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와 관계 개선~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4-08-01 17:05:11

82도 그렇고 가끔 보면 친정 엄마와 관계 때문에 힘든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그중 하나였는데요.정말 파란만장하죠. 엄마와의 애증의 세월...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제 나이 43, 엄마는 64...

저희 엄마를 보면 나이 먹어가며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요.

 

한 4년 전에 저희랑 합가하신 적이 있었는데(홀로 사셨기 때문에)

그때 관계가 정말 최악이었어요.

그런데, 1년반만에 다시 분가하시며... 서로 다시는 안 볼 거 같았는데

부모, 자식이 어디 그런가요..?

 

다시 만나고, 이제는 엄마도 그 불 같으면서도 꽁한 성격이 많이 풀어지시고..

저도 그리 밉던 엄마가 다시 안쓰럽고 애틋하게 느껴지네요.

 

얼마전부터 카톡을 하시는데, 전에 안쓰던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셔서.. 저를 당황케 하시네요.

급기야는 사랑한다고.. 헐.. 저 그냥 ^^... 달랑 이 이모티콘 하나로 답장을 갈음... 저 너무했죠? ㅋ

 

지금처럼 건강하게 당신 생활 잘 가꾸시며 평온한 노후를 보내 주시면 좋겠어요.

전에는 그리 섭섭한 게 많았던 엄마였는데...

정말 이래서 부모, 자식 사이를 천륜이라 하나봐요.

IP : 210.96.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8.1 5:15 PM (125.184.xxx.28)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이 사람의 마음을 녹이거든요.
    노인네들 늙으면 억압하던 성질이 누그러지니
    자녀들의 감정도 같이 풀어지는거 같아요.
    계속 몰아부치면 곁에 남아날 사람이 없지요.

  • 2. ..
    '14.8.1 5:48 PM (175.114.xxx.134)

    부럽네요.
    전 아직도에요. 간섭이 아주 심하세요. 제가 틈만 보이면 휘두를 기세라…
    오늘도 병원 갔다왔는데 죽는소리해야 그나마 간섭 덜 받는다 하셔서
    그것도 연습해야해요

  • 3. ..
    '14.8.1 5:51 PM (180.65.xxx.29)

    적당한 거리 때문에 그럴겁니다. 사람이 변하는게 아니라서..

  • 4. ...
    '14.8.1 6:03 PM (121.50.xxx.25)

    부모자식간에는 정말 뗄레야 뗄수없는사이잖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표현을 잘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걸 못해서 오해만 깊어졌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396 홍대후기 4 1박 2014/08/03 2,259
403395 주방세제..자연퐁? 에코버? 1 dd 2014/08/03 1,391
403394 요즘 에어콘 설치 요청하면 얼마 뒤에나 설치해줄까요? 3 ... 2014/08/03 1,107
403393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어떤걸까요?.. 3 나오55 2014/08/03 1,978
403392 피부과 블랙필 해보신분 어떠세요? .. 2014/08/03 3,959
403391 초등들 방학동안 문제집 하루분량 2 2014/08/03 1,408
403390 아빠 돌아가신후 무서워 혼자 못살겠다는 엄마..어쩌나요ㅜㅜ 22 YJS 2014/08/03 14,413
403389 용돈 드리기전과 드린 후가 너무 다른 시어머니 12 원래 다 이.. 2014/08/03 3,535
403388 맛있는 감자 품종이 뭔가요?? 6 감자 2014/08/03 2,022
403387 비수면할까요? 5 대장내시경 2014/08/03 1,460
403386 수퍼맨 사랑이 몇살? 20 아직 2014/08/03 7,077
403385 황당한 주차요원 아저씨.. 1 ㅇㅇㅇㅇ 2014/08/03 1,167
403384 대학생 2014/08/03 626
403383 한명숙 그걸 변명이라고 트윗했다가...... 12 재보선패배 2014/08/03 4,174
403382 기저귀 천이 한필 있어요! 어떻게 하죠? 23 ... 2014/08/03 2,840
403381 참 좋은 시절..의리로 보고 있지만 6 드라마 2014/08/03 2,394
403380 세상에나. 김무성이 담 대권 1위래요. 19 .... 2014/08/03 3,366
403379 참좋은시절... 12 태풍 2014/08/03 3,147
403378 님들냉장고온도요... 2 급햐요 2014/08/03 1,162
403377 헉~!! 이건 뭔소리래요.....ㄷㄷㄷ 8 닥시러 2014/08/03 3,988
403376 한효주는 빽이 쎈가봐요. 23 대딩맘 2014/08/03 12,012
403375 김광진 "대선개입 사이버사령부 관련자들, 입막음용 진급.. 2 샬랄라 2014/08/03 1,102
403374 배속에 도라지넣고할때요 오후의햇살 2014/08/03 671
403373 브랜드 옷들 동대문 사입 너무 심하네요 33 헉스 2014/08/03 39,277
403372 세월호 유언비어 제보 받습니다. 8 ... 2014/08/03 2,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