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솔직한 마음인데 시든 친이든 전 부모님 편찮으시면
이거에 대해서 아무런 죄책감 없어요.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애 낳고 삼개월만 쉬었고
애 다섯살인데 지금껏 조선족 아줌마들, 동네 가정식 어린이집 동원해서 키우고 있어요.
별별 아줌마 다 겪었고 솔직히 어린이집도 못믿겠어요.
믿어서 맡기는거 아니고 차선책이라 맡기는 거예요.
자식도 맡겼는데, 부모를 못 맡기나요.
전 당연히 맡길거예요. 저도 맡겨짐 당하는게 당연하고요...
1. ......
'14.8.2 11:27 PM (211.176.xxx.140)님 부모님도 님을 믿을 수도 없는 기관에 맡겨놓고 다니셨나요?
2. ===
'14.8.2 11:29 PM (219.251.xxx.81)맡길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걸 참 천하에 몹쓸 짓인양 못견뎌하는 어른들이라면
별수없죠.
못된 아들딸 몹쓸 며늘사위 되는 수밖에요.
근데 노인 요양이나 간호 시설이 참.. 막장도 많아서요.
사실상 고려장이나 마찬가지긴 하죠.3. 마찬가지예요
'14.8.2 11:38 PM (115.136.xxx.178)베이비시터 간병인 다들 돈 벌어야 하는데 마땅히 기술이나 자본 없을때 마니 하는 직업이고
어린이집이나 요양원이나 원장이 돈 벌려고 하는 사업이지 뭐 다른거 있나요.
저는 우리 애가 학대는 안 당했겠지만 뭐 제가 있을때처럼 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소극적인 학대는 당했을거고...
노인들이 시설에 가도 마찬가지인 상황일거라 봐요. 왠만큼 평판 좋은데 알아봐서 (뭐 혹은 친척이나 아는 사람이라도 일하고 있는 병원) 보내고 자주 들여다보고 하면서 그 리스크를 관리하는 정도이지 어느정도는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아이 때문에 관두냐마냐 하고 그럴때 생각했어요. 남한테 맡기는건 리스크를 어느정도 헤지하는건 돼도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되는거구나4. ...
'14.8.2 11:41 PM (112.155.xxx.92)여긴 개차반같더라도 친정부모면 무조건 까방권 획득이에요. 자기들이 대신 병간호 해줄 것도 아니고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은 아니죠.
5. 저도
'14.8.2 11:45 PM (152.23.xxx.100)시설로 갈거고 제 부모님 시부모님도 자식들 고생말고 시설로 보내시래요. 저도 제 자식이 고생하는거 싫어요.
6. rolrol
'14.8.2 11:46 PM (59.30.xxx.177)아이를 여러 사람 동원해서 맡기더라도 항상 최종 관리자의 책임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죠 매일 그날 그날의 상황을 체크하고 신경쓰고 부모님께도 그와 같이만 한다면 원글님처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겠지요
7. 흠..
'14.8.2 11:56 PM (125.132.xxx.28)좀 관리 감시를 해야 할 텐데요. 그런다고 다 되는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저희도 예전에 간병인이 밥을 안주고 정말 시간만 때우다 간 걸 알게되서 그만두게 한 적이 있어요.
뭘 해도 믿을만한 곳이 없는지..8. 참.
'14.8.3 12:23 AM (14.37.xxx.84)원글님 좀 무서워요.
9. 음
'14.8.3 1:55 AM (122.32.xxx.131)동의해요. 우리 부부 서로 아프면 서로 간호하기로 했고요. 절대 자식한테 안 기댈거예요.
요양원비는 각자 연금으로 충당될거고... 요양원 생활하는거 흠 아니예요.
중증 환자 집에서 모시는거 서로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10. ...
'14.8.3 2:13 AM (24.209.xxx.75)저희 아버지,
은퇴하신 후, 외국 사는 딸인 저를 붙잡고 당부하신거,
우리 둘이 살아있으면 한명이 요양병원 갈 상황이면 서로 보낼텐데,
혹시 하나 남아 요양 병원 갈 상황인데, 네 동생이 죄책감에 그렇게 못하면,
니가 꼭 나서서 보내라고....
전 아버지가 왜 그렇게 말씀하신지 이해하고, 그 의견 존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식 사랑해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해요.11. 젊다는
'14.8.3 2:35 AM (117.111.xxx.250)반증이죠.
젊어선 많이 그리 생각해요.
난 자식에게 짐도 되기 싫고..
나이먹어 아프면 맘이 제일 약해져요.
그럴때 가장 의지가지가 자식이고..
직접 늙어 아프기전엔 몰라요.12. 구름에낀양
'14.8.3 4:50 AM (119.206.xxx.215)전 반대인데 "저희 아빠께선 엄마 아빤 늙으면 요양원 들어가 살꺼다" 하세요.
오히려 제가 서운할 정도.. 엄만 싫은 눈치..ㅋㅋ
동생이든 저든 부모님께서 많이 약해지시면 당연히 모실꺼지만
자식들에게 부담주기 싫으신 마음 감사하죠.
자식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때 손이되고 발이되어 주셨듯
자식도 그것 만큼은 꼭 해야할 도리고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기때 부터 남의 손에 길러졌다면 얘기가 달라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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