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뭐.. 보신탕을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강아지 키우지만 보신탕도 먹어요.
닭 키우는 사람들이 삼계탕 안 먹나요?
아무리 먹을게 많은 세상이라도
좋아하는것 먹고싶은건 먹는거죠 뭐~
왜 유독 개는 불쌍하다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1. 향기목
'14.8.2 12:59 PM (220.71.xxx.101)인간과 소통하고 인간을 보면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해맑게 웃는 동물이 개 라서 툭별히 취급 받는거죠
3 살정도 아이의 아이큐 가지고 무조건 인간을 좋아하는 동물이니까
좀더 인간적으로 생각하게 돼죠.2. ....
'14.8.2 1:01 PM (125.186.xxx.76)저도보신탕 먹어 본적있어요. 어릴적에 모르고...
뭐 맛있었던기억이 있는데요. 개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이후론 안먹죠.
좋아하는사람은 먹는거지만, 개잡을때 환경 보니까 너무 더럽던데... 좋은먹이주며서 키우는개도 아니고
쓰레기같은거 먹어서 키우는거잖아요. 보신이 아니라 몸에 안좋을거같아요.3. 나루미루
'14.8.2 1:08 PM (119.69.xxx.188)개는
맹인도 돕고, 지체부자유자도 돕고
보모견도 있고, 군견, 경찰견
심리치료, 암발견, 사역견, 인명구조
훈련에 따라 사람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줘요.
개만 이쁘냐, 돼지도 이쁘다 라지만
개 외에 어떤 동물도 개만큼 훈련되지도, 그 쓰임이 다양하지도 않아요.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식용에선 열외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평생 개 식용하는 사람에게 뭐라 한 적 없어요, 서로 그러니라 하면 되는 일이에요.4. 유독이 아니라
'14.8.2 1:08 PM (175.213.xxx.105)드시고 싶고 좋아하는거면 맘껏 드시면 됩니다.
애견인들이 유달리 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시겠으면
그냥 모르시는대로 보신탕 드시면서 살면 됩니다.
저는 개는 키우지 않지만 보신탕도 먹지 않습니다.
왜냐면 원글님 말처럼 세상에는 먹을게 너무 많아서 말이죠.
소나 돼지나 닭에게는 반려라는 말을 붙이지는 않지만,
일생의 동무라는 뜻의 반려를 붙여 말하는 반려개를 먹는게 싫을뿐입니다.5. ......
'14.8.2 1:15 PM (211.176.xxx.140)장어 못 먹고 생선회 못 먹듯이
보신탕 못 먹습니다
딱 거기까지예요
제일 이상한 사람이 보신탕 먹는 사람에게 야만인이라 하는 거.....6. ㅇㅇ
'14.8.2 1:17 PM (24.16.xxx.99)인간과 교감하는 동물이잖아요.
어릴때 부터 강아지 좋아하기도 했지만 직접 키우면서 개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죠.
지능도 있고 감정도 생각도 있는.
뉴스에서 어린이 사고 소식을 들을때, 아이 낳기 전엔 그냥 스쳐 듣는 정도 였다면 아이 엄마가 된 후엔 완전 공감해서 사고 당한 아이가 불쌍해 눈물이 날 정도인 것과 비슷해요.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요 ㅠ
개를 키워도 별 교감없이 키우는 사람도 있겠죠. 시골에서도 키우는 개 잡아먹는다는 얘기도 읽었으니까요.
잔인하게 죽여도 잔인하단 생각 못하는 사람도 많고요. 세상엔 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까.
하지만 저는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개들이 불쌍해서 생각하면 미칠 것 같아요. 더불어 인간에 의해 희생당하는 다른 동물들도 너무 불쌍하고요.7. 죽어가는 과정이
'14.8.2 1:19 PM (1.233.xxx.248)너무 잔인하다 들어서
먹고 싶지 않아요.
소돼지닭 잡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잔혹함이더군요8. 보신탕 못먹어요.
'14.8.2 1:25 PM (122.128.xxx.119)하지만 먹는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네요.
개를 잡는 과정이 일반 식용동물에 비해 잔인한 건 애견인들의 항의(혹은 반항?)으로 개가 식용동물로 분류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더군요.
결국 모든 개의 도축은 불법이고 그에 따라 일반 식용동물처럼 사육환경에 대한 규제나 도살과정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같은 것이 있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건 마치 자신의 눈만 감으면 다른 사람들 눈에도 자신이 안 보이는 줄 착각하는 우리동네 길고양이와 다를바 없어요.
눈 감는 것만으로 자신을 감추는 길고양이는 귀엽기나 하죠.
사랑의 결과가 더 큰 고통을 가져다 주고 있는 이 모순은 해결해줘야 진정한 애견인이 아닐까 합니다.9. ㅇ
'14.8.2 1:25 PM (39.7.xxx.78)야만인이라고 생각하는게 뭐가 이상하죠?
내가 혐오하는거 먹는 인간이 야만인스럽게 느껴지는건 본능이죠..
누가 바퀴벌레 먹는다고 생각해봐요..
야만인이라고 생각하다고 이상하다고 보지도 마세요
바퀴벌레 쥐 먹는다고
앍! 이렇게 눈살찌푸리는거나 똑같으니까요10. 저도
'14.8.2 1:28 PM (218.38.xxx.174)보신탕 못먹지만
먹는 사람 굳이 비난할 마음도 없어요.
사육, 유통, 조리 과정 까지 께름직한 음식 먹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11. 존심
'14.8.2 1:33 PM (175.210.xxx.133)요즘 닭 돼지 소를 집에서 잡아 먹습니까?
누군가가 잡아서 손질한 것을 먹는 것입니다.
보신탕을 먹는 사람도 마찬가지이지요.
먹는 사람이 도살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마치 보신탕을 먹는 사람하고 도살처리하는 사람과 동일시하는 사람은 뭔가요?12. .......
'14.8.2 1:37 PM (211.176.xxx.140)산낙지나 펄펄 뛰는 생선을 회 떠서 먹는 것도
비슷한 차원의 참혹함으로 보여요13. 웃기는게요.
'14.8.2 1:47 PM (211.53.xxx.27)개키우는 사람들 개한테 삼겹살 구워서 주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14. ,,,,
'14.8.2 1:58 PM (218.57.xxx.33)저도 먹어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가는 분위기면 한그릇 먹고 옵니다.15. ..
'14.8.2 2:11 PM (180.92.xxx.117)먹진않지만 드시는분들 취향존중합니다.
어짜피 안없어시는 식문화면 도축과정같은게 법으로개정됐으면합니다16. 제가 보기에
'14.8.2 2:14 PM (218.38.xxx.174)더 이상한 사람은
개 안고 우쭈쭈하면서 마트들어오는 사람이예요.17. ..
'14.8.2 2:26 PM (211.211.xxx.105)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먹으면 되죠 뭐가 문제?;;
개가 특별히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고 똑똑한 놈들은 사람 같이 느껴지는 놈들이 많으니
그걸 알고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은 불쌍한 마음이 더 강하게 드는 거겠지요
사육, 도축환경도 열악하니 더 그렇겠죠18. ,,,
'14.8.2 2:34 PM (122.128.xxx.119)열악한 사육 및 도축환경은 애견인들의 책임입니다.
19. 다른 고기 먹으면서
'14.8.2 2:45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개고기 먹는 것만 유난히 비난하는 건 이해 못해요.
소나 닭, 돼지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데요.
동물들 가죽 벗겨 모피코트 입는 건 또 어떻구요.
살아있는 해산물 싱싱하다고 그 자리에서 잡아먹는 건 잔인하지 않나요?
개고기 먹어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 먹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20. 인간이니까..
'14.8.2 2:48 PM (211.205.xxx.149)이미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인간을 돕고 상생하는 개를 먹어야 할 필요를 못느끼겠어요. 장애인안내견, 동물치료견, 마약탐지견, 인명구조견등 우리가 그들에게 받는 수 많은 도움들은 생각지 못하고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도살하고 폐기처분하는 모습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개고기는 농장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집단 사육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기르던 개를, 버려진 개를 도축하면서 얻은 음식이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이렇게 비인도적으로 얻은 고기를 먹는것에 대해 문제점을 느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지인중에 6년 기르던 개를 잡아먹고 그 돈많던 집안이 쫄딱 망하는 걸 보고
개든, 소든, 돼지든 태어날때의 목적이 음식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닌 생명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지금은 거의 채식에 가깝게 살고 있는데 그 끔찍했던 피부병, 위장병, 예민하고 과격했던 성격에 모두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21. 육식이
'14.8.2 2:59 PM (219.249.xxx.207) - 삭제된댓글몸에 안 좋다고 하던데 개까지 먹어치워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22. 헐...
'14.8.2 5:29 PM (183.101.xxx.9)강아지 어떤 강아지 키우세요??
전 개키워서 남에개도 똑같이 이뻐죽겠어서 보신탕은 생각도 못하겠네요
우리집에서 귀하게;이쁨받고 크는 개나 묶여있는 누렁이나 거죽만 다르지 속은 같은걸 알아서
절대로 입에 못대겠고 너무 불쌍한데..
삼계탕얘기하셨는데 저 어려서 마당에서 닭 키우고
성인되고나서도 한참 닭못먹었어요
닭도 주인알아보고 꼬꼬대고 닭이 병들어죽고나서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 개이뻐하는거보다 한 100분의 1로 이뻐했지만.
지금도 가끔 치킨먹다가 확 생각나서 못먹고 그러네요23. 음
'14.8.2 5:32 PM (183.101.xxx.9)그리고 어차피 드시는거 그냥 드시면 되지
왜 애견인들한테 인정받고 드시려고 하세요
어차피 누가뭐래도 드시잖아요
님 보신탕먹으러가서 돌팔매를 맞거나 욕을듣거나 그러신거 없잖아요?
뭔가 찜찜하셔서 이러시는건가요24. 당당하게!
'14.8.2 8:40 PM (27.117.xxx.222)일면식도 없는 저 건너건너 동네에 누가 죽었다더라.. 하는거하고 옆집 아주머니께서 어제 돌아가셨다더라 하는 거하고 좀 다르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전 그렇더라구요. 똑같이 모르는 사람이지만은 그래도 심적으로 또는 물리적인 거리라도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 훅하고 마음이 동요되는 느낌.
전 그때 이 문제에 대한 나름의 답을 얻었답니다.
지금 동물중에 인간과 가장 가까이 있고 또 친구처럼 가족처럼 부대끼며 살고 있는 동물이 바로 개죠.
개를 싫어하거나 같이 안사시는 분들도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깝게 다가와 있는 동물이 개라는건 인정하실거에요 (돼지도 소도 고기로 가깝게 다가와있다!!고 하는 사람과는 저라면 더이상은 말 섞고싶지 않을듯 ㅜㅜ)
그러다보니 "어떻게 개를...."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분들한텐 말할 필요도 없는거구요...25. 웃겨요,
'14.8.2 10:53 PM (61.79.xxx.56)사람에 따라 다른 거죠.
개만 못 먹는다는 건 혐오스럽다는 건 웃기는 얘기죠.
우리 아버지도 중한 병이어서 영양이 부족했는데
보신탕만 드시고 싶다고 하셨고 실제로 드시고 원기를 많이 회복하셨어요.
옛부터 내려오는 좋은 보양식인 거 같아요.
그리 따지면 인도는 소,이슬람인들은 돼지가 조상이고 신이라는데 그래서 안 먹잖아요.
친구보다 조상은 더하지 않나요? 자기 조상을 먹다니?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