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처음 가본 세월호 추모 음악회 .

...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4-08-02 22:25:02

첫번째 참석입니다.

그동안 입으로만 정의를 외친 탓에 남편과의 논쟁에서 늘 질수밖에 없던 저..

내리 4시간 낮잠 자고 체력 보충해서 나갔지요.

공연, 시 낭송,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노래

천개의 바람...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촛불보다는 횟불을

또는 짱돌을..

들어야 되는거 아닌가 이야기도 했고.

갑자기

저와는 정치적 성향이 매우 다른 남편이 이렇게 한주도 안거르고 추모집회에 참여하는 이유가 궁금했죠.

이유는

그저 주변사람들 아무도 안나오니까.

가족들이 가엾고 안쓰러우니까..

그러면서..

투사가 되라는것도 아닌데

왜 말로만 욕하면서

참여는 안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쉬더군요.

저 언제까지일지는 몰라도

매주 나가려고요.

뭔 소용이 있겠냐는 푸념을 하기엔

그분들이 너무 가엾고

또 무섭습니다.

나라고, 내 가족이라고 언제까지나 무사할까 싶어서요.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어서

이렇게 라도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잊지말아주세요.

IP : 112.149.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야맘
    '14.8.2 10:29 PM (203.226.xxx.58)

    감사합니다 저도 나가려했는데 ㅠㅠ 저도 앞으로는 꼭 참석하려합니다 결코 잊지못합니다

  • 2. 맞춤법
    '14.8.2 10:31 PM (14.42.xxx.206) - 삭제된댓글

    횃불이 맞습니다.

  • 3. 참..
    '14.8.2 10:40 PM (118.19.xxx.154)

    이,내용에. 맞춤법얘기하고싶을까..?

    피곤하네..

  • 4. bluebell
    '14.8.2 11:50 PM (223.32.xxx.213)

    원글님.. 광화문에서 유가족분들과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특히 남편분께 감사드립니다.!

  • 5. ...
    '14.8.3 12:12 AM (74.101.xxx.95)

    저도 단식은 별로 환영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운 내서 맞서야지요.
    그렇게 하시다 몸 아프시고 혹여 나쁜 일이라도 생기면
    속으로 좋아라 할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전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들
    안좋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나 우리들 다 한번씩 보고
    각인하면 좋지요.^^

  • 6. 그린 티
    '14.8.3 12:37 AM (220.118.xxx.213)

    전 며칠 전에 가서 서명하고 노란 바람개비에 응원글 적어서 꽂아두고 왔어요. 멀리서 봐도 자꾸 눈물이 나서 생전 아이들 모습 사진 판넬은 못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023 고가 화장품 고민이예요 1 o 2014/08/03 1,792
404022 의사가 환자는 안보고 23 개부럽 2014/08/03 6,819
404021 스탠드 에어컨 가스 얼마만에 보통 충전하시나요? 2 몇가지 질문.. 2014/08/03 2,732
404020 한글 파일에서 마우스가 글자 옆에 커서 두려고 하면 단어나 문단.. 마우스 고민.. 2014/08/03 980
404019 시계사러 어디로 갈까요? 4 양면시계 필.. 2014/08/03 1,475
404018 영화 좀 찾아주세요 2 anab 2014/08/03 983
404017 힘들때 힘이되는글 1 d__E 2014/08/03 1,209
404016 인강 선택시 3 헬프미 2014/08/03 1,492
404015 덕성여대 뭐하는 겁니까? 16 에볼라바이러.. 2014/08/03 5,376
404014 이거 어디껄까요 ?ㅠㅜ 1 래쉬가드 2014/08/03 892
404013 예지몽도...신기하지 않나요? 12 ㅇㅇㅇ 2014/08/03 6,871
404012 갭,올드네이비 직구 사이즈 아시는 분..(모니터앞대기중) 1 스끼다시내인.. 2014/08/03 5,597
404011 국가비씨는 왜 매번 울가요?? 5 ㅡㅡ 2014/08/03 3,716
404010 중1아들이 12시가 넘어서도 자요 12 중딩맘 2014/08/03 2,551
404009 영어 스피킹 실력 늘리는데 도움되는것 좀 알려주세요 4 초등아이 2014/08/03 2,813
404008 부침개가 찐득찐득해요 6 모모 2014/08/03 2,845
404007 82 크리스챤님들에게 도움에 대해서 묻고 싶어요 7 사랑은 2014/08/03 807
404006 캐리비안베이 5 필요한거요 2014/08/03 1,814
404005 사람들은 죽을 때 정말 저승사자를 보게 되나요? 64 ㅇㅇ 2014/08/03 34,391
404004 청도 캠핑장 사고ㅠㅠ 27 청도... 2014/08/03 19,611
404003 이상한 악몽을 꿨어요 해석 좀 해주세요ㅠㅠ 1 ㅠㅠ 2014/08/03 1,185
404002 만화 추천해주세요 23 김치랑 2014/08/03 2,115
404001 소개남의 전여친이 연락을 한다네요 2 2014/08/03 2,032
404000 공허함, 쓸쓸함... .. 2014/08/03 1,486
403999 홈쇼핑서 좀전에 다이어트제품 구입했는데요 1 아구 2014/08/03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