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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알콜달콩 살고 싶어요.

....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14-08-04 10:25:54

자식이 ...아주 무거운 보석이네요.

어느 날은 그 무게에 못견디겠고

어느 날은 남들은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만의 보석이기에

그 찬란함에 너무 기쁘고...

요즘 고딩아이 때문에 참 힘이 듭니다.고딩아이도 너무 힘들죠..

우리 부모님도 저 때문에 저렇게 애쓰시고 늘 기도 하며 사셨구나 싶으니..

부모님 생각도 간절하구요.

 

일요일..마트에 뭘 사러 갔다가 통닭을 보니 부실하게 먹은 점심 때문에

더욱 맛나보입니다.

한상자를 를 사자니..그걸 누구 입에 부칠거며

두 상자를 사자니 그래도 점심 후이고 튀긴음식 부담도 가고..거하게 먹기는 부담 스럽고

결국은 하나를 사고는  다리 둘..날개둘을 넷이 어떻게 나눠먹지,,하다가

걍 남편이랑 둘이서 마트 푸드코트에서 먹엇어요.

 

같이 산 블루 베리도 뜯어서 입가심으로 먹구요.

남편이 닭을 뜯어서 먹기 좋게 해주고..물 티슈로 놔주네요.

블루베리도 이쑤시게에 나란히 꼽아 먹으라고..놔주고

 

지들 인생이 있겠지 하며..자식 걱정 그만 하라네여.

자식보다 내 마누라가 더 중요 하다고..

자식에게 섭섭한 마음 가지지 말고...애쓰지만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서로 위하고 살자고..

 

 

 

 

 

IP : 115.90.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4.8.4 10:30 AM (125.132.xxx.198)

    잘하셨어요.
    청소년 아이 둘 키우기 힘에 부쳐요.

  • 2. 이미
    '14.8.4 10:32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알콩달콩 살고계시네요.
    자식은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마음비우는 연습을 해야할거같아요

  • 3.
    '14.8.4 10:35 AM (1.236.xxx.197)

    자식커서 직장다니는데요
    자식은 키울때 뿐이더라고요
    부부둘밖에 없다는걸 새록새록
    느끼며 삽니다

  • 4. 지나고보면
    '14.8.4 10:36 AM (223.33.xxx.109)

    별거 아니예요 그땐 많이 힘들죠
    부부가 합심하면 잘 넘어갑니다^^

  • 5. ..
    '14.8.4 10:38 AM (211.176.xxx.46)

    지금은 자식때문에 이런 글을 쓰시지만, 내일은 배우자때문에 이런 글을 쓰실 수 있죠. 본인 인생을 가지시길. 배우자든, 자식이든 타인인 것이고 타인과 알콩달콩은 그 타인이 틀어버리면 금방 깨짐.

  • 6. ㅇㅇㅇ
    '14.8.4 10:43 AM (175.197.xxx.62)

    자식 커서 직장다니고 자기 앞가림 하는게 제일 큰 효도죠
    주위에 나이 30넘어서 부모한테 빌붙어 사는 자식들 보니 끔찍해요
    보석은 커녕 돌덩어리

  • 7. ..
    '14.8.4 10:45 AM (115.90.xxx.155)

    그니간요..그 앞가림좀 하게 하려고 이렇게 애쓰는데..
    부모 마음은 이렇게 애끓는데..

  • 8. 그래도 고딩 때가 나아요
    '14.8.4 11:26 AM (121.176.xxx.220)

    대학가면 더 힘드네요. 머리도 커서 통제 안돼요 ㅜ

  • 9. 잘하셨어요
    '14.8.4 1:41 PM (108.0.xxx.93)

    남편분이 좋으신분이네요.
    그게 행복입니다.

  • 10. ㅇㅇㅇ
    '14.8.4 1:49 PM (1.240.xxx.189)

    남편분이 애틋한성격인가봐요 자상하시공~~
    부럽네요
    우린 애땜에 부부쌈으로번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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