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을 참는 것이 습관이 된 아이

... 조회수 : 2,788
작성일 : 2014-07-31 10:46:41

배변 훈련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변기에 안 앉으려고 해서요.

전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벌 주거나 무색을 줬던 것 같아요. 심리검사했더니 선생님에 대한 반발감이 아주 심하더라구요.

저에게 빨리 떼야된다고 굉장히 강조하시더라구요. 항문기를 잘 넘겨야된다면서... (그 때가 두돌 반 정도)

제 생각에는 자기가 처리하기 힘드니까 빨리 뗐음했던 것 같아요. 구립이라고 빨리 연락와서 좋아하며 다녔는데

그럴 바에야 배변훈련 다 되고 보낼걸.. 포기할걸.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항상 응가 참다가 관장도 하고 변비약도 먹고 병원이나 놀이치료도 다니고 해서 이제 8살인데 지금도 습관이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 화장실 가요. (남아)

보통 사람들은 매일 가는데... 해독쥬스를 마시거나 변비약을 먹고 나오는 걸 보면 그리 단단하지도 않는데 이제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참는 게.... 이렇게 기본적인일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IP : 124.197.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66
    '14.7.31 11:27 AM (154.20.xxx.253)

    지금 고1인 큰아이가 기저귀 뗄때 딱 그랬어요.
    성격이 여리고 두려움이 많고 깔끔한 애였는데 그걸 모르고 제가 다른 아이들 떼듯이
    훈련 조금 됐다 싶을때 어른 변기에 앉히고 기저귀 숨기고 그랬어요.
    근데 아이는 준비가 안된거여서 참고 참고 하다가 결국 일주일씩 참고...
    삼성병원 소아심리 상담 받고 소아과 가서 일년간 변비약 같은거 받아서 먹고.. 그래도 참드라구요.
    아이가 크면서 서서히 고쳐지긴 했는데 초등 졸업 할때까지도 밖에서는 볼일 잘 못보고 그랬어요.
    화장실 그냥 가면 될거 같은데 문뒤에 숨고 참고 참았다가 가구요.

    그때 제가 배운게, 배변이라는게 아이들 한테는 큰 일이드라구요.
    아이들 한테는 기본적이라는게 결국은 생존과 관련된거니까요.
    무조건 자주 화장실 가게 해서 배설을 하면 상쾌하고 가벼운거란걸 알게 해야 한대요.
    종합 병원 가면 기저귀 뗄때쯤 훈련 잘못 돼서 오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 참는거 지켜보는 마음은 정말 아이 낳는 딸을 지켜보는 맘이었어요. (아들이지만요)
    그냥 모른척 하시면서 변이 잘 나오도록 약이든 음식이든 먹이시고 지켜보시는수 밖에 없어요.
    아이가 크면 확실히 좋아질거에요.

  • 2. 어설픈 지식
    '14.7.31 11:38 AM (14.63.xxx.60)

    사람이 태어나 첨으로 자기맘대로 조절 할 수 있는 게 배변이라고 합니다.
    너무 참는 버릇의 가장 큰 단점으로 인색함을 꼽고 있어요.
    서양사람들은 아이의 배변훈련을 무척 강조해요. 시트콤에도 가끔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유아교육의 배변훈련(toilet training) 부분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769 잼을 너무 많이 조렸나봐요 4 초록단추 2014/10/30 696
430768 신해철이란 가수 우리에게 너무 많은 걸 남기고 갔네요 10 캔디 2014/10/30 1,493
430767 한식대첩 패자부활전 못보신분들 지금 재방하네요 2014/10/30 910
430766 푸시킨이 맞구나... 3 갱스브르 2014/10/30 1,593
430765 암환자 장어 11 2014/10/30 3,307
430764 세월호198일) 바람이 멈춰..수색작업이 속히 이루어지게 해주세.. 14 bluebe.. 2014/10/30 498
430763 해철오빠 빈소에 방금다녀왔어요 13 오빠 2014/10/30 4,575
430762 국화와 칼.. 추천좀 부탁해요 3 번역본 2014/10/30 619
430761 옥수수차 보리차 같은것도 많이 마시면 좋을까요? 3 ddd 2014/10/30 2,465
430760 소형아파트 분위기 질문입니다. 8 ㅇㅇ 2014/10/30 2,321
430759 저희집 욕실에만 들어오면 비누들이 거품이 안나요. 9 .. 2014/10/30 3,028
430758 요즘 정말 불경기 인가요? 3 몰라 2014/10/30 2,054
430757 국회 직원이 세월호 유족을 왜 채증하는 거지요? 2 아리송 2014/10/30 461
430756 전세 계약서 분실했어요 ㅠㅠ 조언 좀 ㅠㅠ 9 ㅠㅠ 2014/10/30 2,871
430755 syoss 염색약 써보신분 계세요? 3 오늘하루 2014/10/30 2,637
430754 옷 사러 갔다가 기분 나빠서 나왔어요. 38 랑이랑살구파.. 2014/10/30 16,256
430753 노래다운받는 사이트 모름 2014/10/30 980
430752 학원선생님과 안맞는경우 4 허브 2014/10/30 1,866
430751 서울대 미대 입시 여쭙니다. 5 시누 2014/10/30 1,836
430750 가계부 적는 분들 스트레스 안 받으시나요? 9 관두기도 그.. 2014/10/30 1,511
430749 30대에 흰머리 생기나요??? 11 36살 2014/10/30 3,815
430748 온수매트 온도 설정이 이상해요 궁금 2014/10/30 4,404
430747 나인 정말ᆢ 8 2014/10/30 2,157
430746 펑~합니다... 14 쓸쓸 2014/10/30 3,368
430745 양재 김사주 잘보나요? 철학원추천부탁드 2 양재 2014/10/30 6,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