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살면서 못 생긴게 미안해지네요..

명아 조회수 : 8,725
작성일 : 2014-07-31 22:32:03
미래에 태어날 아가야.. 이 엄마가 못 생겨서 미안하다..
요새 가끔 이런 생각에 자괴감 들고 그러네요
나중에 아기가 내가 가진 못난 유전자 물려받을까봐 그래서 그 아이도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갈까봐.. 날 원망하지는 않을까..
못 생겨서, 안 예쁘게 생겨서 콤플렉스는 있었지만 이렇게 미안하고 뭔가 크게 잘못한 거 같이 죄스러운 기분은 처음이네요. 신랑이 이쁘게 생겼으니 그쪽 유전자 몽땅 가져갔으면 싶네요.
진짜 요새 아무한테도 말 못하는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IP : 175.211.xxx.7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31 10:33 PM (121.139.xxx.95)

    님 조상탓이지 님탓이 아니에요. 님도 피해자에요

  • 2. 명아
    '14.7.31 10:36 PM (175.211.xxx.72)

    외모보다 예쁜 마음이 중요한 거 알지만
    살면서 외모때문에 까닭없이 움츠러드는 일이 많았기에... 이런 거 물려주고 싶지 않은데... 하하
    넘 이른 쓸데없는 걱정이기는 한데.. 아기가질 때가 되니 생전 첨 이런 기분 느껴보네요

  • 3. 김흥임
    '14.7.31 10:37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원하는대로 되실겁니다

    저아래 어느분 남자 인물중요하냔질문에
    본인이 못난이면 중요하단댓글드렸는데요

    제가 참 뒀다봐도 인물가난합니다
    좀 생긴남자택해 애들말로 중박?은 쳣답니다
    ㅎㅎ인물은 지애비 키큰건 저

  • 4. ....
    '14.7.31 10:40 PM (124.49.xxx.100)

    성형이 보편화된 세상에 무슨 걱정이세요.

  • 5. 돈만
    '14.7.31 10:57 PM (125.186.xxx.25)

    돈만

    있으면 얼굴정도야 문제없는세상이니

    걱정마세요

  • 6. ...
    '14.7.31 10:58 PM (211.208.xxx.234)

    첫 댓글 보고 넘어갑니다 ㅎㅎㅎㅎㅎ

  • 7. 명아
    '14.7.31 11:00 PM (175.211.xxx.72)

    네 첫 애는 아빠 닮는다는 말에 위로 받습니다.
    아이가 철없이 엄마는 왜 이렇게 못생겼냐는 말만 안했으면 싶어요..
    외모지상주의 욕해도
    상대가 인상이 좋으면 그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저를 보면..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이 그저 선하고 좋은 외모이지 싶어요.

  • 8. 하하33
    '14.7.31 11:01 PM (175.113.xxx.15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쁜 신랑 만나 결혼하셨으니 ㅣㅈㄴ정한 매력녀이신가봐요~^^ 제 딸도 절 닮아 몬생겼는데 개성과 매력으로 승부하길 기대합니당ㅜㅜ

  • 9. ㅎㅎ
    '14.7.31 11:05 PM (123.199.xxx.57)

    첫 댓글 너무 웃겨요ㅎㅎ

    좋은생각.고운마음 가지시면 원글님이 원하는 이쁜 아기 올겁니다

  • 10. ㅎㅎㅎ
    '14.7.31 11:08 PM (59.27.xxx.200)

    저도 그맘에 잘생긴 신랑 만났어요.
    덕분에 완전 빛나진 않지만 딱 봤을때 "아가다"란 감탄사가 안나올 정도로 귀여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모 나중에 못나서 원망하면 성형시켜주려고요..^^
    그래도 울아가들에게 엄만 지상 최고의 미녀에요..ㅎㅎㅎ

  • 11. 음...
    '14.7.31 11:11 PM (14.39.xxx.249)

    남편이 예쁘면 첫아기 외모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남편이 예쁘면 정말 아기가 예쁘더이다... 경험담... ^^;

  • 12. 나는
    '14.7.31 11:27 PM (175.117.xxx.51)

    저는 엄마 아빠 정말 오묘하게 못생긴 부분만 정확히 빼다 닮아서 살면서 정말 우울하더라고요.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해도 힘들텐데 어쩌면 못생긴 부분만 골라 닮았을까...참 이런 우연이 로또 당첨에나 생길 것이지...이런 생각 자주 해요.반면 제 동생은 어쩜 잘생긴 부분만 쏙 뽑아서 닮은건지...누가 장난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생과 저는 장점,단점 으로만 빚어졌어요...이런 케이스도 있어요.

  • 13. 명아
    '14.7.31 11:37 PM (175.211.xxx.72)

    전 첫 댓글보고 울컥, 눈물날뻔....ㅠㅠ
    요새 참 진지하게 외모땜시 걱정하고 있나봐요

  • 14. 님은
    '14.8.1 12:17 AM (61.79.xxx.56)

    남편 한쪽이라도 잘 났으니 됐네요.
    우리 집은 남편이 애들 저 닮아야 된다고 야단이었는데
    이젠 저마저 이러니..
    속상해요(제가 그리 미인도 아니구요)

  • 15. 고승덕이부릅니다
    '14.8.1 1:45 AM (221.146.xxx.179)

    못난 애미를 둔 딸에게정말


    미안하다아아아아악~~~!!!!!!!!!!!!!!!!

  • 16. 나야
    '14.8.1 1:48 AM (180.224.xxx.37)

    외모땜에 힘드셔서 자식도비슷한 길을 걷게 될까봐 걱정하시나봐요~~ 전 여자고 못생겼지만 다행히 남자애들을 낳았네요~~ 딸 낳았음 원글님이랑 비슷한 걱정 하고있을듯 ㅎ 우리엄마는 아주 예쁘셨는데 아빠닮아서 외모는 망했어요. 부모가 못생겨도 자식들 외모 훈훈한 경우도 많이 봤구요~~

  • 17. .....
    '14.8.1 6:06 PM (125.179.xxx.36)

    적금 부으세요

  • 18. 걱정마셈
    '14.8.1 6:10 PM (1.224.xxx.46)

    자식들은 보통 부모 외모보다 업그레이드 되던데요..
    어느 한쪽이라도 미모가 좀 된다면
    더그렇구요

  • 19. 바닐라마카롱
    '14.8.1 6:12 PM (125.131.xxx.156)

    공감가요 근데 성형 시켜야지 싶어요
    제가 눈코 성형했는데 남편은 눈만 알거든요 ㅠㅠ
    하지만 전 머리는 좋아서. . .아들이길 바래요.

  • 20. 열무김치
    '14.8.1 6:42 PM (213.7.xxx.211)

    걱정마세요, 이쁜 아기 나올거예요.
    우린 둘다 이상하게?? 생겼는데, 딸은 너무 이쁩니다 ! 진짜예요 !! 쑴풍 출산하세요 !!

  • 21. 신랑
    '14.8.1 7:37 PM (101.160.xxx.252)

    친구가 결혼한다고 아가씨를 데려왔는데...인물이 참 없다 싶은 아가씨였어요.

    근데 묘하게 풍겨오는 자신감과 솔직함, 반듯함,

    남편친구중에 결혼 제일 잘했다 싶은 케이스예요.

    그리고요 40 넘어보세요. 여자 인물...다 거기서 거기예요. 아무리 잘나봤자 늙기 시작하면 볼품없어져요.

  • 22. 모닝콜
    '14.8.1 10:46 PM (117.111.xxx.229)

    근데 요즘 성형기술도 좋고 교정만해도 얼굴이 완전 달라져요 울고3 딸이 그렇거든요 돌출입교정했는데 완전 이쁘다는 소리듣고 살아요 ㅋ 님은 그래도 남편이라도 잘생겼지만 우린 둘다 아닌데도 딸둘이 예뻐요 걱정
    마세요 이쁜자식 나올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538 블로그 자체제작 신발을 샀는데 4 짜증 2014/09/23 3,039
419537 동남아시아 직접 가보면 어떤가요? 2 ..... 2014/09/23 1,463
419536 요즘 오이지 담을수 있나요? 2 오이지 2014/09/23 846
419535 식당밥 먹으면서 입맛이 변했어요 5 입맛 2014/09/23 2,207
419534 박태환 선수 절대 미안해하지 말아요~~^^♥* 8 박태환좋아 2014/09/23 1,518
419533 욕심을 내려놓으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죠? 8 제아 2014/09/23 2,924
419532 방학때 월급을 왜 주는가 22 고등 영어교.. 2014/09/23 6,083
419531 캐스 키드슨 가든버즈 백팩중에서 김희애가 5 ... 2014/09/23 2,591
419530 아~~ 박태환 21 ㅁㅁ 2014/09/23 4,008
419529 20년을 살다보니~~~ 36 호호걸 2014/09/23 6,099
419528 남편이 40에 새로운거 한데요 우울한거 정상이죠 4 우울 2014/09/23 1,732
419527 뉴욕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4 태여니 2014/09/23 1,187
419526 내 초코칩 쿠키 6 건너 마을 .. 2014/09/23 1,290
419525 입냄새 10 .. 2014/09/23 3,865
419524 8시 손석희 뉴스 합니다~~ 2 지금 2014/09/23 576
419523 지금 빅마마가 판매하는 통주물 세라믹 냄비 어때요?? 3 에코라믹냄비.. 2014/09/23 2,009
419522 초3 수영복 사이즈 좀 봐주세요... 2 수영 2014/09/23 2,781
419521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인생이 이해가 안 돼요... 7 rrr 2014/09/23 1,854
419520 청춘을 청춘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7 청춘 2014/09/23 2,356
419519 반포 노인분들 좋아하실 단팥빵 2 ㅣㅣ 2014/09/23 1,738
419518 잔인함,슬픔주의)가장 크고 슬픈동물 코끼리 8 공존 2014/09/23 1,181
419517 청귤 구하고 싶어요 5 .. 2014/09/23 1,788
419516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을 보면서 생각 나는 말 루나틱 2014/09/23 396
419515 ios업그레이드 하고 82가 느려졌어요. 4 나는나 2014/09/23 703
419514 아직도 조선찌라지로 유가족 죽이기위해 발악하는.... 3 닥시러 2014/09/23 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