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화내지 않아야하는데 화가 나요.

나거티브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4-08-01 21:33:03
주말부부고 지난 주 휴가 때 남편 취향(?) 스케줄로 맞추다가 냉랭한 상태로 돌아왔는데, 지금 오고 있어요.
바로 화해는 했구요.
제가 피곤하면 오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뭐에 꽂혔은지 야밤에 조리해 먹어야하는 뭔가를 시온대요. 미리 말이나하지 저나 아이나 저녁 배부르게 먹고 배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먹을 것 사서 온다니 스물스물 화가 나요.

10시쯤 온다는데 요리할 거 준비해 두라는데 보면 좋은 소리 안나갈 것 같아요. 냉장고에 두었다가 내일 먹자고 하면 서운해할거예요. 사실 맛이 확 떨어질 것도 사실이구요.

대체 왜 미리 얘기도 없이 마음대로인지. 하루이틀 아니라 이런 걸로 화 잘 안내는데 날이 더우니까 힘드네요.
IP : 39.7.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 9:45 PM (1.236.xxx.204)

    폭염이니 더 그래요.
    다들 덥고 끈적하니 신경이 곤두서서 별거 아닌거 가지고도 언성이 높아지더라구요.
    그래도 가족 생각해서 사온다는거니 준비해주세요.
    싸운다고 해결될 일 아니면 서로 감정노동하지 말고 좋게 지내자 생각하세요.
    그나저나... 덥네요 ㅠㅠ

  • 2. 남자는
    '14.8.1 9:56 PM (101.160.xxx.252)

    고무줄 당기듯 너무 빡빡하게 굴면 튕겨나가요.

    결혼 12년차 아줌마 잔소리니 기억해주세요...

    남자쪽에서 이혼요구하는 경우, 여자가 너무 빡빡하게 굴다 남자 자존심 건들이는 이유인게 종종 있더라구요.

  • 3. 남편분
    '14.8.1 10:07 PM (114.203.xxx.172)

    자기딴에는 잘한다고 노력하려는 거 같은데 마음 누그러뜨리시고 좋게 받아주세요
    나중에 서로 기분 좋을때 잘 이해시켜보세요
    우선 오늘은 그 정성(?)을 높게 사주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 4. 나거티브
    '14.8.1 10:16 PM (39.7.xxx.189)

    제가 팍팍하게 구는 편은 아닐거예요. 자체가 남성적인 성향도 강하고 맞벌이주말부부 하면서는 팍팍하게 굴 에너지도 없어요.
    몇달 전 남편이 대학원 결정할 때부터 심사가 꼬인 것 같기는 합니다.
    이제 아이 초등학교 졸업 무렵까지는 주말부부가 불가피해졌어요. 다 결정하고 형식적으로 제 의견을 물어왔고 그대로 진행되서 등록까지 마쳤어요.
    남편은 퇴근 후 운동 다니거나 사람들 만나 놀고 심심하면 취미인 낚시 가고...
    대학원은 저도 가고 싶고 가야할 상황이고, 운동은 건강문제 때문에 해야하는 상황인데 못하고 있고, 친구들은 거의 못 만나요.
    남편 휴가도 이틀은 본인 의향으로 혼자 놀고, 나머지 스케줄을 잡았는데 일정 등등을 맘대로 조정해서 4일 째 쯤 폭발한거구요.

    남편 왔는데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비나 왔으면 좋겠네요.

  • 5. 토닥토닥
    '14.8.1 10:39 PM (211.224.xxx.115)

    육아와 업무와 살림에 많이힘드시네요
    토닥토닥

    남편한테 화를 내지 마시고

    나의 지금상태가 어떤지늘
    왜 그런지를 설명해보세요

    맥주한잔하시면서
    힘내자구요

  • 6. 나거티브
    '14.8.1 11:02 PM (39.7.xxx.189)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 하고 맥주 사러 나갑니다. 댓글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440 노빠니 안빠니 떠드는 것들중 대부분은 벌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3 아마 2014/09/23 607
419439 남경필아들 성추행, 죄질이 더럽던데 집행유예라니 3 열받네 2014/09/23 1,004
419438 그런데/그러나 차이를 설명좀... 1 국문법 2014/09/23 1,726
419437 지금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개혁의 적기이다 14 길벗1 2014/09/23 4,185
419436 백화점과 온라인 3 화장품 2014/09/23 784
419435 짜지 않고 한식에 잘 어울리는 드레싱 뭐가 있을까요? 11 오리 2014/09/23 2,180
419434 갑작스런 문과 이과 갈등입니다. 6 조언부탁드립.. 2014/09/23 1,947
419433 운전용 신발 따로 있으신가요? 13 장비병 2014/09/23 3,613
419432 일본이 쿠키같은거 잘만드나요?? 진짜 첨먹어보는 맛...ㅠㅠ 21 .. 2014/09/23 3,163
419431 19금이라며 싫은 사람은 패스하라고 글 올리는것 불쾌하네요. 12 낯뜨껀글아웃.. 2014/09/23 2,464
419430 설마 티비에서 거짓말 하겠어요? 6 소름 2014/09/23 1,294
419429 40대후반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뭐가 나을까요? 4 취직 2014/09/23 9,201
419428 직장생활 그만두면 후회하겠죠? 마음다잡는 법좀.. 10 슬럼프 2014/09/23 2,319
419427 고수님들~고기 만두 맛있게 하는 비법 풀어 주셔요~ 6 그네 하야!.. 2014/09/23 2,036
419426 고가드라이기. 1 택배가왔는데.. 2014/09/23 1,035
419425 e동해쪽 숙소 추천해주세요 2 자동차 2014/09/23 470
419424 중국어 질문이요. 15 ㅉㄱ 2014/09/23 1,629
419423 남편의 주말이 절 힘겹게 해요 3 미국맘 2014/09/23 1,694
419422 국가개조 하고 있나요? 1 ㅇㅇㅇ 2014/09/23 398
419421 샤롯데 위키드 vip석 자리요.. 6 위키드 2014/09/23 1,238
419420 돌잔치 안 하신 분 계신가요? 11 일년 2014/09/23 2,007
419419 실업급여는 얼마동안 받는 건가요? 3 방금 잘림 2014/09/23 2,139
419418 ㅎㅎ 2 로맨스소설 2014/09/23 402
419417 영국대사관 어학원 성인반 다녀 보신 분 계신가요? 4 ... 2014/09/23 1,668
419416 냉동실 냄새가 밴 청국장 ㅜㅜ 2 캡슐 2014/09/23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