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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에 있는 아들 걱정이... 너무 되네요..

정말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14-08-01 14:12:45

큰아들도 제대한지 얼마안됐어요..

그때는 안 그랬는데... 저 진심으로 쿨한 엄마거든요..

가서 힘든 일도 겪어 보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어요..(정말 진심으로요)

큰애는 군대갔다와서 느낀 것도 있고,

다시 가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나쁘기만 한 건 아니라고

자기한테 도움된 것도 많다고 하구요...

작은애는 지금 일병인데...

잘 지내고 있어요... 부대에서도 신경 많이 써주시고..

저희는 분대장님이 밴드도 만들어서 사진도 올려주고, 부모들이랑 문자도 수시로 주고 받고 그래요..

아들하고 통화하면 목소리도 밝구요.. 형도 아빠도 정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도..

근데.. 요즘 군대관련 뉴스가 자꾸 나오니까...

제가 맘이 많이 힘드네요..

아들이 힘든데 저한테 말 안하는 건 아닐까..

뭐 이런생각도 들고..

아들이 맞고 있을 것만 같고... 계속 불안하네요...

제가 좀 심하게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프구요.

 

IP : 175.194.xxx.1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 2:14 PM (115.90.xxx.59)

    아들 군에 있는 엄마라면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 2. 요즘
    '14.8.1 2:15 PM (180.65.xxx.29)

    아들 있는집 심란 할것 같아요 이해됩니다

  • 3. 이제
    '14.8.1 2:17 PM (112.145.xxx.27)

    훈련단에서 6주 훈련 받고 있는 아들 엄마입니다.
    참으로 착잡합니다.
    너무 분통이 터지고 자꾸 눈물이 납니다...

  • 4. ....
    '14.8.1 2:18 PM (59.28.xxx.105)

    울아들도 오늘부터 일병 5개월차인데
    "다 괜찮다 선임들 다 좋은 사람이다"라고 하는데
    정말 괜찮아 괜찮은건지
    아픈 엄마 걱정 할까봐 괜찮다 하는건지
    마음 같아서는 4시간 30분쯤 걸리는 거리지만
    달려가서 단 1시간이라도 아들의 얼굴보고 오고 싶어요

  • 5. 너무 이해가 안가요
    '14.8.1 2:28 PM (210.205.xxx.161)

    저것들이 짐승이 아니고서야...

    같은 나라에 태어나 의무적으로 간 군대에서
    서로의 처지를 이해해가며 군생활은 안하고,,,저렇게 해댈 시간이나 여유는 있나요?

    군대보낸 아들내미 그래도 잘 지내겠지?하면서..남은 17개월을 어찌 눈감고 귀막고 살아하는지...

  • 6. 통닭날개
    '14.8.1 2:32 PM (210.183.xxx.163)

    진짜 걱정되네요.
    군대에서 사고가 생길때마다 죽어나가는 젊은이들이 안타깝습니다.

  • 7. 전 조카가
    '14.8.1 2:40 PM (124.80.xxx.252)

    올해 2월에 군에 입대해서 지금 군복무중이예요.
    그러다 보니 이런 뉴스 나올때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얘기해보면 편하게 생활하는 거 같긴 한데, 댓글쓰신 분중에 글처럼 정말 괜찮아서 괜찮은건지 자꾸만 걱정이 돼요.
    한달에 한번씩 면회가는 중이긴 한데, 이젠 주말마다 가서 아이 몸도 살펴보고 기색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는 건지... 에휴~~ 생각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손잡아 끌고 데리고 나오고 싶네요.
    그나저나 윤일병 너무 가슴이 아파요.
    생면부지인 저도 기사만 읽어도 치가 떨리는데 그 가족들은 어떨까 싶네요.
    그저 고인의 명복만 빌 뿐입니다.

  • 8. 아들 군대보낸 엄마
    '14.8.1 2:40 PM (119.200.xxx.44)

    장성한 아들을 군대에 의무적으로 보내면 국가도 거기에 맞게 군대 복무기긴동안 의무적으로 잘 보호하여 제대시켜 주어야 맞습니다. 저도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이고 둘째도 또 있고 참 기가 막히고 한심하고 눈물이 앞을 가려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조폭이 군대에 와서 군대를 헤집고 있어도 모르는 군대를 어찌 군대라고 할 수 있는지 안타깝네요. 생각 같아서는 가서 아들 데려오고 싶습니다.

  • 9. ...
    '14.8.1 2:46 PM (121.165.xxx.231)

    지금 군복무중인 아들두신 어머님들 마음 좌불안석 일꺼같아요 진짜..저는 내년쯤 군대갈 아들이 있거든요
    벌써 너무걱정되요
    게다가 관심병사 선정기준은 무슨근거로 누가 만들었는지
    시대착오적에다 한심하기 짝이없더군요ㅠ

  • 10. ..........
    '14.8.1 2:50 PM (1.251.xxx.248)

    이것도 엄마들이 다 들고 일어나야 될까요???
    이땅에서 아들 낳은 죄로, 남자로 태어났다는 죄로
    황금같은 젊은 날에 억지로 끌려가 저지경을 당해야 하다니...
    아들 데리고 확 도망가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 11. 그 맘
    '14.8.1 3:03 PM (219.248.xxx.153)

    진짜 공감해요
    곧 있으면 저도 보낼 아들 있는데
    진심으로 보내고 싶지 않아요 ㅠㅠ

  • 12. ..
    '14.8.1 3:20 PM (1.233.xxx.116)

    군대 보낼 아들 있는데,걱정입니다
    치아쪽이 부실한데 이것 때문에 왕따 당하거나 괴롭힐가봐서요

  • 13. ...
    '14.8.1 3:48 PM (218.186.xxx.225)

    물론 내 자식 걱정이 먼저긴 하지만요.
    그 악마같은 놈들 부모들도 자기 자식이 남 자식 고문해가면서 죽이는 줄 모르고 오히려 잘 지내나 걱정하고 있었을걸요.
    내 아이 걱정될수로 절대 저런 일에 동조하지말고 남 괴롭히지 말라고 자기 자식부터 입이 닳도록 단속하는게 우리 부모가 해야할일 같아요.
    윤일병정도로 당한다면 총기난사사고가 왜 일어나는지 그 심정이 이해가 가요.

  • 14. ...
    '14.8.1 3:57 PM (1.212.xxx.227)

    저는 아직 아이가 어린데도 벌써부터 걱정되더라구요.
    워낙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아이라서 단체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말이예요.
    어제 윤일병 기사 찾아보다가 정말 너무 열받더군요.
    이건 뭐 조폭이 따로 없더라구요.

  • 15. 호수
    '14.8.1 4:11 PM (182.211.xxx.30)

    곧 군대갈 아들이 있지만 지금 군복무중인 아들가지신 분들 의 걱정은 더 하시겠네요.
    진정 모병제로 전환할순 없는건가요? 답답하고 걱정스러 죽겠네요

  • 16. 공감100%
    '14.8.1 9:08 PM (209.189.xxx.5)

    아들 군에 보내놓고 사고소식이 들릴때마다 맘 졸이고 밤잠 못자는 건 안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제대시켜 집에 데려다 놓으니 미우니 고우니해도 정말 인생에 큰 숙제하나 끝낸 기분이 듭니다.
    아들 엄마들 조금만 참으세요.
    금방 제대합니다.
    화이팅!

  • 17. 고1엄마도
    '14.8.1 9:30 PM (125.177.xxx.190)

    한숨 나오고 걱정이 됩니다.
    맨날 땜질식 처방말고 확실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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