요.
    미국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몇년 지나서도 연락하고 있어요.

    그리고...
    연구년은 6년 재직하면 그 다음 해에 주어집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임용되셨으면 저희랑 똑같이 2학년 때 가시게 되겠네요.
    저도 아이가 세 살 때 임용됐거든요.

    영유도 영유 나름이라 너무 학습 강조하는 데 아니면 생각보다 괜찮아요.
    엄마표로 할 수도 있고 사실 저도 영어는 거의 네이티브 수준이지만 아이들끼리 어울리면서 배우는 것도 좋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미국 가서 너무 쉽게 적응하는 걸 봐서 저는 영유 추천드려요.
    영유 들어가기 전엔 그림책이나 DVD 같은 걸로 노출시켜 주시구요.

  • 2. 아 그리고...
    '14.8.4 11:09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요즘은 안식년이란 용어 쓰지 않아요.
    그냥 쉬는 게 아니라 교수도 연구하러 가는 거쟎아요.
    1년 동안 쉴틈 없이 공부해서 논문 네 편 쓰고 왔어요. ㅎㅎ

  • 3. 저희 아이도
    '14.8.4 11:22 AM (211.177.xxx.31)

    2학년 2학기에 연구년 따라갔었는데, 영어유치원 덕을 봤다고 생각해요. 원어민하고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이나 현지 발음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더군요. 여름방학에 가서 가자마자 동네 캠프에 넣었는데 바로 적응했고 2학기 학교 생활도 문제없이 시작했어요. 디즈니 dvd 자막없이 많이 봤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 4. 저희도
    '14.8.4 11:41 AM (115.143.xxx.202)

    아이쿠..지금 임용되셨는데 7년 후에 나가실 일을 벌써 걱정안하셔도 되요... ㅎㅎㅎ 저희도 다녀왔는데 7년 후 일은 아무도 몰라요..^^;;
    같은 과내에 먼저 임용되신 교수님 아이들 나이때문에 미루시면 같이 밀리는게 보통이구요..
    여러가지 사정상 2-3년 정도는 왔다갔다 해요..
    그 사이에 아이는 영유 보내시구요..
    좀 밀려서 4-5학년때 다녀오셔도 또 장단점이 있어요...
    요는 꾸준히 영어 접하고 가면 적응 잘할거에요

  • 5. ....
    '14.8.4 12:00 PM (58.126.xxx.133)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안식년이란 표현을 안쓰는군요. 연구년이라 정정해야겠네요.

    네..저도 너무 앞선 걱정이라는 것 압니다.. ^^;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올 때 아쉬운게 많았던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나봐요.

    윗님들 모두 영유 보내는 것을 권해주시네요.

    제가 늦게 영어를 공부했지만 크게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갔었던 경험에
    영어 조기교육 안시킬거라고 주변 친구들이며 가족들에게 떠들어댔는데..
    낯 부끄럽지만 유치원부터 조금씩 시킬 생각을 해야겠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307 뉴스타파 - 자영업 밥그릇 뺏는 재벌...이번엔 아웃렛 7 갈아엎자 2014/09/10 1,644
415306 마이스터고 중3엄마 2014/09/10 1,049
415305 능력은 좀 딸린데 키되고 얼굴되는 남자는 3 2014/09/10 1,784
415304 이런 시어머니를 이해해야하나요? 27 아들만셋 2014/09/10 5,786
415303 휴스턴 사시는 분들..날씨 어떤가요? 2 짐싸기 2014/09/10 2,250
415302 UN에서 또 영어로 읽는 건 6 설마 2014/09/10 1,435
415301 조건만 보고 결혼하신분 있으세요????????? 5 조건 2014/09/10 5,348
415300 좋은사람인건 아는데 설레지않는사람과의 연애와결혼? 8 ㅠㅠ 2014/09/10 11,038
415299 등산을 좀 해 보고 싶어서요. 4 이제 2014/09/10 1,631
415298 내신봐주는학원이란게 1 ㄴㅇ 2014/09/10 1,380
415297 게으른 아내 vs 사치 심한 아내 29 아내 2014/09/10 20,331
415296 포도 알러지 있으신분들 계신가요? 4 .. 2014/09/10 4,440
415295 전복죽 급질문요 2 아침식사 2014/09/10 674
415294 전업주부일경우 남편과 가사분담 어느정도하나요? 48 2014/09/10 9,324
415293 영어 질문입니다 4 영어시르다 2014/09/10 1,006
415292 노후대비 절약하는 편 or 현재 삶을 즐기는 편 14 인생 2014/09/10 6,299
415291 캐슈넛이나 옻 알러지 없는게 일반적인가요? 6 2014/09/10 2,794
415290 오늘 병원 문 여나요? 3 알러지 2014/09/10 1,324
415289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후보 1위??? 10 헐~~~~~.. 2014/09/10 2,595
415288 큰 조카 의 첫딸 8 .. 2014/09/10 2,302
415287 워싱턴포스트, 국가마저 외면하는 평택 기지촌 여성 조명 홍길순네 2014/09/10 1,225
415286 열 많은 사람은 무슨 치료를 해야하나요 5 ㅇㅇㅇ 2014/09/10 1,344
415285 오늘 휴대폰매장 영업하나요? 바다사랑 2014/09/10 465
415284 국경 없는 기자회, 국가 재난시 대통령 일정은 공공의 이익 문제.. 4 홍길순네 2014/09/10 1,424
415283 NYT 에 낼 세월호 3 차 광고 모금합니다. 참여부탁드립니다... 8 박근혜연설날.. 2014/09/10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