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악 저널 콩쿨이라고 혹시 아시는지..^^;

피아노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4-08-01 13:31:42
제가 초등학교 때 여기 나가서 장려상 탔었어요. 5학년이었는데 5-6학년 부에서 1등 없는 4등이어서 장려상이었어요.

저는 음악 전혀 안좋아하고 차라리 공부하는 게 낫지 피아노 치는 건 정말 고역이었는데 엄마가 그냥 습관처럼 피아노학원 보낸 거였거든요. 초등학교 3학년때 이사가서 동네 피아노 학원에 새로 갔는데 선생님께서 재능(?)이 있다고 콩쿨 준비 해보자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연습하다가 나갔었어요.

근데 콩쿨 준비가 너무 지겹고 (한 반 년 그 곡만 치고 또 쳤던 것 같은데^^;) 오히려 더 질려서 그 후로는 그야말로 건성 건성 다니다가 중 2때 그만뒀어요.

나중에 고 2때 영어 과외하는 대학생 언니가 동아리도 취주악부(?)고 클래식을 좋아했는데 제가 거기서 수상했었다니깐 그럼 예원 갈 수도 있었는데? 이러더라고요. 예원은 엄청 잘해야 가는 거 아닌가요?^^;

지금은 30대 초반인데 맘에 드는 일 하면서 살고 있긴 한데 ㅋ 혹시 피아노 계속했으면 어케 됐을까 궁금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우습지만 질문 드려봐아용~~^^

IP : 222.97.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4.8.1 1:37 PM (211.36.xxx.189)

    그냥흔한 신문사 콩쿨인데. . .

  • 2. MFL
    '14.8.1 1:38 PM (1.232.xxx.228)

    음악저널콩쿨은 예원갈 아이들이 간혹 나가기도 하는데요 콩쿨만으로 예원갈 실력이다 아니다를 논하긴 그렇죠, 입시 앞두고 연습무대?정도로 나가기도 하고요.
    이화경향이나 한국일보 삼익 음연 정도가 실력있는 아이들이 많이 나가요^^

  • 3. 원글이
    '14.8.1 1:39 PM (222.97.xxx.162)

    하핫 글쵸? 심사위원 분들이 그리 눈이 없으실 리가^^;;;
    뭐 크게 성공했을까 이런 건 전혀 아니고요~ 내가 전공을 해도 될 정도의 실력이 됐을까 그런 거에요 ^^ 제 생각에 예체능은 정말 재능이 풍부해야할 것 같아서요..^^

  • 4. 원글이
    '14.8.1 1:43 PM (222.97.xxx.162)

    우문에 현답해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5. MFL
    '14.8.1 1:49 PM (1.232.xxx.228)

    못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
    혹은, 되돌아 보면 무심히 놓쳐버린 것들이 있기도해요
    취미로라도 계속 즐겨보시길요^^

  • 6. 원글이
    '14.8.1 1:52 PM (222.97.xxx.162)

    네-^^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 7. 지난날
    '14.8.1 2:42 PM (180.68.xxx.205)

    요즘과 달리 어머님때 라면 음악저널 콩쿨 수상이면 꽤 재능 있는 학생이었을텐데요..

  • 8. ^^
    '14.8.1 6:41 PM (218.38.xxx.4)

    음악저널이 이화경향이나 삼익 음연 정도 콩쿨은 아니지만 흔한 신문사 콩쿨보다는 수준있는 콩쿨이예요.. 5학년때 장려상이었으면 그때부터 열심히 쳤더라면 충분히 예원 붙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선생님께서 재능있다고까지 말씀하셨는데.. 아깝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배워보세요^^

  • 9. 피아노전공자
    '14.8.1 6:58 PM (110.70.xxx.168)

    윗님 말씀대로 수준 있는 콩쿨 맞아요.
    상위입상하는 학생들중에 예원 진학하는
    학생도 많구요. 초등학생일때 그 정도였으면
    꽤 잘치신거 같은데 아깝네요.
    계속 열심히 배우셨으면 예원합격도 하셨을듯!

  • 10. 원글이
    '14.8.1 7:39 PM (222.97.xxx.162)

    아휴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그 때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ㅋ
    용기 주셔서.. 다시 연습 시작해볼까 해요^^
    그 땐 음악의 아름다움을 몰랐는데 요새는 무엇을 들어도 너무 멋지가는 생각이 들어요^^

  • 11. ^^
    '14.8.1 8:19 PM (218.38.xxx.4)

    슈베르트 즉흥곡 "로자문데"나 쇼팽 발라드 1번 등 좋은 곡들 너무 많아요.. 클래식 음악은 중독성이 강해서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지도 몰라요^^ 원글님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152 다이어트 결국 먹는걸 줄여야 할까요 15 식상한질문 2014/08/14 5,307
407151 성교육을 어떻게 하시나요? 1 초등5학년 2014/08/14 977
407150 아파트 테라스에 둘 커피테이블 좀 골라주세요. 5 soss 2014/08/14 1,486
407149 KBS온에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생중계 하네요. 1 ........ 2014/08/14 1,985
407148 주먹이 잘 쥐어지지.. 1 늙은호박 2014/08/14 818
407147 콩나물잡채 같이 숙주나물잡채도 좋네요. 2 aa 2014/08/14 1,394
407146 조ㅁㅎ씨 병원 장사가 잘 안되나요? 9 .... 2014/08/14 5,254
407145 종교존중 6 종교 2014/08/14 771
407144 노란불일땐 달려야 하나요? 12 2014/08/14 2,207
407143 시댁에만 생활비 드리는 경우, 명절에는 얼마씩? 14 만약 2014/08/14 3,663
407142 이제 내림막인가요? 2 삼성전자 2014/08/14 1,497
407141 엄마눈에는 언제까지 귀여워보일까요? 7 주브레 2014/08/14 1,666
407140 교황님의 경차와 손석희 단벌양복. 10 ㅇㅇ 2014/08/14 4,616
407139 층간소음에 사과한마디 안하는 안하무인 대응방법 좀요... 3 .. 2014/08/14 1,382
407138 수입과자 열풍..'질소과자'가 만든 자화상? 5 세우실 2014/08/14 1,948
407137 교황도 또 하나의 더러운 기득권일 뿐 32 .... 2014/08/14 4,805
407136 두 딸과 일산 아쿠아 플라넷 구경하고 여행하려고 합니다. 추천 .. 4 79스텔라 2014/08/14 1,275
407135 음식물쓰레기 누가 버리나요? 57 정빈 2014/08/14 5,717
407134 내일 강원도 정선 가는데요. 비오면 뭘하면 좋을까요 7 2박3일 2014/08/14 1,962
407133 첨으로 나꼽사리 들어봤습니다. 세월호 관련.. 2 진실규명 2014/08/14 691
407132 수시 6개 다 쓰실건가요 14 ㅡㅡ 2014/08/14 3,697
407131 소개팅해서 만난 남친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28 아름다운 2014/08/14 16,825
407130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8.14) - 박근혜 율리아나보다 세월호 .. lowsim.. 2014/08/14 796
407129 고급스런 잠옷 어디서 사야 할까요? 9 70대 2014/08/14 2,666
407128 이런 매트는 어떤가요?(바닥에 까는 잠자리용 매트요) .... 2014/08/1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