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를 엄마가 먹는 이기적인 엄마라는 글을 보았어요..
솔직히..옛날 엄마세대는 남은밥, 반찬 처리반인냥 자식들과 남편들 좋은거 주고 본인은 뼈발라드시고
찬밥드시고..하셨었죠?
그랬더니, 아이들이 우리엄마는 좋은거 먹을줄도 입을줄도 모르는줄 알더라는....웃픈 이야기가 개그소재로
나오기도 했지요..
저도 딸아이의 둘의 엄마인데
가끔 엄마인 제가 어떤 중심을 잡고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지....헤깔릴때가 있어요
위의 글처럼 옛날 희생을 하니 , 자식은 어디나가도 당당히 대접 받는게 습관이 된양 자기밥그릇 잘 찾아먹는
사람이 되긴하지만, 엄마 고마운줄 모르고 늙으면 요양원 보낼생각을 하는 자식이 생기니
자식자식 너무 대우해주지 말고 , 엄마아빠의 위신과 권리중의 하나인 '대우'받을만큼은 스스로가
좋은것 찾아먹고 입고, 아이들 먼저 나눠주고나서 부모것 챙기지 말고 엄마것 먼저 챙기고 (대부분 아빠것은
엄마가 먼저챙기던지 남편들이 알아서 권위를 찾아대니 패스~) 아이들것을 챙겨주자~~~!! 했더니
아이들도 각자 자기것을 먼저 챙기는 이기적인 아이들이 되는경우도 있는거 같더라구요..ㅠㅠ
엄마가 먼저 양보하고 먼저 선심쓰는 그런 본보기(?)를 안보이고
엄마인 내입이 우선이고 내입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너희들이다....(그래야 나중에 대접받는다..)라는 마인드로
좋은거 먼저 내 접시에 두고, 먹을것을 사도 내것먼저 떼놓고 아이들 주고, 아이들이 서로 먹겠다고
손 뻗을때, 그 손 다 걷고 엄마인 내것부터~ 라며 우아하게 아이들 손 무색하게 만들고(?)
때론 나누어 줄수도 없는 저렇게 딱 두개밖에 없는 닭다리도 아이들 주지 않고 "엄마(나) 닭다리 좋아한단말이야"
라는 말로 아이들 먹고 싶다는데...내입으로 쏘옥~ 집어 넣을때.....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아이들은....저러한 엄마의 모습을 보고.....어떤 어른으로 성장할까요...?
두가지 부류겠지요
하나는 우리 엄마는 좋은것 맛있는것 먼저 챙겨야하고 , 꼭 엄마몫은 좋은걸로 남겨두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우리엄마는 욕심쟁이 이기적, 나도 내것먼저 챙겨야 먹을수 있다, 살수 있다....라는 사람으로 성장...
과연...어떻게 처신해야
좀더 현명하게 엄마의 기본적인 권리나 자리도 지키면서,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대우(?)를 받을수 있을까요?
엄마의 사랑과 배려를 느끼면서도 감사할줄 알고 자신도 배려하고 나누어주는 성품으로 자랄수가 있을까요?
엄마가 자기것 먼저 챙기자 엄마도 맛있는거, 맛난부위 먹을줄 안다 ~!!!!
라는 주장이 생기기 시작한것도 무시당하고 희생하고도 나중에 부모를 버리는 자기밖에 모르는 자식으로
만들지 않기 위함이었던거 같거든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