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명량 보고 왔어요. (스포크게 있어요.)

슬픈역사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4-07-31 00:32:39

오늘 명량 보고 왔어요.

영화말미에 전승후에 민초들이 나누는 대화와 이순신장군과 아들이 나누는 대화가 인상깊었어요.

민초들이 그러죠. 우리가 이렇게 나라지키려고 개고생한걸 후손들이 알까? 알겠지 모르면 호로새끼지~

아들 이회가 이순신장군에게 묻습니다. 울돌목 소용돌이를 어떻게 전투에 이용하실 생각을 하셨냐고 물때를 어떻게 그렇게 잘 맞추셨냐고...그러자 몰랐다고 하십니다. 천행이었다고....(영화중 울돌목 소용돌이에 장군의 배도 빨려들려할때 민초들이 민간어선으로 끌어내는 감동적인 장면이 있습니다.)물살이 천행이었냐고 이회가 다시 물으니 백성들이 돕지않았으면 죽었을거라고 백성들이 천행이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죠.

감독의 의도가 확 와닿더라고요. 역사의 난세속에 나라를 구한건 늘 백성들이였다는거...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천행(백성의 뜻)이 비켜가는 것 같습니다.

영화보고나오니 나경원 당선!!!

우리 호로새끼 맞는것 같습니다.ㅜㅜ;

IP : 211.208.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없는...
    '14.7.31 12:37 AM (182.209.xxx.254)

    그러게요....우린 호로새끼네요...

  • 2. 혹시..
    '14.7.31 2:17 AM (1.229.xxx.31)

    8세 남아가 보기엔 어떤가요?
    이순신 장군을 너무나 좋아하고 위인전만 몇번 읽는 아이인데 데리고 가기 무리일까요?
    참고로 트랜스포머,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이런 영화 다 봤어요~^^;;

  • 3. 슬픈역사
    '14.7.31 4:16 AM (211.208.xxx.38)

    영화는 전쟁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했어요 8세 아이에게는 잔인한장면이 너무 많을듯하네요 목이베이고 굴러다니는 대포에 사람이 짓이겨지고 그런장면들 많아요

  • 4. 쌍둥맘
    '14.7.31 6:45 AM (61.101.xxx.38)

    대사하나 하나가 명대사예요. 전 그망망대해 물살회오리소리 큰파도를보며 세월호가 생각ㄴ나서 너무 무섭고 마음 아팠어요. 얼마나 무서웠을까희생자, 생존자 , 그가족들 얼마나 무서웁고 힘들까 , 49재때 온 비 100일날 온 요란하고 무서운비 그 억울한 사람들의 소리같아서 눈믈 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673 딸애 남자친구에게 어디까지 해줘야 하나요 15 2014/08/01 3,641
402672 윤일병 7 .. 2014/08/01 1,964
402671 바닥에 깔고 자는 매트 좋은것좀 추천해주세요~~~ 1 ... 2014/08/01 1,390
402670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구입 괜찮을까요? 5 뉴타운 2014/08/01 3,656
402669 나이 26에 전세 6천방 얻으면 보통인가요 8 힘들다 2014/08/01 2,240
402668 무효표 대부분이 기동민 표라면? 13 무효표 2014/08/01 1,693
402667 성기에 안티푸라민 연고, 바닥레 뱉은 가래침까지.. 18 28사단 사.. 2014/08/01 4,820
402666 관계 그래프 4 갱스브르 2014/08/01 1,641
402665 의사한테 신뢰가 생길때 6 dfsd 2014/08/01 1,671
402664 안녕하지못한날 2 잠은다잤고 2014/08/01 915
402663 처음 결혼할 때 추천해주고 싶은 가전있으세요? 14 러블러블 2014/08/01 3,018
402662 일단 싸다고 생각한 농산물 좀 미리 사세요! 9 2014/08/01 3,562
402661 큰빗이끼벌레 무해하다더니..'폐기물'로 분류해 소각 2 샬랄라 2014/08/01 1,546
402660 부천에 가볼만한곳이나 맛집 추천해주세요 12 수목원이라도.. 2014/08/01 2,549
402659 제주입니다. 아쿠아플라넷~ 근처 성산이나 섭지코지 근처 맛집 추.. 2 제주 2014/08/01 4,820
402658 여행에 따라온 진상 6 좀 길어요 2014/08/01 3,947
402657 발목에 쥐가나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15 도와주세요 2014/08/01 4,511
402656 책대로 안되는 육아 7 민주 2014/08/01 1,537
402655 박노자의 만감 - 대한민국, 불신의 사회 10 리에논 2014/08/01 1,356
402654 우리나라가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했다는거 아셨어요? 11 세상에나 2014/08/01 2,819
402653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64 치킨학살자 2014/08/01 16,220
402652 포천 빌라 변사 사건 무섭네요. 16 ... 2014/08/01 14,210
402651 명량 흥행분석! 8 영화구라 2014/08/01 2,410
402650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제품 1 쏘이미야 2014/08/01 2,157
402649 방송대 유교과 직장과 병행은 삶을 포기하는 행위 1 울랄라세션맨.. 2014/08/01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