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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애가 제대를 해야지 숨을 쉬고 살거 같네요..

..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4-08-02 10:21:02

 

 

이제 전역이 350일 정도 남았네요.

 

물론 좋은곳에 배치되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계속 되는 군대 사고로 정말 미치겠네요.

 

닭이 대통 당선되는 그날부터 아들놈 군대를 어찌 보내나 고민했었는데

걱정이 현실이 되네요..ㅠㅠ

 

아들보다 제가 더 전역일 기다리고 있네요.

 

아들에게 내색은 안하지만 정말 힘들어요..

 

절대 아들 군대 보내지마세요..ㅠㅠㅠ

IP : 122.32.xxx.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한 애도
    '14.8.2 10:25 AM (121.143.xxx.106)

    원래 성격이 천하태평인데 아들 군대 보내고 걱정많이 하더라구요. 군대아들 엄마 사이트가입하고 눈물바람에...

    얼마전 친구 만나 친구란테 니가 그럴 줄 몰랐다. 워낙 쿨하니....

    친구왈 자기도 이럴줄 몰랐다고....

    친구아들은 늘 연락해선 걱정말라고 씩씩하대요.

  • 2. ..
    '14.8.2 10:31 AM (223.62.xxx.80)

    군대가야할 아들이 둘있는 엄마인데요.
    이게 내아이만 군대갔다온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어차피 군대라는 제도가 존재하는 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방법마련이
    더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 우리의 일이니까요..

  • 3. ..
    '14.8.2 10:35 AM (122.32.xxx.28)

    첫댓글님 제 친구인가요?

    저도 그랬거든요..

    저도 이렇게 군대보내기 싫을줄 몰랐어요.

    저희 아이도 잘 지내고 있고 며칠에 한번씩 전화하고 씩씩합니다.

    하지만 이게 엄마 마음인거 같네요.

    전화도 자주 못하는 곳에 있는 아들 엄마들은 맘이 어떨까요?


    맘이 찢어집니다..ㅠㅠ

  • 4. 아들만 둘 ㅠㅠ
    '14.8.2 10:47 AM (115.140.xxx.74)

    큰아이는 내년 6월말에 제대하구요..
    고3 작은아이는 1~2 년안에 가겠죠 ㅠㅠ

  • 5. 맘맘
    '14.8.2 10:47 AM (182.214.xxx.192)

    요즘 잠이 안와요. 울 아들 지금 일병이어요. 아직 일년하고 세달 정도 남았어요.

    가혹행위로 죽은 윤모일병 기사를 읽다가 이 나라가 미쳐서 돌아가는 것 같은 절망감이 들었어요.

    인간이 어쩌면 그럴 수 있는지, 정말이지 이 세상은 왜 70년대 독재정권때랑 비스므리해지는 지

    아이는 전화오면 잘 지내고 있다고, 오히려 부모를 위안시키는데,

    어쩌면 울 아들과 같은 시기에 입대했을 고인이 된 불쌍한 병사.

    그 부모는 어떻게 이세상을 살아갈지요.


    군대는 이제 모병제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이런 소식을 들어야 하는지요. 아들키우는 엄마들, 우린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윗선 몇 명 자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 6. ..
    '14.8.2 11:02 AM (122.32.xxx.28)

    근데.

    가해 이병장인가 하는 아이 아빠가 조폭이라는데
    어떤 사람이길래 군이 저렇게 물렁하게 넘어가려고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혹시 어떤 유착고리가 있는건 아닐지.

    믿을수 없는 세상이라서 뭔가 있을거 같아요.

  • 7. 산사랑
    '14.8.2 11:04 AM (1.246.xxx.114)

    아들이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지만 하나밖에 없는 조카가 곧 갈텐데 걱정되네요

  • 8. ....
    '14.8.2 11:22 AM (220.86.xxx.20)

    우리 앤 꼬박 1년 남았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길어요..
    큰애 제대하면 곧이어 둘째도 가야하고 ㅠ
    한집에 하나만 보내면 좋겠어요..

  • 9. ....
    '14.8.2 11:31 AM (220.86.xxx.20)

    위에 별 두개님 말씀..제 맘을 알아주시는 듯..
    아무리 바빠도 짬내서 면회라도 자주가려고 해요.
    주변에 아이 친구 부모들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하다며
    지난주 이번주 줄줄이 면회가더라구요.

    스무살이 넘은 성인인 동료들 때려서 휴가간 부모도 못만나게 했다는게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요.
    군대가 아니라 수용소같아요..ㅠ

  • 10. ..
    '14.8.2 1:37 PM (211.36.xxx.152)

    근데, 절대 아들 군대보내지 않을 방법이 있나요? ㅠ
    대한민국에서 아들 군대 보내고 싶어 보내는 부모한명도 없을듯

  • 11. 맨날
    '14.8.2 9:40 PM (1.228.xxx.29)

    잘지낸다고 걱정말라는데도
    말끝마다 ㅋㅋ거려도 신경쓰이고
    혹시 말못할 사정이라도 있는건 아닐까 걱정 또 걱정ㅠㅠ
    주변에 참하던 아들이 목숨끊었단 얘기 들은 적도 있고...
    남얘기로만 들리지않아 맨날 전전긍긍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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