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거 이후.. 국정원 문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

따로 또 함께 조회수 : 574
작성일 : 2014-07-31 12:49:17

82쿡 회원들께

 

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분들 많으실 겁니다. 보궐선거라는 것이 늘 여당의 승리였지만, 이번에는 훨씬 더 충격이 크네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다가 마음을 정리해 봅니다.

 

야당이 예상보다 선거에 참패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약하면, 기초노령연금, 부동산대책, 경기부양 선전 등 여당 측의 전략이 성공한 것이구요, 이에 대해 야당은 효과적인 대책을 내세우지 못했고, 세뤌호 운동만으론는 힘겨운 싸움이었죠. 젊은층이 좀 더 투표에 참여해야 했지만, 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해 보면, 앞으로 인구 고령화 등을 생각할 때 당장의 선거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뭔가 좀 더 중장기적인 고민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82의 진보적 회원들도 우리끼리만 마음을 나눌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생각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 노력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지나친 감정적 대응이나 이분법을 피하고 좀 더 전략적으로 사고를 해야겠지요.

 

국정원 문제는 계속 관심을 갖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암초가 국정원이라는 사실, 이미 밝혀지고 있지요? 아마 이글을 국정원 관계자도 읽고 있을텐데(ㅎㅎ) 현 정부 체제 아래 이 문제가 제대로 정리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봅시다.

 

박근혜정부의 정책이 모두 다 잘못된 것은 아니구요, 보수주의의 입장에서 볼 때 합리적인 정책들을 제시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너무 적어서 문제이지만요. 그리고 진보적 관점에서 보면,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이지요.

 

무능한 국가, 지나친 권력을 가진 감시기구, 박정희 시대 올드 멤버(연령보다는 사고에서)의 귀환, 경제 성장이면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다는 물질주의, 경쟁과 격차를 동력으로 삼는 속물적 시장주의, 신뢰의 결핍...우리 사회의  문제를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오늘과 내일을 살아갑시다.  힘 내세요!

 

82의 열렬한 눈팅 회원 드림

IP : 118.32.xxx.2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91 지받으로 내려가는 관공서 직원에 대한 혜택 있나요? 4 나는 언니 2014/09/04 786
    414190 병헌아 힘내. 8 아우` 2014/09/04 4,580
    414189 스타벅스 월병틀 쓰시는 분 계시면 크기가 어떤지요? 2 .. 2014/09/04 1,487
    414188 아..이번주 인간극장..ㅠㅠ 21 ㅇㅇㅇ 2014/09/04 17,616
    414187 연애상담)부탁드립니다.....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1 아... 2014/09/04 2,669
    414186 뻐꾸기둥지 이화영이요 6 뻐꾹뻐꾹 2014/09/04 3,245
    414185 욕 좀 가르쳐 주세요. 17 왔다초코바 2014/09/04 1,995
    414184 친구 친정어머님이 입원하셨는대요 7 병문안 2014/09/04 1,467
    414183 아기 만으로 개월수 계산 어떻게 하나요? .. 2014/09/04 1,204
    414182 낼 언제부터 막힐까요.. 2 시작이네.... 2014/09/04 871
    414181 이혼 후에 일이 다 잘 풀려요... 36 어리둥절. .. 2014/09/04 21,330
    414180 남편이 선생님께 보낸 문자 ㅜㅜ 30 괴롭 2014/09/04 18,611
    414179 바보같은 송강이 저를 울렸어요 1 위화의 형제.. 2014/09/04 904
    414178 알려주세요ᆢ ㅡㅡ 2014/09/04 702
    414177 자기 부모에게 소홀한 배우자 존중하며 살 수 있나요? 29 성냥갑 2014/09/04 4,831
    414176 운동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7 치매인가요 2014/09/04 2,040
    414175 신세계 글은 편집도 안하고 계속 올리네요 ㅎㅎ 4070 2014/09/04 1,023
    414174 전세만기 12 월이면 언제부터이사가능한가요 1 n 2014/09/04 823
    414173 오래전에 20대 중후반일 때 관광비자 거절된 적 있는데 미국 입.. 5 미국 2014/09/04 3,540
    414172 홈쇼핑서 파는 홈쇼핑 2014/09/04 808
    414171 화장실 환풍기를 끌때마다 현관 센서등이 켜져요 4 ... 2014/09/04 4,247
    414170 나이 50에 사랑니라니 ㅋㅋㅋ 7 ... 2014/09/04 2,451
    414169 코스트코 불고기 냉동했다가 먹음 질긴가요? 6 불고기 2014/09/04 1,756
    414168 .............................. 2014/09/04 1,099
    414167 방앗간에서 송편 반죽은 안해주죠? 4 송편 2014/09/04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