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고려 중이예요. 판교 거주 중이거나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판교로..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4-07-30 14:12:33
우선 저희가 이사 고려중인 곳은 서판교 단독주택 단지구요.
얼마전에 가서 집도 몇곳 둘러보고 동네도 구경하고 왔어요. 
남편이 단독주택 노래를 불러서 그럼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고 간건데
가서 보고나니 저도 마음이 많이 쏠려서
아이 어릴때 전세로 몇년 살아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애 초등학교 들어가면 전학 안보내고 같은 동네에서 쭉 살고 싶어서요.
지금 아이가 네살이라 만일 마음에 안들면 2년 살고 다시 올라올건데 그럴 확률이 높을거라면  
이사 왔다갔다, 복비까지 합하면 몇백에서 천만원 가까이 깨지는 일이니 말리시는 분들 많으면 안하려고요.
 
일단은 활동적인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네살 사내아이가 있어서  
층간소음 걱정 없는 주택이나 자연과 가까와보이는 환경이 가장 끌리는데요.
근데 꺼려지는 점은 역시나 아이가 어리다보니 병원이나 약국, 수퍼 등이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해 보였어요.
저희가 본 곳은 서판교 주민센터, 낙생초교 인근 블럭이었구요. 
지금까진 제가 끼고 있지만 다섯살이 되는 내년엔 유치원에도 가야 할텐데, 유치원은 어떨지도 궁금하고요.
아이 학교 보내게 되면 초등학교나 학원 등은 어떨지.. 
새로 조성된 지역이고 아이 학교 가는건 몇년 뒤의 일이니 그건 더 두고 봐야 할까요?
남편 회사가 시청 부근인데 광역버스 타긴 불편하진 않을까요? 
그리고 지금까지야 아이에 묶여 집에 콕 박혀 살았지만 내년에 아이 유치원가면 저도 종종 바깥나들이 할텐데
서울까지 오가는 교통편은 어떨지.. 제가 주차 확실하지 않은 곳은 차를 안가지고 다니는 편이라서요. 

지금은 사는 지역은 교통이나 교육, 편의시설 어느 하나 불편한거 없거든요. 
친정 식구들도 다 근처에 살고 있고 익숙한 지역이라 저도 편해서 아이도 계속 여기에서 키우고 싶었는데 괜한 모험하는거 아닌지.. 
사실 저는 집보고 처음엔 혹했다가 지금 생각엔 귀찮은 마음에 그냥 주저앉고 싶은데
남편은 하루라도 빨리 이사하고 싶어서 난리인 상태라.. ㅠㅠ

지금 살고 계시는 분들이나 잘 아시는 분들,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IP : 183.98.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빙그레
    '14.7.30 2:18 PM (223.62.xxx.86)

    그렇게 원하신다면 한번 살아보는것도 괜찮음.
    어짜피 이사경비는 생각하고 계실거고.
    층간소음은 장점일테고 유치원 등 편의시설은 좋아요.

  • 2. ..
    '14.7.30 3:25 PM (183.99.xxx.87)

    서판교 주민센터앞 인근 아파트에 사는 사람인데요.우선 낙생초는 좋아요.서판교 인근에서 제일 만족도 높은 학교이구요.근처에 유치원은 해나유치원이라고 가장 가깝고 근거리 우선으로 뽑아요.
    평도 좋아요.그런데 서판교에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이 많이 부족해서 유치원 많이들 떨어지는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주택단지를 보면 놀이터나 주변환경은 잘 조성되어 있는것 같은데
    아파트단지보다는 친구들 만나서 놀기가 쉽지 않을것같아서 아이 고학년이 되면 이사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엄마들 만나서 사귈기회도 많지 않구요..제아이가 6세인데 사회성 폭발하는 시기라서 매일 친구 노래를 부릅니다.유치원을 멀리 다녔던터라 친구사귀기 쉽지 않았기때문에 이런 의견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3. 판교로..
    '14.7.30 3:52 PM (183.98.xxx.7)

    원글인데요.. 점 두개님, 그럼 유치원 떨어지면 집에 데리고 있어야 하겠네요?
    뜨아.. 나홀로 육아증인 저질체력 늙은 엄마라 그건 정말 좌절인데요. ㅠㅠ
    하긴.. 지금도 아파트 놀이터나 뭐 그런데나 또래랑 놀게되던데 본격적으로 친구 찾는나이 되면 친구 만들엊는 문제도 크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4. 오트밀
    '14.7.30 4:23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서판교에서 시청다니시는것보단 오히려 시내에 단독 주택 찾으시는게 낫지 않아요?
    성북동이나 평창동이요
    저도 얼마전에 말씀하신 지역에 가봤는데 많이 형성되서 불편하진 읺을거 같던데요

  • 5. ..
    '14.7.30 4:24 PM (183.99.xxx.87)

    해나유치원이 근거리우선으로 50프로 뽑는다고 알고 있어서 셔틀안타고 걸어다니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것 같구요.분당지역 셔틀오는 유치원 많아서 많이 보냅니다.집에서 노는 아이들은 없어요..거의 다 어떻게든 보내지요..
    낙생초병설등 병설 유치원은 경쟁률이 너무 세구요

  • 6. 판교로..
    '14.7.30 6:19 PM (183.98.xxx.7)

    조언들 감사 드려요. 일단 유치원은 걱정 안해도 되겠네요.
    오트밀님.. 제가 단독 주택 자체는 별론데 새로 조성된 핀교 주택단지가 마음에 들어서요.
    단독주택은 생각도 안했는데 거기라면 괜찮을것 같다.. 뭐 이런 상태에요. ^^;
    제가 생각 못하는 다른 점들은 또 없을까요?
    제가 워낙 변화 싫어하는 소심쟁이라 낯선 동네로 이사 결심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혹시라도 늦게 보실 분들 조언 있으시면 더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101 432 유민아빠 힘내세요!! 잊지않을게요.. 2014/08/22 433
411100 431)유민 아버지...힘내세요... dd 2014/08/22 435
411099 송일국씨 얘기 더해야 됩니까. 4 소피아 2014/08/22 2,711
411098 430)유민아버지 힘내세요. 같이해요 2014/08/22 571
411097 (430)유민아버님! 힘내십시요! 1 맑은봄 2014/08/22 405
411096 (429) 김어준의 파파이스 두바이 편이 올라왔습니다 11 아인스보리 2014/08/22 4,022
411095 오늘 스팸등록님에 알밥들이 조직적으로 벌레는 약을.. 2014/08/22 576
411094 "국정원·해경·해수부 관계자, 세월호 운항초기 함께 탑.. 5 브낰 2014/08/22 1,011
411093 새누리 '대통령이 김영오씨 만나라구?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에 명.. 8 ... 2014/08/22 1,263
411092 대문에 똥질이 왠말이냐 12 건너 마을 .. 2014/08/22 2,256
411091 (428)유민이 아버님 힘내세요! 남푠사랑해 2014/08/22 443
411090 코트 칼라가 밍크인데 밍크카라 밝은색vs어두운색 어떤게 좋을까요.. 1 탈부착안되는.. 2014/08/22 940
411089 427 유민아버님 힘내세요!!)부분단식 5일째. 1 데이 2014/08/22 738
411088 (426) 유민아버님을 살려주세요. 별따라 2014/08/22 743
411087 (422) 유민아버지 힘내세요. 동참 2014/08/22 440
411086 422 유민아버지 힘내세요. 제리맘 2014/08/22 571
411085 님포매니악 보신분맛요~ 스포. ㄱㄱ 2014/08/22 1,697
411084 (421)유민 아버님 힘내세요. 마루 2014/08/22 499
411083 세월호2-29일) 이젠 실종자님들이 돌아와주세요! 14 bluebe.. 2014/08/22 507
411082 (421)유민아버님! 같이하겠습니다. 힘내세요. 2014/08/22 420
411081 (420)유민 아버님 힘내세요. 원주사람 2014/08/22 482
411080 419)유민아버님. 힘내세요. yunnyk.. 2014/08/22 391
411079 418) 유민아버님~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제발 힘내십시오. 416 2014/08/22 633
411078 (417) 유민아버님... 빵수니 2014/08/22 423
411077 한국의아이스버킷. 저만생뚱맞나요? 15 ㄱㄱ 2014/08/22 4,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