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빛나는 사람은 어떻게..

나.. 조회수 : 6,269
작성일 : 2014-07-29 17:09:17

오전쯤이었나 친정이 나의 배경이란 글에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지금 들어와서 보니 글이 지워졌네요..

그 글에 친정이 무슨 소용이냐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면 된다는 덧글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저는 진심으로 궁금해서요.

어릴때 그걸 깨닫고 스스로 빛나기 위해 노력하고 꿈을 이룬 경우말고

이제서야 나를 돌아보고 내가 빛나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40대 중반, 전업으로 남편 내조하고 살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살았지만

전 제자신이 스스로 빛난다고 생각지 않아요.

그냥 마음을 그리 먹고 책 많이 읽고 시사 많이 알고 건강관리하고

내 삶에 만족하고 난 빛난다 생각하며 살면 된다는 말인지..

달리 어떤 방법이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빛나는 삶을 살고 있다는 분들은 어떤 마음과 어떤 삶을 살고 계시는지요?

 

IP : 115.126.xxx.10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4.7.29 5:11 PM (112.169.xxx.1)

    가정환경 좋아서 잘 자란 사람들은 본인이 의식하고 자시고도 없이 티가 나고 빛이 나더군요.
    환경 안좋으면 너무 마이너스예요. 출발선이 다르니까요.
    전 원글을 못봤지만 배경 중요하다는데 한표입니다.

  • 2. 대머리
    '14.7.29 5:15 PM (175.197.xxx.62)

    엄청 빛나던데요

  • 3. ...
    '14.7.29 5:18 PM (125.133.xxx.53)

    자신의 현재의 삶, 또는 꿈꾸는 미래의 삶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빛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좋은 배경에서 나오는 자신감하고 비슷할 수는 있겠지만 똑같지는 않죠.
    무슨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것에 대한 의미와 만족이 있느냐가 중요하지요.
    오래 공부하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을만한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저는 요즘 제가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이 뭐라고 하던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보고 생각해보세요. 스스로 답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 4. 심심한동네
    '14.7.29 5:19 PM (121.173.xxx.90)

    책 많이 읽고 시사 많이 알고 건강관리하고는 인간답기 위한 최소기준.
    스스로 빛난다? 스스로 내 우주의 주인이 된다? 그런 삶을 원한다면
    이 세계를 파악하고 의심하고 정의하고, 자기존재를 파악하고 의심하고 정의하고 그런 과정이 필요하죠.

  • 5. ..
    '14.7.29 5:20 PM (121.50.xxx.251)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해요 저는 일단 다른 사람과 비교를 되도록 하지 않는게 가장 우선인것 같아요 하루를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의미있게 보낸다면 그것만큼 빛나는 삶이 아닐까 싶네요

  • 6. 원글
    '14.7.29 5:21 PM (115.126.xxx.100)

    참 쓰기 싫은 말이지만 자존감, 자신감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저만을 위한 꿈이 없어서일까요?

    가족과의 미래에 대한 꿈.. 그건 있는데 이렇게 허망하고 내가 주눅드는 이유가 무얼까.
    나도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나는 왜 자꾸 작아지기만 하는건지..

    덧글들 감사합니다.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인거 같아요.

  • 7. 룰룰루
    '14.7.29 5:26 PM (175.211.xxx.2)

    저도 원글을 못봤으나, 스스로 빛난다는 것이 배경이나 가정환경으로 인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항상 자기가 빛난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사실은 어려운 것이죠. 외형적으로 뭔가를 이루고 살더라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니까요.
    자신이 자란 배경이 좋지 않았더라도 자기의 존엄과 자존심을 지키며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어요. 대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의 가치를 남과 절대 비교하지 않아요. 내가 가진것(사람과 물질 모든 것 포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기삶의 지향점을 향해 곁눈질 하거나 쉽게 낙담하지 않고 묵묵하게 가는거죠. 그러한 삶이 당장은 빛이 나는것 같지 않아보여도 나이들어 뒤돌아보면 빛나는 삶이더군요.
    실제로 저희 시부모님은 그렇게 사셨어요. 다른 여느사람들과 같이 모양은 달라도 그 시절에 힘든일 비슷하게 다 겪으신 평범하신 분들인데 자신들이 일구어가는 모든 일에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오신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지금은 자식들이 모두 쓸만하게(?) 사회에서 중요한 자리에 있을뿐만 아니라 형제들이 부모에게 극진하고 우애도 여전히 좋고 서로 아끼고 그러지요. 재산이 많이 없으셨지만 그 가운데서도 조금이라도 가족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사셨구요. 그 결과 재산이 많이 남았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오신 하루하루가 다 빛나는 날들이었죠. 진심을 다해 사는 하루하루가 자신을 빛나게 해준다는 평범하고도 어려운 진리를 깨닫게 해주신 분들이죠. 저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 8. .......
    '14.7.29 5:27 PM (121.160.xxx.196)

    열정이 있고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만 파급할 수 있다면 빛나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행주가 빳빳하고 깨끗하기만 해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 싶던데요.
    본받고 싶고요.

    저 같은 경우 설거지 하더라도 딱 한걸음만 더 하고 싶어요. 오늘 세제로 닦았으면
    내일은 친환경 세제로 닦는다,, 이런 심정이요.

  • 9. 원글
    '14.7.29 5:27 PM (115.126.xxx.100)

    남이 알아주길 바라진 않아요.
    그냥 나 스스로 내가 빛나는 삶을 살고있다 그런 마음이 들면 좋겠어요..
    마음먹기 나름일수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

  • 10. 원글
    '14.7.29 5:28 PM (115.126.xxx.100)

    좋은 덧글들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읽어보겠습니다..

  • 11. 근데요
    '14.7.29 5:30 PM (121.162.xxx.53)

    님처럼 남편 내조하고 아이들 잘키우고 살림잘하고 사는 것도 부러워 하는 사람들 많아요.
    님도 누군가가 봤을때는 빛나는 사람이에요. 막말로 요즘 파탄나는 가정이 얼마나 많아요. 자녀들하고 불화 있는 집도 많고 ..
    바람피우고 돈벌이도 시원찮은 남편,막장시댁...이게 소수의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정말 하루하루 평온한 삶을 꾸려가는 것만으로도 인생 살만 할것 같아요.

  • 12. 정말
    '14.7.29 5:35 PM (122.36.xxx.73)

    남하고 비교만 안해도 훨씬 행복할거에요.아주 많이 빛나는 해도 있고 달도 있고 밝은 별도 있고 아닌별도 있고...그냥 그런거에요.내가 자라온 환경 내가 자란 과거 이젠 바꿀수 없잖아요.현재의 나를 인정하기까지가 참 힘들지만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죠..

  • 13. 제생각엔
    '14.7.29 5:41 PM (175.223.xxx.104)

    원글님이 하고 싶으나 의지가 약해서 이런저런 탓에 못했던 그 어떤것을 ( 어학이든 다이어트든 운동이든 하다 못해 아이에게 화내지 않기든 그어떤거라도 내가 가장 안되는것 몇가지)
    매일 매일 실천하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점점 사랑하게 되고
    그 하나가 성취되면 다른 거또
    그렇게 내 지평을 넓혀 나가다 보면
    빛나 있지 않을까요?

  • 14. ...
    '14.7.29 5:44 PM (211.202.xxx.20)

    인격이 성숙하고 진짜 어른인 사람, 욕심 없고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면 막 빛이 나던데요. 아주 아주 아주 드물어서 그렇지.

  • 15. ㅡㅡ
    '14.7.29 5:54 PM (59.13.xxx.209)

    인생에 작은 목표라도 있고 그걸 이뤄나가는 사람은 자연스레 에너지가 있어보이죠. 그런 기운은 명품백 따위가 줄 수 없는 무언가라 생각해요.

  • 16. 스스로 빛나는 삶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14.7.29 5:54 PM (113.131.xxx.188)

    다른 사람들이 빛나 보이도록 조연같은 역할을 하며 사는 것도 가치 있는 일 아닐까요.

    가족들이 빛날 수 있도록 가정주부 역할 충실하게 하는 것이 뭐가 어때서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화광동진' 이라는 말인데요.

    자신의 빛을 숨기고 속세의 티끌과 함께 한다라는 뜻이에요.

    정말 빛나는 사람은 자신에게서 빛이 나고 있는지 아닌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남의 눈에 보이는 성취를 이루는 것보다는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뿐이죠.

  • 17. 원글
    '14.7.29 6:00 PM (115.126.xxx.100)

    용기내서 글 올리길 잘한거 같아요.
    주옥같은 덧글들 보며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내가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
    내가 나를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채워나가고 지금 내 삶에 대해서도 감사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ㅇㅇ
    '14.7.29 6:09 PM (121.144.xxx.56)

    이런글 너무 좋아요.
    원글과 댓글 보며 저를 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어서요.
    고마워요~~모두

  • 19. --
    '14.7.29 6:32 PM (1.233.xxx.248)

    빛나서 뭐하게요?
    안분지족하는 삶. 행복한 삶을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 20. 행복한 집
    '14.7.29 6:56 PM (125.184.xxx.28)

    님같은 분이예요.
    자기삶에만족하는 사람이요.

  • 21. ...
    '14.7.29 7:45 PM (118.38.xxx.194)

    >>인생에 작은 목표라도 있고 그걸 이뤄나가는 사람은 자연스레 에너지가 있어보이죠.
    >> 그런 기운은 명품백 따위가 줄 수 없는 무언가라 생각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화광동진' 이라는 말인데요.
    >>자신의 빛을 숨기고 속세의 티끌과 함께 한다라는 뜻이에요.
    >>정말 빛나는 사람은 자신에게서 빛이 나고 있는지 아닌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남의 눈에 보이는 성취를 이루는 것보다는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뿐이죠.

  • 22. 삶이
    '14.7.29 9:03 PM (211.186.xxx.57)

    팍팍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조건이요.

  • 23. ...
    '14.7.29 9:53 PM (39.7.xxx.184)

    저스스로가 돌이켜봤을때 정말 빛이난다고 느꼈던 때가 있는데, 꿈이 있고 그 단계를 성취해나갈때 였던것같네요.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무언가를 계속 도전해보고싶고 발전시키고자하는 열정..!
    그때의 저는 참 아름다웠는데^^지금의 저는 남들이 아무리 인정해줘도 내자신이 만족못하니 마음속이 지옥이네요.

  • 24. 동글이
    '14.7.30 12:13 AM (182.212.xxx.80)

    이글너무 좋아 저장하려고 댓글 답니다. 이시기 제게 꼭 필요한 화두였어요!! 감사합니다.

  • 25. 묵언수행
    '14.7.30 12:36 AM (218.53.xxx.247)

    빛나고 싶은 저도 저장하고 싶어 댓글을 답니다

  • 26. ..
    '14.7.30 1:28 AM (223.62.xxx.76)

    저도 오늘 마음을 좀 어지럽혔는데 글읽고 빛날께요.

  • 27. 오아
    '14.7.30 5:53 AM (211.208.xxx.18)

    스스로 빛나는 사람.
    좋은얘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786 마음이 허하고 너무 외롭네요.. 7 혼자 2014/09/21 2,915
418785 문대셩은 국회의원 하고있는거에요?? 1 뜬금없지만 2014/09/21 1,096
418784 안좋은 버릇이나 습관 있으세요 ? 8 사소한 버릇.. 2014/09/21 1,681
418783 ZEA 문준영 걱정스럽네요 ㅠㅠㅠ 7 oo 2014/09/21 4,182
418782 제발 기도 부탁드립니다 15 희망 2014/09/21 2,570
418781 이태리 남부 투어 다녀오신 분.... 20 겨울여행 2014/09/21 6,430
418780 무화과 1 고민 고민... 2014/09/21 1,462
418779 10살 아이 바세린로션을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 2014/09/21 2,028
418778 위하수증 낫는법좀 알려주세요 1 위하수증 2014/09/21 1,575
418777 장터에 판매 하시던 분 문자가 가끔 오는데요. 9 시샨구도카기.. 2014/09/21 3,179
418776 더럽게시리 7 미친 2014/09/21 1,368
418775 윗실은 괜찮은데 밑실이 헝크러져 나와요. 6 재봉틀 2014/09/21 2,004
418774 칼로리 따지면 진짜 먹을게 없네요 7 .... 2014/09/21 2,277
418773 미성년자 여권발급 구비서류가 따로 있나요? 4 wind 2014/09/21 971
418772 접영 잘 하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7 2014/09/21 2,310
418771 메르비 초음파 관리기 어떤가요? 김성령 레이저 기 후기도 좀.... 5 사랑해 11.. 2014/09/21 5,310
418770 내가 사랑한..한 남자 사진!!!(죽어도 못 잊을..) 2 닥시러 2014/09/21 2,641
418769 미국에 아르마니 파운데이션 어디 파나요? 4 파운데이션 2014/09/21 1,671
418768 롯지팬 들고 오신단 분 몇시 오실거에요? ㅎㅎ 그리고 저도 질문.. 7 바자회에 2014/09/21 1,766
418767 미쿡 엘에이가는데 도와주세요 7 할줌마 2014/09/21 1,320
418766 독일에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16 딸기우유 2014/09/21 3,817
418765 샤넬 화장품 입점한 인터넷 면세점 어딘가요? 3 스윗 2014/09/21 2,458
418764 친정과 연끊은 분 마음이 어떠세요? 13 ㅜㅜ 2014/09/21 9,058
418763 외신들, 뉴스프로 기자 압수수색 줄줄이 보도 3 light7.. 2014/09/21 1,084
418762 방문학습 교사에게 아이 돌잔치 초대하는 엄마 10 가끔 힘들어.. 2014/09/21 3,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