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니가 한 게 뭐 있어?
저는 sky 나와 대기업 다니고 있었고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 시어머니가 결혼 독촉
친정은 결혼 반대하다 어쩔 수 없이 전세금 70프로와 차 지원해주심
시댁은 천만원 주시며 결혼비용+전세돈 보태라고 하심
남편은 결혼 1년만에 시험 합격
이후..7남매 맏이 역할 나름대로 열심히 했음
애들 키워 유치원 갈 때 쯤 맏며느리가 하는게 없다며 2년 합가, 시아버지 편찮으시기 시작, 병원 모시고 다니고 입원하실 때 병구완, 돌아가심
시어머니는 이혼한 시누이와 함께 옆 동에 사심 시누이는 시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은둔형 외톨이로 살았고 평생 직장 다녀본 적 없음 시어머니가 밥 차려주며 사셨는데 이제는 시누이가 밥은 차림 그 외 청소, 빨래는 여전히 팔십 넘은 시어머니가 하심 맏며느리로 주 1회는 꼭 다같이 가서 식사 준비해서 먹고 주중에 반찬 2회 이상 해다 나름 그 외 쇼핑, 병원, 외출 모두 맏며느리 몫..시어머니 작은 가게 세받아 생활하시고 아들이 용돈 넉넉하게 드림
친정 멀어 명절에도 못감 시누이들 대접 다 끝나야 갈 수 있는데 남편 싫어함 아이 방학이라 이틀 있다 올라오자마자 남편이 시어머니 밑반찬도 안해놓고 갔다고 당장 내일 해다드리라고 함 알았다고 했는데 다음날 아침 또 얘기하길래 시누이는 뭐하나, 딸이 몇인데 며느리 이틀 친정 갔다왔다고 당장 굶으실 것처럼 얘기하나, 하니 미친 년이라고 함 니가 이 집에서 하는게 뭐냐고 지금 니가 할 일을 시누이가 하는데 고마워할 줄 모른다고 함 딸이 자기 부모 모시는 걸 왜 며느리가 고마워해야 하냐 그동안 부모님 돌보고 산 건 나 빼고 없었다 하니 입에 거품을 물며 니가 뭘 했냐, 누나들이랑 동생들이 너 안보는데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데 그딴 식으로 말하냐고 함 시누이가 돈 벌어 부모 부양하는게 아니라 어머니 집에 사는거고 그나마 밥이라도 한게 6개월도 안됐다, 그전에 나는 합가해서 그 시누이 밥까지 차리고 살았다 하니 그게 그렇게 억울하냐 너야 밥하는 인간인데 어차피 한 밥 한 사람 더 먹은게 뭐가 대단하냐고 그런 생각 가진 너는 패륜에 미친 년이라고..
15년 이렇게 살아온 인생 억울해서 그냥 죽고 싶네요
1. 오트밀
'14.7.30 9:28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토닥토닥...
2. 자신을
'14.7.30 9:32 PM (14.138.xxx.97)희생해도 쉬운 게 아니지요 저는 항상 결혼 아니면 남이다라고 이야기해요 솔직히 남이구요 다만 결혼으로 엮여있으니 최선을 다하는 거지요 여기 대박 글이 이혼 하고 나서도 제사때 전 부치러 오라고 부르는 시댁도 있더이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그리 대접하면 주변인도 그리 보는 것이죠
3. ㅇㅇ
'14.7.30 9:35 PM (223.62.xxx.84)남편도 다알면서 어깃장 놓는거예요. 참나 남편분 대단한 직업을 갖고계신가봐요. 며느리 역할 알뜰하게도 시키시네요. 드럽고 치사해도 저인간이 화가나서 내뱉는 말이니 정신연령 높은 내가 참자 이러고 참으세요. 별수 있나요 뭐 지생각이 그렇다는데 바락바락 대들어봤자 더 모진 소리만 듣겠죠. 그나저나 시부모님한테 참 잘하시네요. 에구 잘해도 잘했다는 소리 못들으시고 어쩐대요.
4. ㅇㄹ
'14.7.30 9:39 PM (211.237.xxx.35)세상에 고3딸이 있는데 스카이 보내서 원글님 처럼 살면 저야말로 정말 그냥 자살하고싶을듯...........
입시 앞둔 딸이 있어서 그런지 스카이밖에 안보이네요 ㅠㅠ5. 에구...
'14.7.30 9:45 PM (59.19.xxx.83)너무 착하게만 사셨네요...부당한건 부당하다고 얘길해야 합니다..물론 처음엔 힘들지만 그냥 참고살면 살만한가보다 하는게 남편이고 시댁식구들이더군요..누울 자릴 보고 다리를 뻗는다지요 살아보니 그말이 진리더라구요...적당히 까칠하게 구니 안건드리더군요..결혼14년차 장남며느리로 살면서 느낀점 담담히 써봤네요...착한며느리 되면서는 해결 안납니다 뒤집으세요....이런얘기 하는것도 참 서글프네요...서로 경우있게 지내면 아무 문제도 없는것을...남편하고 불편하게 다투던일이 아직도 상처입니다.,,
6. 남편
'14.7.30 9:47 PM (180.70.xxx.234)참내.
내가 왜한게 없냐고 악다구니 치세요.
여태한건 뭐였냐고..니부모니까 니가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시녀를 들였나..부인한테 말하는게 정떨어지네요7. 오...
'14.7.30 9:58 PM (219.249.xxx.102)뒤집으실때가 됐네요. 너무 오래 네네하고 사신듯..열흘정도 친정가계세요. 님편분 잘하고 사는 부인 건드린거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만드세요. 정말 간이 커도 그따위로 커대요. 열받아 내가 쓰러지겠네요. 저도 그런 막말하는 남편 두고있어 감정이입이 너무 되네요. 전 몇번 뒤집었습니다. 그쪽에서 막가면 이쪽도 막가는거지요. 막가자면 못갈거 없습디다. 착하고 예쁘게 살고싶은데 그렇게 못하게 하는게 바로 너라고 확실히 하세요.
8. 브낰
'14.7.30 10:13 PM (24.209.xxx.75)지금 친정 이틀 다녀왔다고 저 난리가 난건가요?
어이가 없어서, 뭐라 코멘트도 못하겠네요.
일단 손발 멀쩡한 시누있는 집에 반찬 좀 고만해 나르시구요.
너무 오냐오냐하셨네요.9. 복장터지네요 진짜..
'14.7.30 10:33 PM (125.182.xxx.154)그러는 너는 한게 뭐있냐고 해보시지..
그래 나는 그것밖에 못했는데 니가 한건 뭐냐고..
그 남자 진짜 못돼쳐먹었네요
시누까지 같이 살고 있는데
뭐하러 반찬을 해다 나르시나요?
이제부턴 난 한게 없으니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으니
안하고 욕먹는게 차라리 억울하진 않겠다시며
일절 도움주지 마세요..
그 인간 더위먹었나 완전 돌았나봐요?10. 님
'14.7.30 11:27 PM (211.36.xxx.176)한번 뒤집으실작정 하세요
이혼을 각오하셔야 합니가
지금 님이 이혼하자고 나가면
저 쪽이 손해지 님은 자유롭겠는데요
님이 하신 일들을 일목요연 정리하셔서
혹여 모를 일에 대비하시고
남편에게도 보여주세요
차분히 헤어지자고 하세요
실컷 노력하고 애써도
니가 한 게 뭐 있냐는데요11. 원글
'14.7.30 11:57 PM (39.7.xxx.133)제일 걸리는 건 부모님이었어요 속상해 하실까봐 15년 동안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편으로 알고 계시도록 했어요 근데 이번에 가서는 조금 얘기하고 왔어요 이렇게 살다 내가 병 걸리면 무슨 소용 있을까 싶어서요
남편 막말은 평소에 저보다 더 심합니다 그동안은 그냥 넘겼어요 말해야 콘크리트라 나만 더 울화 치미니까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정말 못참겠더군요 평소와 다르게 받아치니 바로 막말 작렬..말종인 거 알아요 그거 못보고 사람 힘들 때 버리지 못해 의리로 결혼한 내가 바보죠12. 막말
'14.7.31 3:13 AM (175.113.xxx.63)... 속상하시겠어요....
13. 행복한 집
'14.7.31 6:46 AM (125.184.xxx.28)결혼이 이러니 누가 여자들이 종노릇하는 결혼을하려고 하겠어요.
아이까지 낳아 놓으면 뻬도 박도 못하는 종살이 20년 보장14. 소위 전문직이라는 남자들
'14.7.31 11:16 AM (58.29.xxx.145)권위적이고 보수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많죠
거기에 맞섰다가
이혼당한 여자들도 주변에 여럿 있어요
이혼하면 본인도 행복하지 못한게 분명한데도
져주는게 싫은가봐요
여자쪽이 같은 전문직이거나
친정이 부잣집일 경우는 살짝 감안이 되지만
대부분 여자들이 지나치게 순종하고 무지 노력하려고 하더라구요
직업에서오는 스트레스가 심해서그런가
주변 의사들을 보면
부인들을 그다지 존중하질 않아요. 화가 치밀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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