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다시 제습기 논란의 계절이 왔군요.

저도남편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14-07-31 03:27:36

안 그래도 더운데 열불나는 오늘 뉴스도 제습기로 다스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느 분이 제습기 구입 실패기(?)를 적으셨길래 선택에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제습기 찬양하는 사람이 다 알바가 아니라는 걸 증명도 해볼겸..

일단 저는 특수한 지역에 삽니다.

"제주도 지방의 연 평균 습도 는 70∼80%로 월별 습도 변화가 거의 없으며... 내륙지방인 서울, 광주와 비교하면 하절기의 제주도 는 전 지역이 광주지방과는 연중 비슷한 경향이나, 서울보다는 5∼10%높은 경향을 보이고, 하절기에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장마전선과 기압골의 빈번한 통과에 의하여 제주도 는 월 평균 습도 는 80%이상을 보입니다."라는군요. 기상청에서.

3년 전에 내려왔는데 그동안 가죽 옷들은 다 폐기처분됐습니다. 무슨 수를 써도 매년 곰팡이로 관리가 불가능하더라구요. 물먹는 하마 따위는 뭐 ㅠㅠ. 여기는 안개도 남다르니까요. 밤이나 새벽에 연무 발생하면 바로 앞도 안 보입니다.

42평 주상복합 아파트고 저희는 테라스 정원이 있는 층이며 남향이라 앞뒤 통풍 잘 되고 일반 아피트처럼 문을 활짝 열고 나갈 수 있습니다. 맑은 날은 테라스에 빨래 널면 잘 마릅니다. 시스템 에어컨이라 거실과 방마다 에어컨 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이유로 일년 내내 습기와 싸워야 합니다. 제주도가 남쪽이라 여름에 덥고 겨울에 따뜻할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날은 거의 없지만 바람이 많고 겨울이 깁니다. 4-5월까지도 쌀쌀해요. 여름은 습도만 높지 않으면 다른 곳보다 특별히 덥지 않고 쾌적한 것 같습니다. 다만 햇볕이 더 따갑죠.

일단 상황은 저런데요. 재작년에 제습기를 샀는데 그 해에 비도 많고 물폭탄 태풍도 오고 해서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여름엔 2달 내내 비가 없을 정도로 마른 장마라 제습기를 거의 사용 안 했고요. 다른 계절에 많이 사용했습니다. 제주도는 겨울에도 제습기 필요합니다. 겨울이나 봄 가을에 에어컨 켤 수는 없잖아요.

올해도 비는 적네요. 작년 여름에 거의 안 켜서 어땠는지 잊고 있었는데, 올해 초여름 들면서 습도가 올라가니 자주 돌렸습니다. 그런데 집안이든 밖이든 습도가 너무 높아서 후텁지근하게 느껴지는 날은 문닫고 거실에서 두 시간 정도 돌리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여름이 아니라도 비오는 날 꿉꿉하다 느끼면 습도가 85% 정도 되는데 두 시간 정도 돌라면 물통에 2/3정도 차고 75% 정도로 떨어집니다. 장마철 비 많이 올 때는 몇 시간 돌려도 70% 이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고요. 한 여름에 들면서는 장마도 끝나고 에어컨을 켜니까 제습기는 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또 활약하시겠지요.

빨래 말리는 용도로는 솔직히 제주도야 비가 잦아서 건조대 놓고 그 밑에서 돌리면 곰팡이 냄새는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저도 그 효용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그보다 제습기의 가장 큰 효용은 드레스룸에 한 번씩 틀어줄 때 인것 같습니다. 안방 드레스룸은 에어컨으로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 드레스룸 다 열고 그 앞에 제습기를 돌려야 그나마 뽀송한 느낌이 나고 옷에서 냄새가 안 납니다.

어쨌든 저희 경우를 봐도 제습기 잘 사용한다고 해서 모두 인지부조화인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살 때 여름 시작 무렵이었는데, 제습기 동이 나서 겨우 구했을 정도니까요. 제주도에서는 필수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섬이니 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이정도가 아니라면 제습기를 살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서울에 살 때는 겨울이나 다른 계절엔 오히려 가습기가 필요했던 것 같은데요. 주택 구조나 위치상 일년 내내 습하지 않은 한 여름 장마철만 보고 제습기를 구입할 이유는 없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해진다면 더더욱 사야 할 이유가 없겠죠. 스콜처럼 여름에 바짝 비오고 말 거라면요.

결론은 하나마나한 얘기지만 자주 등장하는 '케바케'겠네요. 에어컨만큼(에어컨도 필요 없는 분들도 많겠지만) 집집마다 들여야 할 가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딱히 가습기 없어도 잘 사는 것처럼요.

이상 하나마나한 소리였습니다.

IP : 175.207.xxx.2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31 3:31 AM (39.121.xxx.193)

    제주도나 바닷가쪽,혹은 지하,1층같은 곳은 정말 필요할것같아요.
    제 지인도 제주도 이사갔는데 제습기 정말 잘 사용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내륙지방..아파트같은 경우엔 식구들이 더위를 안탄다..하시면 괜찮을것같아요^^
    그거 돌리니 여름에 더위+제습기열풍하니 가슴이 터억 막히더라구요.
    또 가을에 태풍불때 제습기를 이때다..하고 돌리니 문을 닫아야하잖아요?
    그러니 또 답답해서 제습하고 문열도..말짱 도루묵..
    저같은 사람은 에어컨 제습이 맞는것같아요.
    본인들 상황에 맞게 사시면 될것같아요.

  • 2. 저도남편
    '14.7.31 3:37 AM (175.207.xxx.214)

    글쵸. 그 더운 바람... 그걸 참아내야 잠깐이나마 호텔같은 쾌적함을 누리니 솔직히 여름에만 습한 내륙에서는 에어컨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옆에 하천이 지나는 한적한 시골 동네도 보니 안개에 습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런 데 아니라면 굳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아요. 빨래도 요즘 건조기 많이들 있으니 뭐..

  • 3. ...
    '14.7.31 3:44 AM (39.121.xxx.193)

    전 구입하기전에 사용하시는분들이 더운 바람이 나와도 습도가 내려가니 체감은 온도가
    내려가는것처럼 느껴진다..그래서 그런줄 알았거든요 ㅎㅎ
    근데 온도 올라가면 습도가 내려가도 덥더라구요..
    춥고 습한 유럽같은곳에서는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했어요.

  • 4. TDDFT
    '14.7.31 3:47 AM (112.214.xxx.4)

    에기원이나 기상청 예보관으로 근무하시는지요?... 쓰시는 용어가...-^^

  • 5. 저도남편
    '14.7.31 3:49 AM (175.207.xxx.214)

    그렇죠. 체감 온도가 떨어진다는 게 '그런 날도 있다'는 것이죠. 그 머랄까 온도나 습도, 그리고 제습하는 공간의 면적 같은 조건이 맞을 때 열풍으로 인한 온도 상승보다 습도가 낮아져서 느껴지는 청량감이 더 우세한 날이 있습니다. 근데 여름에 제습기 틀면 뭐.. 그냥 덥죠. ㅋ. 에어컨이 답입니다. 여름엔. 제주는 장마철 정말 엄청난 날엔 에어컨과 제습기를 동시에 돌리는 미련한 짓도 가끔 합니다. ㅠㅠ

  • 6. ᆞᆞᆞ
    '14.7.31 4:03 AM (203.226.xxx.164)

    사서 한철쓰고 헐값에 팔았네요. 옷방 습기잡기엔 좋을것 같아요. 근데 사람자는방엔 제습해놔봐야 문을 못열어서 선풍기라도 돌리려면 문을 열어야 할텐데 문열번 너무 금방 습기다시 차더라구요

  • 7. 저도남편
    '14.7.31 4:04 AM (175.207.xxx.214)

    TDDFT// 오잉, 전문적인 용어가 있나요? 전혀 그런 직종은 아니고요. 직업상 정확한 단어 선택, 표현에 조금 민감하긴 합니다.

  • 8. 저도남편
    '14.7.31 4:06 AM (175.207.xxx.214)

    사람자는 방엔 갑갑한 거 싫어하시면 무용지물일 것 같습니다. 그 호텔같은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른 계절엔 좋아하실 테고요.

  • 9. ...
    '14.7.31 7:31 AM (203.234.xxx.213)

    전 송도 삽니다.
    그 연무 뭔지 알아요.
    정말 코 앞이 안보일 정도죠.
    먼저 이사 온 친구가 제습기 권해서 샀는데
    저희 동네 사람들에겐 필수제품입니다.
    서울 살았다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엄청 더위 타는데 열대야 아닌 날은
    제습기 틀고 선풍기 틀면 보송해서 좋지만
    열대야 근처 가면 그건 불가능.
    침실에 두시간씩 틀어두면 잘 때 침구
    보송해서 좋고 드레스룸 관리랑
    장마철 빨래 말리기 좋습니다.
    바닷가나 강가, 숲이 가까운 곳에 사시면
    제습기 강추이나 그런 곳 아니면
    없어도 무방합니다.

  • 10. ㅁㅁ
    '14.7.31 8:08 AM (211.210.xxx.26)

    제습기 반대하는 글 의견에 백프로 동감합니다. 저도 고이 모셔두다 팔려고요.

  • 11. ...
    '14.7.31 8:12 AM (110.11.xxx.51)

    제습기는 빨래말리는 용도로 써요.
    방한칸 문닫아두면 뽀송뽀송
    장마철이나 비올때 빨래 걱정 없죠.
    그것만으로도 만족,

  • 12.
    '14.7.31 8:23 AM (211.111.xxx.90)

    일반 평범가정집에선 필요업는걸로~~!

  • 13. **
    '14.7.31 8:34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그냥 평범한 가전제품에 찬반 토론이 벌어지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그냥 필요하면 사고 필요없으면 안사면 될것을...
    저희는 한대 사보고 유용해서 올해 한 대 더 샀어요.
    바닷가 아니고 서울시내 한복판에 살아요.
    에어컨 제습은 저희는 그다지 유용하지가 않더라고요.
    (집주인이 붙박이로 해 준 에어컨인데 성능이 별로인지...)

  • 14. 늦게 산거 후회
    '14.7.31 9:35 AM (121.157.xxx.2)

    제습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때 저는 저걸 왜 사나 했어요.
    살고 있는 집이 고층에 남향이고 막힌곳 없는 곳이라 전혀 필요가 없었거든요
    1층으로 이사하고 그 해 여름 멘붕 왔습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수도 없고 부분적으로 습기가 많은곳들이 있구요
    82에서 후기보고 제습기 구입하고서 진작 살걸 후회 했어요.
    방에 문닫고 틀어 놓으면 이불도 뽀송 옷방이나 신발장에 틀어 놓으니 곰팡이도 안피고
    특히 장마철 빨래 말릴때 냄새 없이 뽀송하게 말릴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여름에만 사용하지 않고 거의 4계절 사용해요. 조금 꿉꿉하다 싶으면 제습기 돌려요

  • 15. ㄴㄴ
    '14.7.31 9:40 AM (211.210.xxx.26)

    실컷 오랜시간 제습하고 문열고 오분도안되 도로아미타불 되는데
    여름에 문 꼭 닫고 사는 사람들만 사는걸로.

  • 16. qas
    '14.7.31 11:25 AM (112.163.xxx.151)

    제습기 겨울에 쓰면 참 좋아요.
    저희집 고층 아파트인데도, 겨울에 습하더라구요.
    갓난 아이가 있어 매일 열탕 소독한다고 물을 끓여대서 그런 건지...

    그리고 장마철에 옷방에 틀어놓으니 완전 뽀송뽀송하고 좋던데요.
    분명 온도는 거실이 훨씬 낮고, 옷방은 더운데도 옷방에 들어가면 쾌적하고 상쾌한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 17. 무슨심리용어까지
    '14.7.31 12:49 PM (182.226.xxx.58)

    82 유저분들 옳음 옳다. 아님 아니다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알바의 유무는 그분들 글이 82에 어느정도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제습기는 정말 케바케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면 좋은거고
    더워서 에어컨이 좋은 분들은 필요 없어요.

    제습기를 샀기 때문에 정당화 하려 한다?
    인지부조화이다?
    저는 제습기 잘 쓰고 있는데요.
    음식건조기는 사서 거의 못써서 버리고 싶습니다.
    누가 가져가면 좋겠어요.
    제가 무엇을 샀기에 그걸 합리화 하려 한다면 음식건조기에 대해서도 찬양해야 하는거 아닐지요?
    무슨 말도 안되는 용어까지 붙여가며 제습기 잘 쓰는 사람을 이상한 쪽으로 매도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18. **
    '14.7.31 12:52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그 제습기 후기 쓰신 분 글을 읽고 왔는데,
    왜 논쟁거리가 되는지 알겠어요.
    그냥 제습기가 그런 조건에서는 에어컨 제습보다 못하더라. 참고하시라 그러면 되는데,
    그 원글이며 기타 다른분들이 단 댓글에도
    제습기를 산 사람을 너무 몰아봍이는 것 같았어요.
    마치 제습기 마케팅에 속아서 사놓고
    자기가 잘못샀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괜찮다고 말하고 다니는
    인지부조화를 보인다는 등.
    그냥 가전제품 하나에 무슨 그리 의미를 부여하는지 모르겠어요.

  • 19. 그리고
    '14.7.31 12:53 PM (182.226.xxx.58)

    제습기 잠깐 켜놓고 방 뽀송해 봤자 문 열면 그만이라 하시는데요.
    침대생활 하시는 분들 그 방 제습하고 들어가서 한숨 자보세요,
    매트리스 눅눅함이 제습기 사용할때랑 아닐때랑 얼마나 다른지..
    더위 못 참는 분들은 에어컨밖에 답이 없습니다.
    절대 제습기 사지 마세요.

    그리고 제습기는 꼭 빈방에서 사용하세요.
    작년에 이미 불만제로에서 상세하게 보도했는데..
    열 많이 나온다구요.
    그걸 켜고 방에 들어가면 싸우나죠.

  • 20. 진짜
    '14.7.31 1:38 PM (114.29.xxx.210)

    그 수많은 가전제품 중 하나일 걸 갖고 왜그리들 말이 많은지...
    필요하면 사는 거고 불필요하면 안사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 반대론 폈던 분도 모든 걸 자기중심적으로만 해석하더라고요
    읽으면서 정말 이 세상엔 할일없는 사람들 참 많다... 생각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36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31] - 野 수뇌부 "선거 .. 2 lowsim.. 2014/07/31 1,161
402367 새누리당 과반의석 '넘치게' 확보…강한 여당 탄생 外 9 세우실 2014/07/31 3,063
402366 일제 만행.. 이거 알고 계셨었나요? 맙소사.. 2014/07/31 902
402365 유럽 여행 두 번 다녀 오신 분,계신가요? 11 애들때문에 .. 2014/07/31 3,024
402364 하얀색 새차 살짝 긁혀 페인트칠 벗겨졌는데 티안나게 색칠하려면?.. 7 속상해요 2014/07/31 7,721
402363 오래된 아파트 살다 새아파트로 가면 정말 삶의 질이 달라지나요?.. 58 서울지역 2014/07/31 22,119
402362 대전에서 미대사관 가는길 알려주세요 1 질문 2014/07/31 1,058
402361 천호선님의 이말이..정말 마음아파요.ㅠㅠ 15 ㅇㅇㅇㅇ 2014/07/31 4,082
402360 재산세 납부마감일 13 긴허리짧은치.. 2014/07/31 2,641
40235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31am] 이런 야당... lowsim.. 2014/07/31 957
402358 선거, 안믿어요 17 .. 2014/07/31 1,869
402357 2014년 7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31 853
402356 서울에서 산 편의점 교통카드를 지방에서 사용가능한가요? 4 학생용 2014/07/31 1,220
402355 두 문장에서 of being의 역활 5 영어잘문 2014/07/31 938
402354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 하랴! 꺾은붓 2014/07/31 802
402353 고3 이과생인데 비문학 공부하는법 4 고 3 이과.. 2014/07/31 1,748
402352 동작을 929표 차이인데, 무효표는 얼마나 되나요? 8 선거 2014/07/31 2,406
402351 믹서기가 정상인지 봐주세요 ... 3 2014/07/31 1,266
402350 대안만 있었다면 권은희도 떨어졌어요. 4 ... 2014/07/31 1,426
402349 무효표가 후보간 표 격차보다 많을 경우 3 남의 자리 .. 2014/07/31 1,144
402348 분노보다는 깊고 깊은 슬픔과 절망이.... 8 richwo.. 2014/07/31 1,739
402347 뉴스타파와 ‘권은희법’ 2 펌> .. 2014/07/31 1,604
402346 선거 간단 소감. 5 아정말 2014/07/31 1,476
402345 카스 친구 끊는거 너무 심한가요.. 11 카스 2014/07/31 4,224
402344 얼마전 해본 갈비 4 아 갈비.... 2014/07/31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