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초5, 초2)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오늘 박물관에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몇년전부터 느낀 거지만,
이쯤 나이되는 아이들은 거의 친구, 친구엄마들이랑
2~3팀씩 무리지어 다니면서 아이는 아이들대로
즐겁고,
어른은 어른들대로 엄마한테 들러붙지 않아 편하게 다니고,
그런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저도 아이친구엄마들하고 아예 연락 안 하고 지내는 건 아닌데,
왠지 깊은 관계가 싫어서
반모임에서나 보게 되지,
어딜 같이 놀러간다거나,
체험학습을 같이 가게는 안 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사회성 좋고,
친구 무지 좋아하고, 그런 아이들인데,
엄마 성격탓에 괜히 소외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첫째야 핸드폰도 있고, 남자아이고, 커서
주말마다 친구들이 불러내 노느라고, 어울릴 기회가 많은데,
작은 아이는 아직 엄마들끼리 친해야
서로 연락하고 만날 나이라 친구엄마들하고 연락 안하는 엄마 때문에
주말마다 집에서 심심하다 소리를 입에 달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아이들은 위해서 제가
제 성격을 바꿔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