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를 여우누이로 키우는 부모들
1. ...
'14.8.1 3:13 PM (121.181.xxx.223)그렇게 키워지는 경우가 요즘보다 예전이 더 많았죠..그래도 요즘 부모들은 아들이건 딸이건 혹은 장남이라고 더 떠받들어 키우지도 않고 나름 공평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더 많이 보이던데요..
예전에 보면 저희엄마도 딸만 낳다가 아들 낳았다고 완전 떠받들어 키우고 시댁도 보면 장남위주로 키우고..
제주변 요즘 엄마들은 자식 대부분은 잘 키우고 있는것 같던데요..그리고 어릴때부터 어린이집같은 교육기관에 보내지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만 알고 크긴 어려워요..남에게 배려하고 양보하고 그런거 기본적으로 익히고 자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가 자기밖에 모르는 여우로 큰다면 그건 천성인듯..2. 아..
'14.8.1 3:16 PM (119.197.xxx.20)자식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령 남아선호사상, 남존여비 사상 등)에 대한 얘기가 아녜요
그저 내 자식이 최고다 우쭈쭈...하는 세태에 대한 의미이지요...3. 원글님 말 맞는것 같아요
'14.8.1 3:20 PM (180.65.xxx.29)오죽하면 이번에 여행하면서 들은 얘긴데 교포들 한국애들 오면 영악하다고 본인애들에게
놀지 말라고 한다네요.4. 부모
'14.8.1 3:21 PM (223.33.xxx.76)들이 많은 오류를 범하죠.
행여나 내자식 기죽이는가해서 돈으로
물질로 다 해결하려는 심리.5. 윗님
'14.8.1 3:38 PM (58.233.xxx.35)글에 동의해요. 여우누이 이야기가 언제부터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래가 아니라면 여자에 대한, 딸에 대한 경계라고 생각해요.6. 내자식
'14.8.1 3:40 PM (223.62.xxx.28)기죽이지말라고 그런건 제가 어릴때 읽었던
동화책에서도 나왔어요
지금 이십대 이상 성인들이 (혹은 심지어 십대애들도)
나는 그렇게 안 컸다, 나는 공공장소에서 민폐 끼치면 집에가서 뒤지게 혼났다고 그러는데 훗,
90년대 후반에 신문에서 읽었던 칼럼도 생각나네요
일본엄마와 한국엄마의 차이..
90년대 후반에 유년시절이었던 사람들
나는 그렇게 안 컸다고 온라인에서 주장하고 있겠죠?ㅋ7. 원글님 해석도
'14.8.1 3:48 PM (203.247.xxx.210)oo님 원 해석도
이런 글 참 좋습니다8. ..
'14.8.1 4:45 PM (124.49.xxx.100)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전이수격해석;;;;
9. 헉
'14.8.1 5:19 PM (110.70.xxx.84)이글이 원글님의 해석인가요? 며칠전 라디오에서 들었는데...첨부터 듣진 못했지만 어떤 작가?가 쓴글이라고 했었거든요.라디오 들으면서 독특한 해석이다.그래서 기억에 남아요.
10. 메이
'14.8.1 5:39 PM (118.42.xxx.87)전 그래요. 조선시대의 딸은 출가외인 결혼하면 이웃보다 더 보기 어려워지잖아요. 그러니까 딸한테 잘해봤자 결국 잘해줬던만큼 배신감도 상처도 크니까 과도한 애착에 대한 경각심에 만들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실제로 주변에 딸에게 정성들여 키운 아버지가 딸이 외국으로 시집가자 그 배신감에 자살하셨거든요. 그거 보면서 전 그 딸자식이 아버지를 배신했다기 보다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과도한 애착과 그에 보상을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무덤을 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저 여우는 딸아이가 아닌 실은 삐뚤어진 사랑 아버지의 마음 속에 있는거죠.
11. 지니제니
'14.8.1 7:43 PM (123.109.xxx.33)이 이야기는 애착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죠
여자에 대한 음모가 있고 독이 되는 부모의 이야기죠. 편애하고 자기식대로 사랑하고
형제사이를 갈라놓고 그래서 결국은 자식들끼리 원수가 되게하는
부모의 유산문제로 , 편애로, 폭력으로...원수처럼 지내는 형제들이 얼마나 많나요
여우라는 메타포고 늑대가 아닌것은
부모 밑에서 수동적으로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 ..눈치있게 제 살길 찾아 살아남기 위해
남을 해꼬지 할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처지에 대한 왜곡된 어른들의 시각이죠..
저 위에 애착 육아 이야기 분은 맥락을 좀 잘못 이해하고 계신듯해요
부모는 사랑한다고 하지만 부모중심 사회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요?
독이 된 부모식대로의 사랑이었기때문에 부모는 나이들어 자식에게 사랑받기 원하는데 늙은 부모인 나를 내가 원하는대로 안 대해주는, 내것 빼앗아 가는 여우더라...라는 ....
전래동화 만든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을지..또 왜 이 이야기가 살아남았을지 생각해보면 ..
이 이야기는 절대로 사랑많이 받고 질 좋은 애착이 형성된 아이들이 만든 이야기가 아니죠 .
어른들이 ...그것도 자기중심적으로 자식을 자기식대로 사랑하는 ..미움과 욕심과 독만 남은 노인들이 만들이야기일지 .. 생각해보아야죠.
상처가 대대로 물러내려가는.. 부모의 잘못된 사랑이 어떻게 한 가족과 마을을 망치는지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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