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더운데 에어컨없으니 갑자기 슬퍼지는데

조회수 : 3,726
작성일 : 2014-08-03 21:18:33
몇시간전 7시경에 집이 어찌나 더운지요
태풍이라 기대했는데 별시원하지고 않고 비도 어정쩡하게 와서
습도만 올라가 너무 끈적이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구요
방학이라 세끼밥간식을 부엌에서 대기하며 해대니까 음식조리로인한 열기땜에 집안이 습식사우나가 되니까
너무 덥고더워서 참기가 힘들데요
에어컨없이 며칠전 시작한 폭염을 오롯이 선풍기로 견디었는데
오늘은 정말 10분만이라도 이더위에서 벗어낫으면! 하는게
뭔가 울컥했네요. 남들 다있는 에어컨도 없이 너무 맨몸헤딩으로
사나..
사치품도 아니고 이젠 필수가전인데 너무 저자세로 우리가 감히 에어컨을? 이러며 살생각도 못하고 밤엔 매일매일 잠설쳐서
숙면못하고 더위에 가족에게 짜증내게되고 애들은 땀띠까지ㅠ
맞바람치는 그런 아파트도 아니고 좁은 빌라거든요
우리보다 어려운 집도 많겟지만, 에어컨 없다고 찌질한 인생인건 아니지만, 그냥 지금은 우리 사는게 이더위만큼 짜증이 나네요
에어컨하나뿐 아니라 생활의 질면에서 참 낮고 팍팍하게 사는구나.. 워터파크,제주도여행 한번도 가본적도, 맛집한번 다니지도 않고 밤10시가 넘어도 거의 집에 와서 집밥해먹고..
그냥 확 지를까해도 매달 생활비도 부족하게 사는 형편이니 에어컨 할부도 부담이네요
사는게 언제 좀 피려나모르겟네요

IP : 36.38.xxx.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요
    '14.8.3 9:21 PM (220.88.xxx.99)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에어컨 없어요. 어차피 길어야 2주 짧으면 십일이라고 생각하며 버텨요..
    그래도 오늘은 좀 시원하지 않아요? 힘냅시다!

  • 2. ㅇㄹ
    '14.8.3 9:22 PM (211.237.xxx.35)

    제가 살아보니 맛집안다녀도 되고, 제주도 안가도 상관없어요.
    워터파크 안가도 힘들지 않아요.
    근데 에어컨은 있어야합니다. 집이 좁을수록 있어야해요. 아이가 어리면 더더군다나요.
    벽걸이 에어컨 4~5평형만 있어도 좁은 집에선 온집이 시원합니다.
    올해는 모르겠는데 작년 같은 경우 평소 2만원 정도 나오던 전기요금 여름엔 5만원 정도
    (거의 여름 한달 24시간내내 조금 높은온도로 틈) 나오더군요.
    그정도내고 한달 편히 지내세요.

  • 3. ....
    '14.8.3 9:23 PM (58.237.xxx.168)

    중고라도 사세요.
    새 거라도 벽걸이 몇년 전 모델은 싸요.

  • 4. ...
    '14.8.3 9:24 PM (211.36.xxx.30)

    벽걸이 삼성것도 20후반
    사세요.
    뭘 망설여요

  • 5. ...
    '14.8.3 9:26 PM (112.155.xxx.92)

    한 번 사면 몇 년 쓰잖아요. 할부로 구매하면 생활비 부족해도 결국 어찌어찌 메꾸며 살아져요. 차라리 겨울때 싸게 팔 때 미리 사놓으셨으면 좋았을걸요.

  • 6. 공업자
    '14.8.3 9:27 PM (175.223.xxx.179)

    사실에어컨 필요할만큼 더운날은 일주일도 안 되는 듯 해요 근데 일단 에어컨이 없다는 사실이 생활에 우울함을 가져와 버렸네요 ㅜㅠㅜ 힘내셔요 산책나가 편의점앞에서 맥주한잔 하면 안되나요

  • 7. ...
    '14.8.3 9:30 PM (219.240.xxx.82)

    에어컨 있는데 설치 안해서 그림의 떡인 저희집도 있어요^^
    봄에 이사왔는데 설치비가 비싸서 내년에 또 어디 옮길지도 모르고 위에 힘내요 님처럼 8월달 보름정도만 버티자 하고 있어요 다행히 집이 그렇게 덥지않고 낮엔 집에 사람 없으니 저녁 잠깐 버티는거죠 불쓰는 요리 되도록 안하고 집안일은 아침일찍 출근전에 하고 그래요..우리 내년엔 시원한 에어컨 좀 틀어보자구요^^

  • 8. 까페디망야
    '14.8.3 9:30 PM (182.230.xxx.159)

    집이 좁을수록 벽걸이 에어컨 강추해요. 설치까지 50만원 매일틀어도 평소보다 전기세 2만원 더 나와요. 당장다세요. 집이 넘쾌적해서 안나가도 행복해요.

  • 9. ..
    '14.8.3 9:51 PM (1.233.xxx.116)

    에어컨 당장 사세요
    벽걸이는 50만원이면 사고도 남아요
    10개월 할부로 사시고 식비를 좀 줄이세요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하느라 골병 들지 마시고 편히 사세요

  • 10. 하이디라
    '14.8.3 9:53 PM (220.76.xxx.225)

    우리도 수십년안사고 버티다가 벽걸이에어컨 10평짜리 작년에 달았네요
    벽걸이에어컨 집이작아도 10평짜리달아야 시원해요 다른데 아껴쓰고 다세요
    요즘새로 나온에어컨은 1등급나왔어요 가격은 모르는데 미용실에서 어떤
    젊은여자분이 자기집에 1등급에어컨 달았는데 한달내내 틀어도 10만원이
    안되게 나왔다고 이야기 하데요 잘견주어보고 이왕이면 1등급이 전기세가
    빠지겠죠 조금비싸도 질러요.이십년전에 15평슬림형 에어컨사서 세번인가
    네번인가 틀어보고 중고로 팔았네요 전기세가 너무많이 나와서 벽걸이는
    많이안나 오더라구요

  • 11. ///////
    '14.8.3 9:58 PM (42.82.xxx.29)

    저는 아주오래전에 벽걸이 좀 큰거 샀었거든요.1등급이라 그당시돈으로도 꽤 많이 비쌌어요.살때 비싸도 전기세면에서 남는장사라 그게 나은것 같아요.할부로 사세요.1등급은 확실히 전기세 신경안쓰여요.싼거 사면 자주 못틀거든요.

  • 12. 11
    '14.8.3 10:05 PM (121.162.xxx.100)

    어제 십오년넘은 울집에어컨이 사망했네요 곧 이사가야하는 터라 새로 사지도 못하고 종일 선풍기 두대만 돌리는데 한 이주일만 참자 참자 하며 ....이사가서 제대로 된 거 새로 살 날만 기다려요 ㅎ 힘내세요!

  • 13. 있으면 뭐해..
    '14.8.3 10:14 PM (39.117.xxx.164)

    ㅋ 저희집은 거실, 안방에 에어컨 있는데도 올 여름에 아직까지 한번도 안틀었네요;;;;
    그나마 2대있던 선풍기도 5살 아들이 일찌감치 하나 망가뜨려서 선풍기 1대가지고 지내요 ..
    그렇다고 돈 아끼는것도 아닌데 왜이러고 사는지 ㅋ

  • 14. 호수빛
    '14.8.3 10:42 PM (125.180.xxx.10)

    에어컨 있어도 누진세 무서워 별로 사용 못하고 참고 삽니다

  • 15. 저두
    '14.8.3 10:47 PM (211.36.xxx.199)

    에어컨없이 사는데 찌개끓이고 부침개몇장 하고나니 땀이 비오듯이 나네요ㅠㅠ원글님두 힘내세요 더운여름이 얼릉지나가기를ㅜㅜ

  • 16. 인생 참...
    '14.8.3 10:47 PM (39.7.xxx.177) - 삭제된댓글

    죽어라 애쓰고, 뻐 빠져라 벌어도
    이더운 여름에 에어컨 하나없이
    견디시려니 화가 나시겠어요.
    이해해요. 언제쯤 인생이 확 필까요?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겠지하고
    맘 내려 놓구...살아야죠.
    힘내세요~

  • 17. 그렇게 살면
    '14.8.4 12:13 AM (108.0.xxx.93)

    좋은 시절이 꼭 와요.
    저도 아이 어릴때 왜 그리 미련하게 힘들게 살았나
    싶지만 그결과는 있더라구요.
    아끼고 아끼고 또 아이들에게도 밥잘먹이고, 이게
    가장큰 교육이예요.
    좋은 엄마시네요..
    그런데 에어컨은 사세요.
    작은방에 작은거 하나라도 켜면 그방에서만이라도
    숨쉬니까 좋아요.
    삶은 긴 싸움인데 여름마다 지쳐 성질나면 않되죠.

  • 18. ㅇㅇㅇ
    '14.8.4 10:39 AM (119.194.xxx.163)

    저두 참다참다 이번봄에 10개월할부로 5등급샀어요 나두 불쌍하지만 가족들두 넘 안돼서... 계절 상품이라 1등급 안사셔두 된다네요 전문가가.완전 신세계에요,가족들두 행복해하구 .. 이제 에어컨은 있는집만 쓰는 게 아니에요 냉장고같이 다같이 쓸수있는 가전이라 생각하시고 사세요 겨울에 난방틀듯이 여름엔 에어컨이에요 꼭 사시길 ...

  • 19. ㅇㅇㅇ
    '14.8.4 10:40 AM (119.194.xxx.163)

    5~6평형 벽걸이 사셔서 방에 설치하세요 전기요금 얼마 안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782 박태환 너무 멋져요 11 멋져! 2014/09/21 3,279
418781 아파트구입 1 2014/09/21 1,441
418780 아시안게임 박태환 선수에게 미안합니다 16 조작국가 2014/09/21 3,683
418779 부산에서 렌트해서 다른지방에 반납하는거. 가능한가요.? 1 믿어 2014/09/21 997
418778 30대 후반 유치원 자녀를 둔 여자분에게 10만원정도의 선물을 .. 1 선물추천 2014/09/21 1,349
418777 시어머니와 합가. 마음 다스릴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27 며느리 2014/09/21 8,154
418776 노래 제목 좀 찾아주세요. 4 가요 2014/09/21 600
418775 열심히 살다 죽어서 남편 좋은 일만 시킨 여자 8 여자가 불쌍.. 2014/09/21 7,348
418774 국민TV 의 왜곡질 (엉뚱한 사람을 대리기사로) 3 ... 2014/09/21 953
418773 이 나라는 점점 답이 없다... 1 갱스브르 2014/09/21 864
418772 차에 연락처 안써놓는 여성분들은 제발.. 7 ㅇㅇ 2014/09/21 2,535
418771 40 넘으신 분들중 수면시간이 줄어드신 분들 있으신가요? 17 나이탓인지 2014/09/21 3,856
418770 딱딱한 노가리 5 노가리 2014/09/21 6,906
418769 지하철 의자에 애들 올릴때 신발 좀 벗겼으면 좋겠어요 9 ... 2014/09/21 2,086
418768 에쎔5가 그리 별로인 차인가요? 11 맘씁쓸 2014/09/21 2,628
418767 강철의 기사 유저들 희소식! ㅋㅋ 뉴스쿨 2014/09/21 572
418766 지방 사시는 분들 해외여행 갈 때 교통편 어떻게 하세요? 10 ** 2014/09/21 1,453
418765 초2 여자아이 귀뚫어도 괜찮을까요 5 고민 2014/09/21 1,271
418764 장현승 원래 노래 잘 하나요? 8 ㅇㅇ 2014/09/21 2,327
418763 아미쿡 제품 4 코스모스 2014/09/21 1,545
418762 마트에서 살 수 있는 트리트먼트 제품 추천해주세요~~~ 2 개털 2014/09/21 984
418761 유통기한 지난 커피활용법 4 .. 2014/09/21 2,208
418760 미국 초등에 전학하면 얼마 정도면 소통이 될까요? 6 영어 막눈 2014/09/21 1,263
418759 국적 상실 관련 문의드려요 3 국적 2014/09/21 947
418758 마음이 허하고 너무 외롭네요.. 7 혼자 2014/09/21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