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요...

ㅜ.ㅜ 조회수 : 933
작성일 : 2014-08-01 17:22:17

너무  예민해서  힘든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하는 걸  들어주는게  힘들어요.

차라리 남들은  괜찮은데   동기간의 힘든  이야기는  정말  못듣겠어요.

듣고나면   그  고통이  고스란히  흡수가 돼서  머리가  아프고  혈압도  오르고  우울하고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래서  자매들이 전화를 해도  대충 듣거나  남처럼  충고하다가  냉정하고  무관심하다며  서운하다는  소릴  자주 들었어요. 친정 엄마는  저보고  인정머리  없다고  대놓고  욕하시죠. ㅠ.ㅠ

대신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저  힘들단  소린  아무한테도  안해요.

해봐야  도움도  안될거고  그냥도  살기  벅찰텐데  저 까지  거들고  싶지  않거든요,

기쁨을  나누는건  언제든  하겠지만  아픔을  나누긴  싫어요.  ㅠ.ㅠ

요즘은   남편  사업도   어렵고   내 몸도  아프고  아이도  아프니  만사가 더  귀찮아요.

오늘 친정  엄마  때문에  힘든 일로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언니에게 앞으론 나한테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너무 힘들다고  

직설적으로  말해버렸어요. ㅠ.ㅠ

혼자되신 친정  엄마를  언니가  모시는데   엄마  성품이  유별나요.  ㅠ.ㅠ

속좋은  형부라  그렇지   우리집  아저씨는  엄마랑  하루도  못살아요.  ㅠ.ㅠ

그런  엄마를   우리대신  총대매고  모셔주는  언니와  형부에게  늘  감사한  마음은  있어요.

그러나  마음 뿐이라고  느끼는지

언니가   딴 동생들은  안그런데  넌   유독  이기적이라면서  매번  근성으로  듣기만하고  남처럼 냉정하다면서   지금까지도  서운 했지만

정말  너무한다면서  울더군요.

보통때  같으면  미안하다고  문자  넣겠는데...정말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언니한테  진짜  미안하고  지금도  엄마로 인해  고통  받고  사생활도  없어진  언니가  불쌍하고  그래서  더 미안하지만

모르는척 하고 싶어요.  ㅠ.ㅠ  나라도  좀  숨쉬고  살고  싶어서요.ㅠ.ㅠ

 

 

IP : 114.204.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 5:44 PM (64.186.xxx.74)

    이기적인거 맞구만요. 남들은 안그런줄아세요? 참는거지. 너무하신당.

  • 2. ...
    '14.8.1 5:46 PM (64.186.xxx.74)

    형부가 제일 불쌍. 우리 아들이 저러고 산다면 열받을듯. 최소 생활비라도 많이 보태주세요.

  • 3. ...
    '14.8.1 6:06 PM (121.139.xxx.215)

    죄송하지만
    님이 남의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지만
    동기간의 얘기를 못 들어주는 이유가 뭘까요?
    언니의 고충이 바로 님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이라고 미안하다고, 힘들겠다고, 나도 지금은 너무 힘든 사정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언니 마음 충분히 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4. ㅠ.ㅠ
    '14.8.1 6:23 PM (114.204.xxx.218)

    그렇죠.... 전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ㅠ.ㅠ

    언니에겐 미안하단 말도 이젠 못하겠어요.

    다같이 나눠야 하는 짐을 혼자지고 너무 너무 힘든거 아니까..........ㅠ.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맞아요.
    ㅠ.ㅠ
    고작 힘든 소리 좀 들어주는 거 그것도 못하겠다니.....ㅠ.ㅠ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느기면서도
    끝까지 이기적이라 엄마를 당분간 내가 모실게 라고는 차마 못하겠어요..ㅠ.ㅠ
    그래서 더 속병이 나나봅니다. ㅠ.ㅠ

  • 5. ,,,,
    '14.8.2 10:57 AM (1.246.xxx.108)

    그좋은 돈이라도 좀 쓰며사세요
    돈도 안쓰시고 말도 냉정하시고 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022 고속도로 통행료 받으시는 분들이 당하는 음란행위 16 충격 2014/08/20 4,521
409021 윗층에서 이불 터네요 9 이불 2014/08/20 2,373
409020 시댁일에 벗어나려면 일을 해야 할까요 11 맞벌이 2014/08/20 2,249
409019 한샘욕실 설치 해 보신분 어떤가요? 2 질문 2014/08/20 6,270
409018 대체 세월호와 정치적중립이 뭔상관있나요? 2 어이상실 2014/08/20 1,062
409017 8월 첫주는 언제를 얘기하는 건지.. 5 헷갈림 2014/08/20 1,114
409016 아들녀석 새 핸드폰 싸게 할 수 있는 방법 9 핸드폰 2014/08/20 1,345
409015 중년남자들이 많이 가는 자유게시판은 어디일까요? 12 궁금 2014/08/20 2,434
409014 재판에 대해서 아시는 분, 큰 사건은 재판을 어러번 하는 건가요.. 1 아리수 2014/08/20 493
409013 유치원 고민 3 애기엄마 2014/08/20 706
409012 부산 주말 볼만한 공연 머 없을까요? 2 이기대 2014/08/20 649
409011 세월호 특별법은 유가족 뜻대로)부분 단식 시작했습니다. 2 데이 2014/08/20 1,075
409010 전기렌지 ㅜ설치기사분 소개 좀 부탁드려요 1 리턴공주 2014/08/20 1,257
409009 급)대구에 계신82분 도움부탁드려요 3 연잎 2014/08/20 1,220
409008 이재오도 박영선 등신이라고.....헐~ 9 닥시러 2014/08/20 3,543
409007 일본군 생존자 "위안부 1명이 하루 300명 상대&qu.. 샬랄라 2014/08/20 1,645
409006 교황에게 노란리본 떼라고 한 사람... 누군지 알 것 같다. 5 대합실 2014/08/20 2,673
409005 다른분들은 일이나 공 부에 집중할때 황홀감 안 느껴보셨어요? 28 rㅇ 2014/08/20 3,072
409004 돈 자랑 이제 그만! 차라리 기부금 이야기 합시다. 6 나눔 2014/08/20 931
409003 프렌차이즈 창업의 실상 3 퍼옴 2014/08/20 9,075
409002 새노트북 마련하려는데 1 조언부탁해요.. 2014/08/20 970
409001 이글 같은 경우는 뭔가요? 4 희한 2014/08/20 710
409000 예전 산아래 식기나 다른 공방식기 구매하신 분들 잘 쓰시나요? 1 핸드메이드 .. 2014/08/20 829
408999 혹시 인도사시는 회원님 꼭!!!.봐주세요.... 조이 2014/08/20 1,194
408998 말리네요. 가려고 나섰.. 2014/08/20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