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구타 사건이 일어난 28사단에 아들이 가 있습니다 아직 100일 휴가도 받지 않은터라 거의 1주일한번정도 전화통화잠깐 하는걸로 안부를 알고있네요 매번 잘있다는 걱정말라는 아들목소리가 1주일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요즘같아선 그런말 조차도 믿을수 없게되네요 내면으로는 어떤시달림을 받고있는지 자꾸 눈물이 납니다 윤일병처럼 우리아들도 마음도여리고 온순한자식 만약군내에서 구타나 왕따부당한 처우가있는 기미가 보일경우는 부모는 누구한테 먼져알리고 처신해야는지 대비를 알고싶네요 경험있으신분들 갈켜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을 군대에 보낸사람
1. 휴
'14.8.3 7:32 AM (175.201.xxx.248)자주찾아가서 외박하기
손편지 자주쓰기
그리고 아이에게 든든한부모가 있다는거 보여주기라네요
그런아이는 만만하게 보지않는다는거죠2. `````````
'14.8.3 7:39 AM (114.203.xxx.115)울애는 지금 육군 훈련소에 있어요
매일 편지 쓰는중인데
여기 먼저 보내신분들 의견 참조하겠어요3. 군인
'14.8.3 8:44 AM (175.117.xxx.200)저희아들도 5월에 입대해서 28사단에 있는데 반갑습니다.
울아들은 군생활이 좀 널널한지
학교다닐때도 안하던 전화를 거의 매일 하면서
잘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자꾸 사고소식이
들려오니 심란하네요.4. 군인
'14.8.3 8:47 AM (175.117.xxx.200)다음카페 28사단 공식서포터즈에 가보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거예요
5. siphe
'14.8.3 9:02 AM (125.142.xxx.103)역설적이지만, 저런 사건이 있고나서 아마 구타나 괴롭힘은 없어질 거예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세요.6. ...
'14.8.3 9:16 AM (117.111.xxx.148)구타에 가담한 군인들 부모는 알고있을까
혹 본인아이도 피해자가 될런지
걱정하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7. 행복한 집
'14.8.3 10:02 AM (125.184.xxx.28)피같은 자식을 보내놓고
정말 부모님들 숨이 막히겠어요.
곁에서 부당한 일 일어나면
나서는 신고정신이 확립되야 할꺼같아요.8. 잘있다고해도
'14.8.3 10:21 AM (1.228.xxx.29)부모 안심시킬려고?
아님 잘못 말했다가 더 시달릴까봐??
잘있다는 말로도 안심이 안되고
걱정만 하고 있을수도 없고ㅜㅜ
아무튼 힘없고 빽없는 놈은 맨날 몸고생 맘고생ㅠㅠ9. 그곳은
'14.8.3 10:36 AM (175.210.xxx.243)한마디로 쳬계가 엉망이었다고 봐요.
군 간부들이 평소 신경쓰고 관리를 철저하게 했던 부대라면 어디 감히 밑에 놈이 그 따위 짓을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 할수가 있었겠어요?
모조리 처벌..아주 강력하게... 그것만이 답입니다.10. ..
'14.8.3 11:31 AM (27.35.xxx.189)네 모조리 강력처벌 해야됩니다. 뿐만아니라 반드시 국방부도 처벌받아야되고. 책임자들도 모조리 처벌받아야 이런일이 줄어듭니다.
내자식 괴롭히면 목숨걸고 뒤집어 놓을겁니다.
애들 괴롭힘 당하면 외부에 바로 신고하고 조사단 나와서 조사하는 시스템 만들어야됩니다. 군내부에서 상부에 신고해봤자 덮으려고 하지 않겠어요?
어떤경우에는 제대하고 나서야 고소했다더군요. 그럼 그때까지 견딘시간은 다 어쩌라구요. 그것도 살아남아야 가능한거구요.
그래도 군대에서 괴롭힘당하고 제대하신 분들 지금이라도 다같이 고소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정신차립니다. 당신들도 자식 낳아서 군대보낼거 아닙니까11. ,,,,,
'14.8.3 12:52 PM (218.186.xxx.225)윗님 말씀 절대 동감이요.
외부에 신고하는 시스템이 있어야지 같은부대 상급자에서 신고해봤자 자기 신변에도 영향끼칠까봐 쉬쉬하면서 축소하려고 밖에 더하겠습니까.12. ..
'14.8.3 1:34 PM (211.202.xxx.174)민간인이 참여하는 외부시스템, 그리고 엄마들도 그 요원으로 참여했으면 좋을듯해요. 자원봉사형태로 라도요
13. 82cook21
'14.8.3 1:54 PM (112.148.xxx.3)윗글님처럼 민간인이 참여하는 외부시스템.2222222
14. 적극적인 관심
'14.8.3 4:40 PM (203.226.xxx.64)국가를 믿을 수가 없으니 내자식 내가 지키는 수 밖에요 ㅠㅜ
전 유난스럽다 할 정도로 면회 자주갔어요
평소에 내성적이고 마음 여린 아들이 혹시나 선임들한테 부당한 일 당할까봐
내 아들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왕복 4시간 거리 마다 않고 다녔어요
갈때마다 음식도 넉넉하게 만들어 부모님이 면회 못오시는 다른 군인아들들 한테도 먹이고
그러다 보니 다른 부대원들하고도 친해졌고 아들도 무난히 군생활 했던거 같아요
2주전에 전역하는 아들 데리러 갔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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