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 때 어떤 사람이 위로가 되세요?

..... 조회수 : 5,349
작성일 : 2014-08-03 13:14:14

정말 궁금한 게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님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서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가난한 사람이 부자에게서

고아가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신 사람에게서

남편과 사별한 사람이 좋은 남편이 있는 사람에게서

중학교만 졸업한 사람이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거나 힘을 받을 수 있나요?

IP : 61.101.xxx.1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선생오셨수
    '14.8.3 1:20 PM (218.147.xxx.56)

    같은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서만..

  • 2. 저는
    '14.8.3 1:23 PM (211.36.xxx.175)

    진정한 맘이 통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할 것도 같네요

  • 3. ㅇㅇ
    '14.8.3 1:24 PM (175.223.xxx.184)

    원글님의 질문에 생각을해보
    저는 그사람이 가진 조건, 상황같은 것의
    여부가 중요했던 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내말을 들어주는 사람한테 위로 받았던것 같아요
    불평불만이 많다고
    징징거린다고...
    비난하고 귀찮아하는 느낌없이
    그냥 다 말할수 있도록 들어주는 사람.

    저도 대체로 섣부른 위로나 충고보다
    그냥 상대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건지
    같이 느끼고 들어주누 쪽이고요.

  • 4. 동병상련
    '14.8.3 1:24 PM (183.99.xxx.213)

    아무리 선한 마음으로 위로해준다 한들
    같은 처지를 겪고 있거나 극복해 본 사람에게서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5. 글쎄요
    '14.8.3 1:24 PM (219.250.xxx.77)

    저는 원글님이 제시한 유형과는 관계없이 긍극적으로는 마음이 평온하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사람에게서 위안을 받아요.
    쉽게 맞장구 쳐주는 사람은 그 순간의 위로는 되지만 상황 자체를 되돌아보게 하지는 못하더군요.
    무조건 비판만 하는 사람도 마창가지이고요.
    흥분이 되더라도 자제하면서 제 말을 끝까지 듣고 그에 맞는 조언을 해주는 사람,
    그럼으로써 내가 처한 형편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경우가 전 가장 좋았어요,
    긍극적으로 문제 해결은 자신이 해야하니까요

  • 6. 사람에 따라
    '14.8.3 1:25 PM (126.226.xxx.62)

    다를 듯해요
    왠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해 주고 다독거려 줄 것 같죠?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들은 이미 다 겪어서 만성이 돼서 남이 같은 일 당했을 때 뭘 그렇게 힘들어 하냐고 얼렁 잊으라고 차갑게 대응하더라구요.
    차라리 다 가진 사람 중에서 공감능력 뛰어난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를 받는 게 나아요
    너무 많이 겪고 다칠 대로 다친 사람 중에는 마음이 정말 굳어버려서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던데 ,, 전 그런 사람들 보면서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어요. 내가 많이 겪은 일이라도 남에겐 처음 겪는 엄청난 일인데.. 따뜻한 위로와 토닥거림이 필요합니다 사람 사이엔.
    그리고 점점 자극에 무감각해져서 뭘 봐도 무반응인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요. 그게 세월에 닳고 닳아 나이가 먹어가고 정신적으로 노화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7. Oldmadam
    '14.8.3 1:30 PM (222.64.xxx.2)

    밥사주고 술사주고 직장구해주고 커피사주고 그런사람요 !!!!! ㅎㅎ
    즉 능력있는분요 ..
    없죠 ㅋ 내가 우울하면 어찌알고 다 피해요 !!!

  • 8. .......
    '14.8.3 1:32 PM (58.239.xxx.101)

    저는 그럴때 사람 안만나요,,,ㅎㅎ 액션영화를 혼자서 보거나
    좋아하는 커피를 연달아마시거나,,,썬글라스 쓰고 혼자 무작정 시내를 걸어요
    혼자는 아닌듯 혼자인 그런 상태를 즐겨요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경험때문인가봅니다
    원글님도,,혼자만의 방법을 개발해보세요,,,

  • 9. .......
    '14.8.3 1:33 PM (124.58.xxx.33)

    정말 힘들때, 내 곁에서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한거 아닌가요. 진정으로 힘든상태인데 그때 나타나서 자기를 위로해주고 자기말에 귀기울여주는 사람이 나보다 많이 배웠던 적게배웠던 많이 가지고있던 비슷하던 이런구분 되지 않던데요? 그냥 내 옆에서 내말을 들어주는것만으로도 그 존재가 위로가 될 떄가 있어요.

  • 10. 미소
    '14.8.3 1:48 PM (125.180.xxx.18)

    감정을 이해 주는 사람이 위로가되죠
    감정을 진짜 이해해 주는거요
    그래 너 힘들었겠다 라는 말도
    입에 발린 말과 진짜 이해해서 해주는 말과 전해 받는 기운이 틀려요
    그래서 감정이해는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어떤 처지에 있던 어떤 상황에 있던 깊은 이해
    이것 이 결국 위로가 되는게 아닐까요

  • 11. 미소
    '14.8.3 1:59 PM (125.180.xxx.18)

    그냥 다 들어주는건 정말 힘든일인것 같아요
    진심으로 이해하고 들어주고 위로 했는데
    같은 문제로 계속 그런다면
    아니면 다른 문제인데도 패턴이 반복된다면

    그건 그냥 언니의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 밖에 안되는거니
    그때는 그냥 언니에게 죄책감 느끼지 말고 님의 감정을 먼저 챙기세요 언니 그런말 듣기 힘들다 버겁다 짜증난다 이런 감정요
    상대방들은 귀신같이 알아요
    자신들의 감정을 배설하면서 누울자리인지 다리뺃을 자리인지
    님이 만약에 언니하소연을 듣기 싫어하면서도 그런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면 언니는 귀신같이 알고 아마 멈추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님이 정말 진심으로 감정을 위로해주고 이해해주고나서
    본인의 감정을 챙긴다면 ㅇ
    언니도 어쩌지 못할거에요 다른 상대를 찾거나 본인스스로
    일어서려고 노력하겠죠

  • 12. 행복한 집
    '14.8.3 2:00 PM (125.184.xxx.28)

    저는 사람이 위로가 안되고 힘들면 혼자서 삭혀서 내가 이해되야지 털고 일어서던데요.

  • 13. 스스로에게서 위로 받아요
    '14.8.3 2:06 PM (122.128.xxx.119)

    주변사람들은 괴롭히지나 않으면 고맙죠.
    타인에게서 위로받기를 바라는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어요.
    이 우주에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밖에 없어요.

  • 14. 저는요
    '14.8.3 2:18 PM (211.36.xxx.139)

    자기 식 대로 해석하지않고
    내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 본 후
    객관적이고 현실적이면서 올바른 답을 제시해 주는 분요.
    제 주변에 딱 한 분 있어요.
    그런 분을 아는 제가 인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그 문제를 겪었나 여부는 상관없더라고요.
    오히려 같은 문제를 겪은 분들 중
    강요하거나 본인 기준으로만 일반회시켜서
    더 피곤하고 힘든 경우도 있어요.

  • 15. 아쉽게도
    '14.8.3 2:28 PM (121.147.xxx.69)

    살면 살수록 나이들어 갈수록 사람에게는 기대치가 없어져요.
    싫망을 크게 해서도 뭔가 배신감 같은 걸 느껴서도 아니고
    다 살아온 만큼 겪은 만큼만 알고 그게 그들과 나의 한계이고
    결코 나일 수 없으니까...안타까워 하고 걱정해 줄 수는 있지만 위로도 위안도..
    물론 따뜻한 마음을 나눠 가질수는 있지만..

    그럴때 종교가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 16. 기대를 접으세요.
    '14.8.3 2:47 PM (113.131.xxx.188)

    타인에게 위로받으려 했던 제가 오히려 어리석었어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더 힘든 일은 겪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과 나는 다른 사람이라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태도가 달라요.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절대로 다른 사람은 몰라요. 친부모, 형제, 절친이라 할지라도요.

    그냥 혼자서 삭이고 겪어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지나고 나면 그런 일을 겪고도 온전하게 살아남은 저 자신이 대견스러워집니다.

  • 17. 남은 위로 안되던데요
    '14.8.3 3:0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스스로 일어나야지 누군가에게 의지하면 더 힘들어지고 오래걸려요

  • 18.
    '14.8.3 4:13 PM (211.214.xxx.197)

    어느 누구도 위로안돼요 윗분처럼 저도 저 혼자 극복해요 혼자 극복하고 평온해질때 그느낌이 참 좋아요

  • 19. ..
    '14.8.3 4:52 PM (121.144.xxx.56)

    다른 사람에게서 위로를 얻으려다 자칫 더 큰 상처를 얻는 일이 다반사라 저는 힘들땐 사람 안 만나요.
    힘들땐 온전히 혼자여야 다시 힘을 얻게되네요.

  • 20. .. 공감
    '14.8.3 7:10 PM (211.36.xxx.158)

    누군가에게 위로받으려 기대하면 그만큼 안되었을때 더킁 상처로 ...
    스스로 위로하고 살아요

  • 21. 힘들때...
    '14.8.4 10:57 AM (182.228.xxx.135)

    전 마음을 위로해주는 내용의 책 세권정도 들고
    저녁에 혼자 9시쯤...근처 조용한 커피숍으로 갑니다
    잔잔한 음악들으며 ...
    연필들고 공감가는 글귀 줄로 그어가며...
    커피한모금 마시고 창밖도 바라보고...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세상사람들 다 저마다 아픔하나씩 쯤은 갖고 산다는거에 위로받으며...
    온전히 나스스로 나를 위로 하는 시간을 가지고
    12시쯤...집으로 돌아오면
    마음이 평온해진걸 느껴요..
    친구불러 하소연도 해보고...울어도보고...
    가족들 한테 스트레스도 부려보고...
    다 부실없더군요..
    나를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사랑해주는건 나 자신뿐
    책으로 힐링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344 충격> 박근령 "언니를 최태민으로 부터 구해달라&.. 10 닥시러 2014/09/20 5,005
418343 어금니 때우는 것과 씌우는 것 중에 어떤 걸 하나요? 6 소심녀 2014/09/20 1,948
418342 유기그릇이요~ 3 .. 2014/09/19 1,741
418341 아들 성장판 검사에서 키가 2미터가 나왔네요 ㅜㅜ 23 엄마 2014/09/19 12,042
418340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에 따른 단상! 4 큰맘 2014/09/19 1,496
418339 반찬 용기 어떤게 좋은가요? 1 .. 2014/09/19 1,137
418338 초등학교 도서관, 토요일에 1 123 2014/09/19 806
418337 진동 파운데이션 써보신 분 계세요? ... 2014/09/19 765
418336 케일 갈아먹는거요.. 건더기 드세요? 4 뜰뜰 2014/09/19 2,554
418335 필리핀 사람들 왜이리 낙천적일까요? 9 이유 2014/09/19 3,583
418334 국민TV가 왜 조작TV인지.. 9 ... 2014/09/19 1,232
418333 (닭시러)꽃보다 청춘보니 힐링 되네요 38 훈훈 2014/09/19 9,601
418332 세월호157일) 가슴시린 실종자님들..가족에게 돌아와주세요.. 13 bluebe.. 2014/09/19 781
418331 지하철.. 기차역에 수유실 1 2014/09/19 757
418330 거위털 이불 추천좀 부탁요.. 16 이불 2014/09/19 6,471
418329 치아부러지기 전 사진이랍니다 (담배) 17 담배와블랙박.. 2014/09/19 3,605
418328 서울 여행 조언 부탁 1 여행 2014/09/19 787
418327 강남송파 교정치과 소개해주세요~ 8 나뚜루 2014/09/19 2,562
418326 6살 7살 아들둘 엉덩이가.. 2 gg 2014/09/19 1,251
418325 발레전공하신분 계신가요? 6 ㅇㅇㅇㅇㅇㅇ.. 2014/09/19 3,631
418324 할아버지는 1억원 없어요?.jpg 5 기가차 2014/09/19 2,767
418323 자식 물에서 잃고, 경찰조사까지 받는 유가족님들 너무 안됐어요... 15 ㅇㅇ 2014/09/19 1,612
418322 스타일이란.... drawer.. 2014/09/19 1,018
418321 그러면 외국나가려는 사람은 뭘 먹지말아야 냄새가 안날까요? 20 4487 2014/09/19 2,642
418320 어머님이 주시는 반찬들.. 감당이 안되는데 어찌해야될까요...ㅠ.. 39 -- 2014/09/19 1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