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자고 자전거만 매달리는 중학 아들

아이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4-08-01 16:21:17

중2구요.

자전거에 대한 관심치 최고수준입니다.

떨어졌지만, 대회도 나가고(몰래),  동호회가입하여 아저씨들과 교류하고,

부품을 사고 팔고

눈뜨면 자전거에서 시작해 자전거로 마무리하는 아이 입니다.

정말 말렸는데, 이젠 안되겠다싶어 접고 있어요.

얘를 이쪽으로 밀어줘야겠다차라리 할만큼이요T

제가 어리석은 판단일까요

사실 자전거로 뭘 밀어 준다는건지.그죠..TT

IP : 115.139.xxx.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이쁩니다
    '14.8.1 4:24 PM (203.247.xxx.210)

    인생에 저렇게 자기가 좋은 일을 만난 거
    같은 인간으로 너무나 부럽고 예쁩니다

  • 2. 요즘
    '14.8.1 4:25 PM (121.183.xxx.216)

    또래 남자아이들이 많이 관심갖고 좋은거 타더라구요

    저도 자전거 좋아해서 매장갔다
    중학생이 아버지랑 와서 100만원대 사가는거 보고 좀 놀랐네요

    게임에 빠져잇는거보다 백배는 좋아요.
    꼭 안전 라이딩 하도록 해주세요~

  • 3. 고양이가음메11
    '14.8.1 4:29 PM (110.12.xxx.178)

    근데 자전거 정말 위험합니다ㅠㅠ 얼마전에 자전거 타다 뇌진탕 걸린사람을 봐서.. 5분에 한번씩 기억을 잃어버리더라구요.. 기억상실증은 드라마나 영화에만 나오는 소재인줄 알았는데 진짜 깜짝놀랐어요;; 다행이 지금은 거의 나았구요… 저희아빠도 자전거 너무 좋아하셔서 매주 타시는데 친구분이 자전거 타다 심장마비로 그 자리에서 즉사… 아빠한테 자전거 타지말라고 해도 아빤 괜찮다고 하시네요ㅠㅠ 굉장히 재미나고 좋은 스포츠이지만 뭐든 적당히가 좋은거 같아요;;;

  • 4. 그래도
    '14.8.1 4:29 PM (115.139.xxx.56)

    아직 공부해야 할 나인데, 공부는 뒷전이예요.
    그래서
    이쪽으로 일찌감치 길을 열어 줘야겠다 싶은 맘입니다. 막막하긴해요

  • 5. ㅇㅇ
    '14.8.1 4:56 PM (175.210.xxx.243)

    자전거 카페에다 글 올려서 조언 구해보세요.
    남자들도 많고 연령층, 직업군이 다양해서 뭔가 실질적인 얘길 들으실수 있을거예요.

  • 6. 일본사이클샵
    '14.8.1 4:58 PM (203.247.xxx.210)

    http://cafe.naver.com/classicvintage/74823

  • 7. 어느 정도
    '14.8.1 5:02 PM (211.194.xxx.241)

    학업만 받쳐준다면 자전거 관련 스포츠인도 괜찮지 않을까요. 세상이 바뀌어서 무식한 예술가, 무식한 운동선수가 대성할 수는 없습니다.

  • 8. 그래두
    '14.8.1 5:09 PM (182.230.xxx.159)

    게임이나 이런거에 빠진게 아니니 조금은 긍정적 마인드로 같이 길을 모색해 가는게 어떨까요?

  • 9. ...
    '14.8.1 5:10 PM (218.234.xxx.119)

    게임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게임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자전거 타면 운동도 되고 하니...
    그래도 선을 그어주시긴 해야죠.

  • 10. 이런 글이
    '14.8.1 5:22 PM (121.160.xxx.57)

    부러운 맘입니다ㅜ.ㅜ
    미쳐야 미칠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혹시 아나요? 나중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지....
    동호회 사람들 만나다보면 아이도 느끼겠죠. 멋진 사람이 타야 자전거도 빛이 난다는 걸
    어휴.. 전 원글님이 부럽습니다요~

  • 11. 부럽네요.
    '14.8.1 5:22 PM (121.160.xxx.148)

    사람이든 일이든 좋아하고 알고싶었던 것이 언제였던가......

  • 12. ^---^
    '14.8.1 5:34 PM (125.138.xxx.176)

    자기일에 이렇게 열정을 쏟는
    아드님이 참 이쁘네요
    그냥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13. 십년째
    '14.8.1 6:04 PM (223.62.xxx.51)

    곤충에 미쳐사는 중3아들 있어요 온갖곤충 다 길러봤고 벌에 사마귀 교미하고 알집까지 고이 키워 부회시켜 가까운 들판에 놔주는 정성까지 보입니다 왕지네 잡다 물려서 알러지생겨도 고이 길러 무덤까지 만들어주고 지몸보다 곤충이 더 소중한 아입니다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고 울집 휴가지는 무조건 곤충 많은곳입니다 ㅠㅠ 그 정성과 집중력으로 공부했음 전교일등하고도 남을정도입니다 전문가용곤충백과사전 오류 다 잡아낼정도로 곤충에 관한 박사인데 자기가 좋아하는부분만 미쳐서 한다는것에 엄마인 저는 미치겠어요

  • 14. ㅇㅇ
    '14.8.1 6:04 PM (119.206.xxx.207)

    미래에 도움이 안되는 게 자전거입니다. 중2라고 하니 더 더욱!
    저건 운동용일뿐 뭐 별볼일 없습니다. 낭비벽만 키웁니다.
    자전거 새거 나오는대로 바꿔치고 자전거 튜닝에 돈 발라대는 미친 인간들하고 교류하는 게 좋을 거 없어요.
    하루빨리 관심을 바꾸도록 좋게 타이르세요.

  • 15. ...
    '14.8.1 6:05 PM (106.245.xxx.131)

    뭐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다른 일도 그렇게 잘 할 수 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그저 생활의 균형만 잃지 않으면 될 듯 싶습니다.

  • 16. 데이지
    '14.8.1 6:35 PM (203.226.xxx.44)

    꼭 블로그 시키세요
    지금 순간들이 블로그에 쌓이면 재산이 될 수 있어요
    기회도 많이 열리구요

  • 17. 울 남편
    '14.8.1 7:36 PM (222.238.xxx.9)

    울 남편도 엠티비로 시작해 짐 사이클에 미쳐 있어요. 대회 나가면 중고딩부 시합 따로 하던데요. 그래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몸은 끔찍히 아껴서 나쁜 짓은 안 하더라고요. 벌써 좋은 아저씨들 많이 만나고 있는 것 같네요. ^^

    얼마전까지 뚜르드프랑스 했는데 거기 아직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 적이 없어요. 한국 최초의 뚜르드프랑스 출전 선수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위험한 운동이지만 희열도 큰 운동같아요. 아드님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920 지혜를 빌려주세요. 5 결정장애 2014/09/22 923
418919 공리ㆍ탕웨이 같은 분위기 15 우리나라엔 2014/09/22 7,639
418918 세월호 가족대표 재구성: 새 위원장에 전명선 전 진상규명분과 부.. 4 가족대책위 2014/09/22 1,168
418917 사회생활에서 인맥과 처세가 중요한이유. .. 2014/09/22 1,790
418916 서른중반의 대학편입..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고민 2014/09/22 6,662
418915 주식에 대한 명언 한마디 6 bradKn.. 2014/09/22 3,578
418914 사랑하는 내 아가를 위해 기도합니다. 26 생명의 서 2014/09/22 3,754
418913 대법관 ‘독수리 5형제’ 떠난 자리 ‘대세 순응형’으로 채워 tkqhqq.. 2014/09/22 645
418912 나이 때문에 입고 싶은 옷을 포기했어요. 10 슬프다 2014/09/22 3,599
418911 한복대여 관련 환불 어떻게 처리 할까요? 6 짜증 2014/09/22 4,129
418910 지구상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장소 33 8 가볼거야 2014/09/22 2,335
418909 22년된 전세집 낡은 욕조 실금도 가 있는데 얼마나 더 쓸 수 .. 6 .... 2014/09/22 4,005
418908 몸무게 35킬로 정도 나가는 아이 카시트? 부스터? 추천해주세요.. 5 rr 2014/09/22 1,589
418907 주식 배당금 위주의 장기 투자 18 bradKn.. 2014/09/22 5,376
418906 오디오 굽기 하는데요.. 오디오 굽기 안에 파일이 안들어 가집니.. 1 행복한봄 2014/09/22 711
418905 브로컬리 굵은 대와 이파리도 먹는건가요? 5 브로컬리 2014/09/22 1,990
418904 부산에 사시는 님들 아이들 키우기좋은 동네 추천좀해주세요...... 10 대단지 2014/09/22 1,933
418903 영국에 전화하려는데요 2 국제전화 2014/09/22 675
418902 70세 어르신두분 모시고 강원도여행 조언부탁합니다 6 모모 2014/09/22 1,714
418901 여드름자국 없앨 수 있는 방법 있나요? 6 피부고민 2014/09/22 2,418
418900 담관암 인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서울쪽 잘하시는 선생님좀 3 담관암 2014/09/22 2,144
418899 영어고수님들 when where가 의문대명사로 쓰이기도 하나요?.. 2 djkatr.. 2014/09/22 1,645
418898 나이드니 더이상 예쁘지않네요...ㅠ 37 2014/09/21 18,213
418897 못된 사람 망하는거 목격한적 있었어요?? 63 ㅇㅇ 2014/09/21 21,498
418896 며느리 여행다녀오느라 피곤하다며 서둘러 전화끊는 시어머니 1 2014/09/21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