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화내지 않아야하는데 화가 나요.

나거티브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4-08-01 21:33:03
주말부부고 지난 주 휴가 때 남편 취향(?) 스케줄로 맞추다가 냉랭한 상태로 돌아왔는데, 지금 오고 있어요.
바로 화해는 했구요.
제가 피곤하면 오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뭐에 꽂혔은지 야밤에 조리해 먹어야하는 뭔가를 시온대요. 미리 말이나하지 저나 아이나 저녁 배부르게 먹고 배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먹을 것 사서 온다니 스물스물 화가 나요.

10시쯤 온다는데 요리할 거 준비해 두라는데 보면 좋은 소리 안나갈 것 같아요. 냉장고에 두었다가 내일 먹자고 하면 서운해할거예요. 사실 맛이 확 떨어질 것도 사실이구요.

대체 왜 미리 얘기도 없이 마음대로인지. 하루이틀 아니라 이런 걸로 화 잘 안내는데 날이 더우니까 힘드네요.
IP : 39.7.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 9:45 PM (1.236.xxx.204)

    폭염이니 더 그래요.
    다들 덥고 끈적하니 신경이 곤두서서 별거 아닌거 가지고도 언성이 높아지더라구요.
    그래도 가족 생각해서 사온다는거니 준비해주세요.
    싸운다고 해결될 일 아니면 서로 감정노동하지 말고 좋게 지내자 생각하세요.
    그나저나... 덥네요 ㅠㅠ

  • 2. 남자는
    '14.8.1 9:56 PM (101.160.xxx.252)

    고무줄 당기듯 너무 빡빡하게 굴면 튕겨나가요.

    결혼 12년차 아줌마 잔소리니 기억해주세요...

    남자쪽에서 이혼요구하는 경우, 여자가 너무 빡빡하게 굴다 남자 자존심 건들이는 이유인게 종종 있더라구요.

  • 3. 남편분
    '14.8.1 10:07 PM (114.203.xxx.172)

    자기딴에는 잘한다고 노력하려는 거 같은데 마음 누그러뜨리시고 좋게 받아주세요
    나중에 서로 기분 좋을때 잘 이해시켜보세요
    우선 오늘은 그 정성(?)을 높게 사주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 4. 나거티브
    '14.8.1 10:16 PM (39.7.xxx.189)

    제가 팍팍하게 구는 편은 아닐거예요. 자체가 남성적인 성향도 강하고 맞벌이주말부부 하면서는 팍팍하게 굴 에너지도 없어요.
    몇달 전 남편이 대학원 결정할 때부터 심사가 꼬인 것 같기는 합니다.
    이제 아이 초등학교 졸업 무렵까지는 주말부부가 불가피해졌어요. 다 결정하고 형식적으로 제 의견을 물어왔고 그대로 진행되서 등록까지 마쳤어요.
    남편은 퇴근 후 운동 다니거나 사람들 만나 놀고 심심하면 취미인 낚시 가고...
    대학원은 저도 가고 싶고 가야할 상황이고, 운동은 건강문제 때문에 해야하는 상황인데 못하고 있고, 친구들은 거의 못 만나요.
    남편 휴가도 이틀은 본인 의향으로 혼자 놀고, 나머지 스케줄을 잡았는데 일정 등등을 맘대로 조정해서 4일 째 쯤 폭발한거구요.

    남편 왔는데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비나 왔으면 좋겠네요.

  • 5. 토닥토닥
    '14.8.1 10:39 PM (211.224.xxx.115)

    육아와 업무와 살림에 많이힘드시네요
    토닥토닥

    남편한테 화를 내지 마시고

    나의 지금상태가 어떤지늘
    왜 그런지를 설명해보세요

    맥주한잔하시면서
    힘내자구요

  • 6. 나거티브
    '14.8.1 11:02 PM (39.7.xxx.189)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 하고 맥주 사러 나갑니다. 댓글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416 에이, 라는 말 자주 하는 사람 5 에이 2014/10/27 1,256
429415 누빔이불커버에 명주솜 넣어도 괜찮을까요? 늦가을 2014/10/27 351
429414 메모리폼 베개 좋나요 3 건강 2014/10/27 2,154
429413 짜장밥 할때 고기대신 참치도 좋네요 6 오늘 2014/10/27 1,534
429412 김경란이 참 무서운여자다 라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31 그냥느낌 2014/10/27 44,187
429411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 옷차림 조언해 주세요. 2 jeniff.. 2014/10/27 6,442
429410 안산 분향소 담주 토욜 가려는데요 4 참미소 2014/10/27 458
429409 스키니 아닌 일반 바지는 어디서 ㅜㅜ 1 ㅜㅜ 2014/10/27 955
429408 전세 만기후 재계약 1 2014/10/27 1,044
429407 닥터 브로너스 물비누로 욕실 청소해보신 분 계세요? 8 혹시... 2014/10/27 2,612
429406 오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어요 25 ㅠㅠ 2014/10/26 23,635
429405 빙초산으로 요리말고 뭐할수있나요? 6 빙초산 2014/10/26 1,450
429404 꾸며도 관심못받는데 하지말까요? 8 휴휴 2014/10/26 2,358
429403 전세계약서 새로 써야 하나요? 5 질문 2014/10/26 866
429402 우리가 연예인에 대한 관심만큼.. 4 구름 2014/10/26 918
429401 엄마랑 서울 부페! 어디로 갈까요 5 딱이 2014/10/26 1,743
42940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티켓 구하기 힘드네요..정식루트로 야구선수맘 2014/10/26 561
429399 단원고 아버님 한 분 조금 전 소천 하셨습니다. 139 ㅠㅠ 2014/10/26 20,283
429398 차라리 회식을 하지 말지 2 ,, 2014/10/26 1,505
429397 마트 진열 하는데 짜증난다. 24 VV 2014/10/26 13,514
429396 짜증나!!! 3 아!!!! 2014/10/26 1,155
429395 미생 전권 샀는데 웹툰이 유료라 댓글을 못보네요-_- 7 그레 2014/10/26 2,420
429394 설화수 화장품중에 돈아까웠던 제품 8 hilohu.. 2014/10/26 4,035
429393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왜 이러는거에요?? 7 ... 2014/10/26 1,759
429392 세월호194일) 실종자님들이 부디 빨리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17 bluebe.. 2014/10/26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