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가 되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50 조회수 : 3,799
작성일 : 2014-08-04 10:36:52
애를 서른후반에 쌍둥이 나았어요
지금은 마음도 괴롭고 맞벌이에 체력딸리고
늙은엄마라 아이들 체력도 못따라가고
이기주의남편보면 속 터지고 맨날 과거
회상하며 남편선택한거 저런남편과 아이낳은거
후회하며 살아요

40대인 지금은 마음이 늘 편하지않고
남편과 의견충돌 성격이강해 맞추는거
이런게 엄청난 스트래스예요

제가 50대가 되면 아이들이 중학생인데
그때되면 제 운명을 받아들일 만큼의
편안함이 찾아올까요?

나이에따라 지혜가 생기잖아요
제가 선택한 인생인데도
자꾸 억울함이 밀려와요
IP : 210.94.xxx.8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14.8.4 10:41 AM (119.207.xxx.52)

    좋은 말씀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지만
    냉정히 준비하시라는 뜻에서
    50대 남편은 아직도 철이 덜 들어 있을테고
    거기에 쌍둥이 사춘기까지 보태
    지금보다 힘들어질 수 있어요.
    나이가 주는 편안함은 아직 멀었구요.
    그것도 인생농사 자식농사 잘 지었을때나 가능한것이니
    원글님 스스로가 강해지시기를 바래요.

  • 2. 저 50대
    '14.8.4 10:43 AM (110.70.xxx.25)

    나이가 드니 젊었을 때에 비해
    훨씬 마음이 편하네요
    내게 허용되지 않은 복에 대해
    마음을 비우게 됐어요
    님께도 평화가 찾아오길 바래요

  • 3. 아직
    '14.8.4 10:44 AM (125.132.xxx.198)

    애들 나이 따라가는 거 같아요.
    애들이 고등학교 다니니까 몸은 편한데 마음이 힘들어요.
    남편은 점점 완고해지고 ㅠㅠ

  • 4. 그때가 되면
    '14.8.4 10:47 AM (211.216.xxx.55) - 삭제된댓글

    주변으로 부터 억매임을 떨치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할애 해서
    나를 위해 살아보세요.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 5. 편해질 것 같애요
    '14.8.4 10:47 AM (14.40.xxx.9)

    윗분 말대로 포기할 부분은 포기할 수 있게 될거같애요
    지금 내가 힘든 이유는 포기하고 인정해야 하는데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 때문인거같네요

  • 6. ㅇㅇㅇ
    '14.8.4 10:49 AM (119.206.xxx.207)

    세상에는 내맘대로 되는 게 없다는... 그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포기할 건 할 줄 알게 되지요. 그만큼 마음은 편해지는 거 같지만...
    물질적으로 원활치 못하면 마찬가지입니다. 젊을 때 한푼이라도 더 안쓰고 모아야 합니다.
    자식은 새가 자기 새끼들 힘들게 키워서, 날개 달리면 날려 보내듯 그렇게 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가 너무 행복해! 너무 행복하다하고 사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다 인내하고, 맞춰가며 사는거지요.

  • 7. ..
    '14.8.4 10:51 AM (211.214.xxx.233)

    저 오십대 인데요. 님처럼 아이를 늦게 낳아서 아직뒤치닥거리중입니다. 친구들은 어쨋든 아이들이 다 커서 잘됐든 못됐든 부모손 어느정도 떠난 시기라 속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편하게 지내는 듯 싶어요.
    아이가 늦으신다면 오십대에 평화가 찾아오긴 어려울듯 싶어요. 저같은 겨우오 오히려 힘든 일이 더 많아졌어요
    갱년기에 부모님 병환.
    그리고 늦게낳은 아이들 키우기
    아직 힘들어요.

  • 8. ...
    '14.8.4 10:53 AM (1.223.xxx.2)

    네 편안해집니다.
    30대 가장 힘들었어요.
    주변에 날 도와주는 이는 없었고 짐을 보태주는 이 밖에 없었죠.
    힘겹게 이겨내고 나니 터널을 벗어나고 있더군요.
    인생은 끝없는 고해의 바다죠. 가끔 망각하고 있을 뿐.
    아이들 잘 키우시고 그 과정에 자신을 잘 이겨내세요.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마시고 솔직담백하고 일관도니 사랑을 주는 엄마 자리를 지키세요.
    남편이란 원래 남이 편입니다. 제 경우는 그때나 지금이나 아무 기대를 안하고 삽니다.
    그러니 차라리 편하더군요. 짐하나 더 안보태면 다행인 존재죠.
    아이들이 사려깊고 이해심 깊은 아이로 자라주어 더 이상 외롭징 않네요.
    하지만 알죠. 이 또 한 영원하지 않으리란 걸.
    원래 가장 사랑하는 존재에 가장 많이 실망하고 상처 받는다는 걸.
    그러나 그 상처의 원인은 상대가 아니라 자신이란 것 조차.
    나이 먹으면 어릴 때 모르던 걸 조금씩 더 이해하고 더 대비하고 살게 됩니다.
    힘내세요.

  • 9. 음...
    '14.8.4 11:14 AM (115.140.xxx.66)

    지금 당장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방법을 터득해 보세요
    지금 못찾고 50대를 기대한다면 그 때가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찾고 실행하는 거지요

  • 10. 감사
    '14.8.4 11:30 AM (112.161.xxx.130)

    1.223님 댓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 11. ...
    '14.8.4 12:33 PM (223.62.xxx.10)

    전 50대면 아이들 모두 20대 넘기고 딸은 직장에도 다니겠어요...이제 양육이란 부담에선 벗어나겠지만 더 크고 복잡한 부담이 기다리고 있겠죠...인생은 긴 강물이라 그저 그때그때 기쁘고 힘든거지 계속 흘러가며 무언가를 만나겠죠...남편과의 관계개선이 급선무같아요...강물을 흘러가도 나혼자 노저어 가는것과 둘이서 같이 힘합쳐 가는건 또 다를테니요...아이들은 곧 클겁니다...
    위의 모든 댓글 약이 되는 말씀이네요...

  • 12. 가장 힘들때
    '14.8.4 12:52 PM (1.244.xxx.166)

    애들 초등부터 고등까지 맘 편할날 없었던거 같아요. 원글님이 아마 그럴 시기를 한창 지나고 계신듯 하네요.
    아직 손 많이 가야하는 애들, 아침이고 저녁이고 난장판같던 집, 먹거리는 매일 고민이었고
    거기다 중등 올라가면서부터는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현실로 다가왔구요. 그러다보니
    부부의 멤버쉽도 돈독하기가 더욱 쉽지않죠. 최악이었던 일들은 많이 잊혀지니 그나마 다행이네요.ㅎㅎ
    힘내세요. 원래 인생이 그런가보다 여기시고 조금 더 힘내시길.

  • 13. ...
    '14.8.4 1:03 PM (116.37.xxx.18)

    쌍둥이양육.. 수고가 두배면 기쁨도 두배겠죠?!
    50대가 되면 몸은 좀 편해질지라도 갱년기가 시작되면서 몸의변화를 느끼게 되죠..
    자식도 사춘기 지나면서 마음으로부터 멀어지구요..
    돈이 효자라는걸 슬슬 실감하게 되더라구요
    노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서서히 느끼게 돼요
    자식한테 넘 올인하지 마시고 좀 더 릴렉스하게 젊음을 즐기시길 바래요

  • 14. ,,,
    '14.8.4 9:22 PM (203.229.xxx.62)

    남편이 변함없이 잘 해 주거나 지금보다 더 신경쓰고 잘해주고
    자식들도 원글님 기대치에 부응해서 잘 자란다면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실거예요.

  • 15. ...
    '14.8.5 6:32 AM (39.119.xxx.124)

    저도 님과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40대는 운동을 제일로 생각하려구요 몸이 지치니 계속 우울해요. 어제도 헬스. 근력운동하고 와서 댄스음악들으며 얘들 챙겼어요. 운동시 얘들도 바깥에서 놀라하구요 . 남편없이 나혼자 잘 사는 방법 연구하려구요. 남편기억은 연애, 신혼, 아이 3세까지밖에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094 양육비청구소송 하려는데 변호사좀 추천해주세요 4 limona.. 2014/09/22 1,227
419093 남자들은 몇살이 되면 외모가 훅 가나요? 15 궁금 2014/09/22 9,378
419092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이나 수영하는걸로 잔근육이 생길까요 ? 5 코코 2014/09/22 2,258
419091 이런 체형엔 그냥 달라 붙는 옷이 최곤가요?? 5 넓은어깨 2014/09/22 2,038
419090 마트에서 애가 먹고 싶어하는거 먹이고 계산할때가 가끔있는데요 52 비난 2014/09/22 11,515
419089 아이폰6으로 바꾸기어렵네요 5 화이트스카이.. 2014/09/22 2,223
419088 오늘 저녁 메뉴 정하셨어요? 11 저녁 2014/09/22 2,152
419087 가업상속세 면세제도 최대 수혜자는 박지만? 1 그랬구나 2014/09/22 714
419086 시어머니든 시아버지든 시누이든 애정과 호의가 당연한거 아녜요 1 아니죠 2014/09/22 1,242
419085 염색글보니 궁금한데요?항히스타민제 1 약사님?? 2014/09/22 909
419084 프로폴리스 드시는분들 어디서 구매하시는지요. 8 ttdk 2014/09/22 3,038
419083 애 먹이려다 나만 살찌니 다이어트 6 40대살 어.. 2014/09/22 1,246
419082 경상도 아줌씨의 경기도 나들이,, 1 연두 2014/09/22 875
419081 카톡 탈퇴했어요 6 55 2014/09/22 3,051
419080 미시USA 시위에 종북인사들 참석 6 ... 2014/09/22 1,385
419079 손발 저린 데 징코(은행추출)와 오메가3 중에서 어느게 좋을까요.. 1 zzz 2014/09/22 2,335
419078 1억내고 5억 받는게 당연하다하면 도둑놈이지요. 72 공무원연금 2014/09/22 10,144
419077 걷기 좋고 살기 괜찮은 동네 추천 좀 해주세요~ 19 이사고민 2014/09/22 4,504
419076 26세인데욥 운동좋아해서 정형외과 그리고 감기잘걸려서 이빈후과 .. 4 아이린뚱둥 2014/09/22 996
419075 오전에 집앞 횡단보도에서 산책다녀오던 강아지가 차에치었어요 7 산책 2014/09/22 1,977
419074 '박근혜의 UN 연설, 한국인과 세계 속이는 것' 6 사기꾼연설 2014/09/22 1,648
419073 초등학생들 오키나와 공짜로 가는 이벤트가 있네요. 4 율리율리 2014/09/22 1,263
419072 컴퓨터를 켜면 삐삐 소리가 나요 4 미즈박 2014/09/22 2,084
419071 얼음장 같은 언니.... 43 아픈마음 2014/09/22 12,366
419070 원두보관 어디에 하나요?? 2 원두 2014/09/22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