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요...

ㅜ.ㅜ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4-08-01 17:22:17

너무  예민해서  힘든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하는 걸  들어주는게  힘들어요.

차라리 남들은  괜찮은데   동기간의 힘든  이야기는  정말  못듣겠어요.

듣고나면   그  고통이  고스란히  흡수가 돼서  머리가  아프고  혈압도  오르고  우울하고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래서  자매들이 전화를 해도  대충 듣거나  남처럼  충고하다가  냉정하고  무관심하다며  서운하다는  소릴  자주 들었어요. 친정 엄마는  저보고  인정머리  없다고  대놓고  욕하시죠. ㅠ.ㅠ

대신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저  힘들단  소린  아무한테도  안해요.

해봐야  도움도  안될거고  그냥도  살기  벅찰텐데  저 까지  거들고  싶지  않거든요,

기쁨을  나누는건  언제든  하겠지만  아픔을  나누긴  싫어요.  ㅠ.ㅠ

요즘은   남편  사업도   어렵고   내 몸도  아프고  아이도  아프니  만사가 더  귀찮아요.

오늘 친정  엄마  때문에  힘든 일로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언니에게 앞으론 나한테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너무 힘들다고  

직설적으로  말해버렸어요. ㅠ.ㅠ

혼자되신 친정  엄마를  언니가  모시는데   엄마  성품이  유별나요.  ㅠ.ㅠ

속좋은  형부라  그렇지   우리집  아저씨는  엄마랑  하루도  못살아요.  ㅠ.ㅠ

그런  엄마를   우리대신  총대매고  모셔주는  언니와  형부에게  늘  감사한  마음은  있어요.

그러나  마음 뿐이라고  느끼는지

언니가   딴 동생들은  안그런데  넌   유독  이기적이라면서  매번  근성으로  듣기만하고  남처럼 냉정하다면서   지금까지도  서운 했지만

정말  너무한다면서  울더군요.

보통때  같으면  미안하다고  문자  넣겠는데...정말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언니한테  진짜  미안하고  지금도  엄마로 인해  고통  받고  사생활도  없어진  언니가  불쌍하고  그래서  더 미안하지만

모르는척 하고 싶어요.  ㅠ.ㅠ  나라도  좀  숨쉬고  살고  싶어서요.ㅠ.ㅠ

 

 

IP : 114.204.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 5:44 PM (64.186.xxx.74)

    이기적인거 맞구만요. 남들은 안그런줄아세요? 참는거지. 너무하신당.

  • 2. ...
    '14.8.1 5:46 PM (64.186.xxx.74)

    형부가 제일 불쌍. 우리 아들이 저러고 산다면 열받을듯. 최소 생활비라도 많이 보태주세요.

  • 3. ...
    '14.8.1 6:06 PM (121.139.xxx.215)

    죄송하지만
    님이 남의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지만
    동기간의 얘기를 못 들어주는 이유가 뭘까요?
    언니의 고충이 바로 님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이라고 미안하다고, 힘들겠다고, 나도 지금은 너무 힘든 사정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언니 마음 충분히 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4. ㅠ.ㅠ
    '14.8.1 6:23 PM (114.204.xxx.218)

    그렇죠.... 전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ㅠ.ㅠ

    언니에겐 미안하단 말도 이젠 못하겠어요.

    다같이 나눠야 하는 짐을 혼자지고 너무 너무 힘든거 아니까..........ㅠ.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맞아요.
    ㅠ.ㅠ
    고작 힘든 소리 좀 들어주는 거 그것도 못하겠다니.....ㅠ.ㅠ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느기면서도
    끝까지 이기적이라 엄마를 당분간 내가 모실게 라고는 차마 못하겠어요..ㅠ.ㅠ
    그래서 더 속병이 나나봅니다. ㅠ.ㅠ

  • 5. ,,,,
    '14.8.2 10:57 AM (1.246.xxx.108)

    그좋은 돈이라도 좀 쓰며사세요
    돈도 안쓰시고 말도 냉정하시고 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846 턱보톡스 맞고 먹는거 조심해야 되나요? 6 ㅇㅇ 2014/08/01 7,601
402845 이쯤되면 국방부에서 나서야죠! 7 책임져라 2014/08/01 1,618
40284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2 싱글이 2014/08/01 1,325
402843 MBC, 문 걸어 잠그고 '세월호 보도 참사' 현장조사 불응 3 샬랄라 2014/08/01 1,360
402842 82 완전 감동이예요 12 ㄱㄱ 2014/08/01 2,904
402841 병먹금 지켜요 2014/08/01 681
402840 근데 장나라는 여태 뭐하다가 59 장나라 2014/08/01 20,622
402839 이혼소송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고민 2014/08/01 3,860
402838 8월퇴사 연말정산 1 네스퀵 2014/08/01 1,023
402837 지금 양파가격이 얼마나 싼건가요? 5 // 2014/08/01 1,720
402836 세월호 우리 모두가 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 6 .... 2014/08/01 869
402835 괜찮아 사랑이야에 조인성 15 ㅎㅎ 2014/08/01 4,898
402834 장난감 건전지 액이 흘러나왔어요. 1 샤베 2014/08/01 1,509
402833 정말 이해안되는 글들.. 2 .. 2014/08/01 1,146
402832 이 더운날 저녁에 뭐드시나요? 16 여름ㅜ 2014/08/01 3,895
402831 타일저렴하게 파는곳은 어디인가요? 1 ?? 2014/08/01 1,383
402830 원래 애가 실수하면 엄마가 대신 사과하나요? 15 덥다 2014/08/01 3,634
402829 어제 새집 입주 청소 문의드린 사람인데 업체 추천 좀 해 주세.. 궁금이 2014/08/01 616
402828 대학병원 처방약이 더좋은가요? 1 정원 2014/08/01 1,385
402827 갑자기 잡힌 휴가! 뭘 해야 할까요? 1 2014/08/01 954
402826 변비로 고생하는 중딩딸 관장 어떨까요? 31 .. 2014/08/01 4,963
402825 요즘 4인가정 기준 고소득 기준은? 3 TDDFT 2014/08/01 2,676
402824 먼지 알러지에 효과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1 빨간머리앤 2014/08/01 2,282
402823 동치미 맛있게 담그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4/08/01 1,575
402822 서울에서 인문계 고등학교 가려면 몇퍼센트?? 2 .. 2014/08/01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