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견인들만요)개식용 관해서예요
남편친구가 시골에 개한마리를 부탁했대요.
좋은놈으로 잡아달라고.
가족들과 쳐드시겠다고.
예전에 제가 이 사람과 만나 조심스럽게 드시지마시라고
애교스럽게 얘기했거든요.
다 떠나서 그냥 먹을것 많으니 다른것 드셔주세요 라며
반 애교로 친한체 하며 꼬셨거든요.
근데 씨도 안먹히더라구요.
그 뒤로 제가 그 얘기는 다시 안 꺼내요.
근데 어제 남편이 좋은 개한마리 시골에 부탁해놨다고
먹으러 오라했대요.
물론 울 신랑도 절대 개 안 먹습니다.
내가 열이 확 받더라구요.
신랑한테 그런인간 정말 싫다 더럽다 했어요.
울 신랑은 뭘 그렇게까지 말하냐 그러더라구요 정색하면서.
순간 서로 입을 닫긴 했는데
정말 남편한테 ㅇ
1. 원글
'14.8.2 12:27 PM (210.57.xxx.216)글이 짤렸어요.
남편과 안좋게 대화가 끝나서 다시 얘기가 될것같은데
이성적으로 내가 이 사람이 싫은 이유를 조단조단 얘기하고 싶어요.
근데 말재주가 없네요.
정말 짧고 임팩트있게 이런 인간들 표현하는 언어 있나요?2. 원글
'14.8.2 12:27 PM (210.57.xxx.216)이 인간이 개잡아 항상 여름이면 친구들 부릅니다
3. 저도
'14.8.2 12:29 PM (110.47.xxx.111)애견인이라 울식구들은 쳐다도보진않지만
보신탕으로는 그것만큼 좋은게없대요
그러니 모른척 안들은척 넘어가세요
원글님남편은 안드시잖아요
그리고 저는 중증환자인데 병원에서는 보신탕 먹으라고 권해요
기름기없고 환자들 회복에 좋다구요4. ..
'14.8.2 12:30 PM (14.45.xxx.95)남편분 안드시니 그냥 그걸로 위로하세요. 다른사람은 나와 다른걸 걍 인정하세요.
잡혀먹히는 개들 너무 불쌍해요.지능이 높아 다 알텐데..얼마나 공포스럽고 무서울까요..ㅠㅜ5. 다음생에
'14.8.2 12:30 PM (221.151.xxx.173)똥개로 태어날 놈
죄송합니다 ㅠ6. 하여간,덧붙여
'14.8.2 12:32 PM (14.45.xxx.95)개 안드시는 남편분과 괜히 그런친구땜에 싸움하시고 서로 에너지 낭비는 하시지마세요..
7. 저와 제 남편은
'14.8.2 12:35 PM (121.143.xxx.106)강아지를 끔찍히 좋아해요. 둘만 있을 땐 개식용 얘기 나오면 법으로 금지시켰음 좋겠다고 열을 내지만....
남편이 자기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면 자주 본인한테 보신탕 사오라고 시키면 어쩔수 없이 가서 사다줘요.
어쩌겠어요. 저도 친한사람한테 제발 먹지 말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저희 개가 혹여 집나갔다 잡혀 먹힐까 끔찍해요.8. 저는
'14.8.2 12:46 PM (119.207.xxx.52)평생 개고기를 먹어본 적 없는 비애견인이지만
육식을 안하겠다는 사람은 이해가 되지만
개고기 먹는 것만 열폭하는 건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거 아닌가 싶어요.9. 에휴
'14.8.2 12:50 PM (119.69.xxx.188)개 안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더럽다라고 표현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랑이 난 개 안 먹는다, 안간다 라고 하면 되는 일입니다. 싸우지 마세요.10. ...
'14.8.2 1:43 PM (180.67.xxx.253)푸들 두마리 키우는 애견인입니다
참..답이 없는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강아지뿐만 아니라...소. 돼지들도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고 하잖아요?
그런데 강아지는 안되고 소 돼지는 된다면..모순이 있네요
그래서 저도 육실을 서서히 줄일까 해요11. 예전에
'14.8.2 2:12 PM (223.62.xxx.53)개와 고양이를 10년 가까이 키웠던 사람이지만
친정오빠와 형부가 개고기 좋아해도 그런가보다 해요.
개고기만 안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의롭고
사랑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착각을 하는 분들이 많네요.
그렇게 마음이 따뜻한 분이 처먹느니 더럽니 하는 지저분한 표현은 어떻게 하나요?12. ......
'14.8.2 2:16 PM (58.34.xxx.93)보신탕 안먹는 사람입니다만 이미 님이 그 친구분을
싫어하시는 이유가 감정적인데 이성적으로 조목조목 따지기는 어려울거 같구요. 솔직히 그 친구분이 보신탕을 먹는 자체도 화가 나시지만 내가 좋게 말했는데 내 말을 안들어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이 있는데 거기 안따라줘서) 화가 나는것도 있으신것 같네요. 좀 심하게 말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화가 나신건 그 친구가 보신탕 일부러 만들어서 친구들과 같이 먹을만큼 친구 위해주는 좋은 친구인데 님이 더럽다 정말 싫다라고 표현해서 아마 남편도 같이 비난하는걸로 들렸을거에요. 그런 친구를 둔 너도 더럽다는 식으로... 원글님은 그럴 의도가 당연히 없으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받아들일수도 있잖아요. 시댁 욕하면 남편이 싫어하는거랑 같은 이치죠.
그냥 당신과 친한 친구일텐데 보신탕 먹는걸로 심한말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게 제일 현명한 것 같아요.
물론 보신탕 먹는 사람들 혐오하는것도 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속으론 그 친구 욕해도 남편한테 하지 마세요.13. 인간이기에..
'14.8.2 2:42 PM (211.205.xxx.149)이미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인간을 돕고 상생하는 개를 먹어야 할 필요를 못느끼겠어요. 장애인안내견, 동물치료견, 마약탐지견, 인명구조견등 우리가 그들에게 받는 수 많은 도움들은 생각지 못하고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도살하고 폐기처분하는 모습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개고기는 농장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집단 사육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기르던 개를, 버려진 개를 도축하면서 얻은 음식이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이렇게 비인도적으로 얻은 고기를 먹는것에 대해 문제점을 느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지인중에 6년 기르던 개를 잡아먹고 그 돈많던 집안이 쫄딱 망하는 걸 보고
개든, 소든, 돼지든 태어날때의 목적이 음식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닌 생명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지금은 거의 채식에 가깝게 살고 있는데 그 끔찍했던 피부병, 위장병, 예민하고 과격했던 성격에 모두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14. 먹을 거 많은 세상
'14.8.2 2:54 PM (219.249.xxx.207)개까지 먹어야 될 이유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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