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압구정이 예전 그 압구정이 아니네요

로데오 조회수 : 5,699
작성일 : 2014-08-02 15:43:33
한때 2000년 초반에 압구정동 자주 가던 20대였어요.
그 근처에서 일하고 퇴근하고 압구정에서 차도 마시고 저녁도 먹고 추억이 많네요.
그러다가 다시 공부한다고 한국을 떠났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오늘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사람이 없더라구요,
옛날 10년 전에 제가 알던 곳이 아니에요.
도상공원도 좀 한적하고,
요즘은 정말 이태원, 한남동, 삼청동, 가로숫길이 대세인가 보내요.
한국은 모든게 참 빨리 변하는거 같아요.
IP : 58.227.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압구정
    '14.8.2 3:45 PM (112.144.xxx.11)

    현대아파트 가 부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지요.

    상권은 수시로 변해요. 강북의 경우 신촌에서 지금은 홍대, 이대, 합정 쪽으로 상권의 핵심이 이동했듯이요.

  • 2. 십년이면
    '14.8.2 3:48 PM (106.146.xxx.78)

    아무렴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요.. ^^ 압구정 로데오가 언제적 얘긴지... ㅎㅎ

  • 3. ..
    '14.8.2 3:52 PM (112.144.xxx.11)

    Dynamic 한 변화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 이잖아요.

    유럽, 미국이 100년 200년에 걸쳐 발전 시킨 것을 우리는 50년만에 해냈으니까요. ㅎㅎ

  • 4. 압구정이
    '14.8.2 4:11 PM (218.38.xxx.174)

    언제 압구정이였는데요.

    2000년대 초반도 한물갔고 그땐 청담동이 떠오르는 지역이였지요.

    도산공원쪽은 몇년 후.

    가로수길도 이젠 저물어 가는 곳.

    흥미를 느낄 컨텐츠 패션, 음식, 공연등 제공할 분들이 임대료문제로
    옮겨가니 생기는 문제입니다.

    젊은 외국인들과 kpop이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홍대쪽이 지금은 hot하지만

    부동산 임대료가 오르고, 그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내용들이
    식상해 지면,

    자존심과 지식은 있지만
    유리지갑인 우리들도 함께 공유할수 있는 것들이 멀어지면
    또 다른 곳이 생기겠죠

  • 5. ᆞㄱ
    '14.8.2 4:39 PM (218.239.xxx.29)

    전 반대로 한 15년전에 삼청동을 처음 가봤는데
    뭐랄까 느린동네라고할까 조용하고 운치있고 복잡하지않았는데 2년전에 가보고 깜짝놀랐어요
    토요일이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걷기가 힘들더군요.
    돈을 벌려면 그흐름을 잘읽 고 운대가 맞아야하는데... 인생은 운칠기삼

  • 6. 아마도
    '14.8.2 5:16 PM (58.140.xxx.162)

    십년동안 거의 변화없는 동네서 살다 오셔서 더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

  • 7. ...
    '14.8.2 6:20 PM (112.155.xxx.72)

    임대료가 오르면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들이 임대료 싼 외진 곳으로 옮겨가고
    그러면 잘 나가던 상가가 붕괴되고
    그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요.
    가로수길이 그렇고 홍대앞도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 좋은 가게들은 다 합정 상수 쪽으로 빠지고 있죠.

  • 8. 들은얘기론
    '14.8.2 6:26 PM (223.62.xxx.49)

    예술인들이 홍대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경기도쪽으로 많이 갛다고들

  • 9. 요즘은
    '14.8.2 11:43 PM (223.62.xxx.76)

    당인리나 문래동이 슬슬 뜨고 있어요.하여튼 우리나라는 번화가도 유동적이고 ㅋ 다이나믹 코리아 맞아요.재밌는 지옥 ^^

  • 10. 홍대...
    '14.8.3 11:05 AM (218.234.xxx.119)

    저 87학번인데요, 저희 때는 홍대가 아주 고즈넉한 대학가다운 대학가였어요.
    이대,신촌은 술집,미용실, 옷가게 많아서 그냥 상업지구였고,
    홍대 처음 간게 3학년 때, 그러니까 89년도 어느 주말 오후였는데 사람도 거의 없고,
    홍대 정문 바로 앞 왈츠라는 통유리 커피숍에 앉아서 비오는 창밖 내다보면서
    아, 이게 진정한 대학가 분위기로구나 하고 친구와 같이 감동했었죠.

    그런데...3년 뒤, 직장 열심히 다니다 누가 홍대에서 보자 하길래
    3년 전의 홍대만 기억하고 갔다가 멘붕 제대로 왔네요.
    완전 번쩍번쩍, 모든 층이 온통 통유리에 환한 조명 제대로 쏘아주시는 온갖 건물들이 그리 많아질 줄이야..

    같은 통유리여도 그 옛날 통유리의 왈츠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205 인생이란... 1 2014/08/18 637
408204 인터넷 쇼핑몰 많이 알고 계신 님들 알려주세요~ 가을인가 2014/08/18 579
408203 생중계 주소입니다. 1 교황님 2014/08/18 608
408202 오늘미사에 교황님 양옆에 극좌, 극우 신부님 ㅋ 4 ㅇㅇㅇ 2014/08/18 3,220
408201 제2 롯데 지반 내려앉았대요.11미리 24 ... 2014/08/18 5,612
408200 박근혜 대통령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네요. 26 우와 2014/08/18 4,306
408199 진짜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 무단주차때문에 15 유봉쓰 2014/08/18 4,246
408198 5개월 된 아가가 장염이라고 하는데요 6 ㅠㅠㅠ 2014/08/18 820
408197 에이스와 시몬스 매트리스 중 어느게 나을까요? 8 침대 2014/08/18 5,583
408196 정진석 추기경은 안보이시네요 7 .. 2014/08/18 2,359
408195 요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잘안사나요? 요즘 2014/08/18 815
408194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18] - 교황 방한 소식 등...(김.. lowsim.. 2014/08/18 472
408193 직장 다니는 아들며느리 평일 제사 때문에 지방으로 부르는 거 어.. 30 ... 2014/08/18 5,658
408192 남들한테 뭐하나 못주게하는 남편 9 야박 2014/08/18 2,074
408191 오늘 미사에 박그네 갔어요???? 20 2014/08/18 1,898
408190 남경필의 호로자식은 선거 때는 안했을까? 4 ㅇㅇㅇ 2014/08/18 1,213
408189 아이피 공유가 가능한가요? 6 아이피 2014/08/18 608
408188 가계약 취소시에도 중개수수료 내야하나요 1 전세 2014/08/18 1,684
408187 남의 땅에 아파트 지어 분양…황당한 LH 세우실 2014/08/18 1,511
408186 나혼자산다 풍면 후기 8 미미 2014/08/18 3,411
408185 세월호 유족의 요구 사항 5 dd 2014/08/18 1,962
408184 강아지 집 추천해주세요~ 8 ... 2014/08/18 1,344
408183 등산화추천 해주시면 정말감사드려요 11 야옹 2014/08/18 1,752
408182 외할아버지 첫제사 참석해야하는게 맞는데요 2 걱정 2014/08/18 1,206
408181 교황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신것입니다. 34 .... 2014/08/18 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