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요...

ㅜ.ㅜ 조회수 : 943
작성일 : 2014-08-01 17:22:17

너무  예민해서  힘든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하는 걸  들어주는게  힘들어요.

차라리 남들은  괜찮은데   동기간의 힘든  이야기는  정말  못듣겠어요.

듣고나면   그  고통이  고스란히  흡수가 돼서  머리가  아프고  혈압도  오르고  우울하고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래서  자매들이 전화를 해도  대충 듣거나  남처럼  충고하다가  냉정하고  무관심하다며  서운하다는  소릴  자주 들었어요. 친정 엄마는  저보고  인정머리  없다고  대놓고  욕하시죠. ㅠ.ㅠ

대신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저  힘들단  소린  아무한테도  안해요.

해봐야  도움도  안될거고  그냥도  살기  벅찰텐데  저 까지  거들고  싶지  않거든요,

기쁨을  나누는건  언제든  하겠지만  아픔을  나누긴  싫어요.  ㅠ.ㅠ

요즘은   남편  사업도   어렵고   내 몸도  아프고  아이도  아프니  만사가 더  귀찮아요.

오늘 친정  엄마  때문에  힘든 일로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언니에게 앞으론 나한테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너무 힘들다고  

직설적으로  말해버렸어요. ㅠ.ㅠ

혼자되신 친정  엄마를  언니가  모시는데   엄마  성품이  유별나요.  ㅠ.ㅠ

속좋은  형부라  그렇지   우리집  아저씨는  엄마랑  하루도  못살아요.  ㅠ.ㅠ

그런  엄마를   우리대신  총대매고  모셔주는  언니와  형부에게  늘  감사한  마음은  있어요.

그러나  마음 뿐이라고  느끼는지

언니가   딴 동생들은  안그런데  넌   유독  이기적이라면서  매번  근성으로  듣기만하고  남처럼 냉정하다면서   지금까지도  서운 했지만

정말  너무한다면서  울더군요.

보통때  같으면  미안하다고  문자  넣겠는데...정말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언니한테  진짜  미안하고  지금도  엄마로 인해  고통  받고  사생활도  없어진  언니가  불쌍하고  그래서  더 미안하지만

모르는척 하고 싶어요.  ㅠ.ㅠ  나라도  좀  숨쉬고  살고  싶어서요.ㅠ.ㅠ

 

 

IP : 114.204.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 5:44 PM (64.186.xxx.74)

    이기적인거 맞구만요. 남들은 안그런줄아세요? 참는거지. 너무하신당.

  • 2. ...
    '14.8.1 5:46 PM (64.186.xxx.74)

    형부가 제일 불쌍. 우리 아들이 저러고 산다면 열받을듯. 최소 생활비라도 많이 보태주세요.

  • 3. ...
    '14.8.1 6:06 PM (121.139.xxx.215)

    죄송하지만
    님이 남의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지만
    동기간의 얘기를 못 들어주는 이유가 뭘까요?
    언니의 고충이 바로 님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이라고 미안하다고, 힘들겠다고, 나도 지금은 너무 힘든 사정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언니 마음 충분히 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4. ㅠ.ㅠ
    '14.8.1 6:23 PM (114.204.xxx.218)

    그렇죠.... 전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ㅠ.ㅠ

    언니에겐 미안하단 말도 이젠 못하겠어요.

    다같이 나눠야 하는 짐을 혼자지고 너무 너무 힘든거 아니까..........ㅠ.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맞아요.
    ㅠ.ㅠ
    고작 힘든 소리 좀 들어주는 거 그것도 못하겠다니.....ㅠ.ㅠ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느기면서도
    끝까지 이기적이라 엄마를 당분간 내가 모실게 라고는 차마 못하겠어요..ㅠ.ㅠ
    그래서 더 속병이 나나봅니다. ㅠ.ㅠ

  • 5. ,,,,
    '14.8.2 10:57 AM (1.246.xxx.108)

    그좋은 돈이라도 좀 쓰며사세요
    돈도 안쓰시고 말도 냉정하시고 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726 엠씨 몽 비정상회담 모두 이게 우리 수준인가봅니다. 10 쉬운사람 2014/11/03 2,926
431725 뜨거운 물주머니? 5 난방 2014/11/03 1,323
431724 엄마 운동화 프로스펙스 W 사이즈 좀 봐주시겠어요? 3 온라인쇼핑어.. 2014/11/03 1,223
431723 두피,머리결에 기초화장품같은제품없나요?? 2 .. 2014/11/03 1,017
431722 '인천 일가족 비극'...12살 딸이 남긴 글 보니 11 유서 2014/11/03 5,331
431721 나이들수록 마음을 닫게 되네요. 4 심리 2014/11/03 2,264
431720 여러분~ 플로피디스크 몇년생까지 아세요? ㅎ 22 kic 2014/11/03 1,273
431719 한복입고 결혼식 참석하시는 분들 어디서 입으시나요? 13 ... 2014/11/03 2,481
431718 신해철님 수술관련 가장 이해가 안가는것이. 14 ㅇㅇㅇ 2014/11/03 3,115
431717 나만의 힐링푸드.. 어떤거 있으세요? 35 기분전환푸드.. 2014/11/03 4,491
431716 입 돌출 하신 분 13 재주 2014/11/03 2,617
431715 세월호사건도, 신해철씨 경우도 다 우리에게 일어날수 있는일인데 4 ㄴㄴ 2014/11/03 536
431714 다리미 때문에 고민 3 다려주마 2014/11/03 1,151
431713 인테리어 어디까지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5 우리집 2014/11/03 978
431712 휴대전화에 녹음된거 다른곳에 보관하려면,> 2 .. 2014/11/03 531
431711 가재는 게편인데 3 부검 2014/11/03 460
431710 36살 미혼여자면 아직 남자만날 기회가 많나요?? 35 행복 2014/11/03 22,808
431709 내년부터 초·중·고 '봄·가을 단기방학' 생긴다는데 6 2014/11/03 1,875
431708 서대문,독립문,마포등 초중학교 무난한게 위치한 아파트 추천부탁드.. 1 잠시익명 2014/11/03 1,589
431707 집살때 명의 빌려주는것.. 12 .. 2014/11/03 3,413
431706 아까 어떤분이 지마켓에 계몽사 전집 정보 주셔서 들어가봤는데요... 1 계몽사 2014/11/03 785
431705 MBC 시사교양국 해체, 두고 볼 수 없는 이유 [이꽃들의 36.. 1 세우실 2014/11/03 446
431704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영양제 궁금해 2014/11/03 655
431703 핸드폰 가죽케이스 무료로 배송받으세요 머시다야 2014/11/03 813
431702 회사 점심시간에 뭐하세요? 8 자유 2014/11/03 1,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