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딸 진로문제입니다.미술계통 일하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고민맘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4-07-29 16:52:21

고2 문과, 국영수 1,1,2 정도 나옵니다. 내신은 1점대 유지하고있구요.

아이가 갑자기 산업디자인 공부를 하고싶어합니다.

재능여부는 잘 모르겠네요.여지껏 학교미술이 전부이고 간간히 수상경력은 있습니다.

제가 문외한이라 어떻게 알아보고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첫째, 실기문제입니다. 이제 일년정도밖에 안남았는데 그시간으로 서울 상위권대학(디자인쪽)가능할까요?

재능이 50%를 갓웃도는 아이라고 가정했을때...

둘째, 입시때까지 비용이 얼마정도 예상해야할지요?

셋째, 전공후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요?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이고 주변에 상담할때도 없어서 82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가슴에 돌덩이 얹은것처럼 답답하네요^^;;

 

 

IP : 116.126.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9 5:01 PM (118.36.xxx.253)

    실기는 정말 10개월동안 미친듯이 연습해서 되는 아이들도 간혹 있어요.
    10개월동안 수능공부해서 서울대가기는 가뭄의 콩나기지만 미대 실기는 그래도 가능 합니다
    집 주변에 평 좋은 입시미술학원부터 서칭해보세요..
    처음 시작하는거면 오히려 너무 큰 대형미술학원은 아이한테 세세하게 케어가 안 갈수도 있으니
    미술활동보고서랑 면접준비랑 실기준비 꼼꼼하게 해줄수 있는 중급 규모가 좋을수도 있어요
    전년도 아이들 어디어디 학교 갔는지 대부분 붙여놓으니까 잘 보고 판단해 보세요..

    비용은 학원 가서 상담받으시면 되지만 수능때까지는 일반 학원하고 큰 차이가 없어요
    대신 수능 끝나고 난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실기체계로 들어가면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내내 그림만 그리는 그런 체계로 하게 되는데 이때 좀 목돈이 들어가죠.. 보통 전문대 갈 예상까지 하고 다음해 2월까지 몇백 냈다가 일찍 4년제 붙으면 돌려주고 그래요

    산업디자인은 여학생이면 사실 힘들어요. 차라리 시각디자인이 나을수도 있지요.. 웹으로 빠지면 IT쪽 에이전시로도 갈 길이 많구요
    산디는 이공계랑 연결이 많이 되어서 사실 남학생들이 강세이긴 합니다

  • 2. --
    '14.7.29 5:05 PM (118.36.xxx.253)

    아무튼 일단 입시미술학원부터 서칭해서 상담부터 받으세요... 학원들도 무조건 돈이 목적이 아니라 재능이 있는 아이를 대학을 보내야 하니 냉정하게 상담 해줄거에요

  • 3. 랄랄라
    '14.7.29 5:15 PM (112.169.xxx.1)

    이제 1년 남았다고 하시는데, 미술공부해서 장래 보장 확실하지도 않은데 왜 굳이요?

  • 4. 풍월
    '14.7.29 5:23 PM (106.242.xxx.141)

    들은 풍월로는 공부 잘하면 미대 붙는게 쉽다고 하더라구요
    실기보다 공부라고 하는데 문제는 미대 입시가 아니라 산디라는 전공으로 먹고 사는게
    참 간단한게 아니라서...
    저 회사 다닐때 이대미대 산디과 나온 여자애 똑똑하고 예쁘고 집안도 괜찮아서 시집도 잘가기는 했는데
    결국 회사 관뒀어요
    산디 나와서 web 디자인 했는데 이게 대기업에서 다루는분야가 아니라 용역 주는 분야라
    결국 관두고 나가고 제가 알았던 교회 오빠는 집이 부자라 미국 유학가서 거기서 취업했다고 들었어요

    그정도 공부하면 미대 입시는 통과할거에요
    꼭 하고 싶다고 고집 부리면 보내 시고 ..그길로 밥벌어 먹는게 무지 힘들다는 것은 인지시켜주세요
    애들이 환상만 보는 경우가 많아서요

  • 5. ...
    '14.7.29 5:27 PM (165.246.xxx.30)

    1. 현재 성적 유지하고 수능 평균 백분위 97% 이상 나오면 홍대 가능합니다. 100% 비실기거든요.
    대신 미술활동 보고서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서울대는 제가 알기로 수시로만 뽑는데 성적보다는 실기를 주로 본다는 것 같습니다.
    2. 실기 비용은 보통 월 50-70 정도 들구요. 수능 끝나고 특강 들어가면 다군 입시까지 500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방학에 하는 여름 특강 겨울 특강도 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 6. ..
    '14.7.29 5:38 PM (219.251.xxx.2)

    제 주변 미술전공 지인 말로는 디자인쪽보다 차라리 순수미술을 하는 게 가능한 진로가 더 다양하다고 했어요. 저도 공감이 가더군요.

  • 7. 미술은..
    '14.7.29 8:34 PM (118.32.xxx.62)

    취업이 불투명하다는 것도 생각해두셔야할 것 같아요

  • 8. 미술로 먹고사는 사람.
    '14.7.29 8:53 PM (49.230.xxx.45)

    저도 아주 옛날일 이지만 고2 말에 성적 믿고 입시 시작했어요. 실기 병행하니까 고3때 성적 유지하기가 힘들긴했어요. 체력이 정말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미술 전공하면 길은 많아요. 물론 계속 업그레이드 해주고 가능하면 경영쪽 수업도 듣고 꾸준히 개발하면 일은 계속 있습니다. 직접 프리로 할 수도 있고요. 마케팅쪽 보강하면 또 다른 길이 열리고요.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추천합니다.

  • 9. 고민맘
    '14.7.29 10:33 PM (39.7.xxx.196)

    답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딸이 언어쪽에 재능이있어 그걸 발판삼아 살길 원했는데... 저도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조언 잘 새겨듣고 판단하겠습니다^^

  • 10. ...
    '14.7.29 11:05 PM (175.113.xxx.63)

    저는 공부잘해 법 전공했고
    동생은 공부는 못했는데 미대 가서..
    지금 미대간 동생 웹디자인 하는데 국비로 3개월 교육받고 바로 취직해서 잘나갑니다.
    웹디자인.. 수요가 많아서 취직이 쉽고 그냥 고졸인 사람도 하는데
    4년제 미대를 나왔으니 미적 센스도 있고 그래서 남들보다 정규직도 쉽게되고
    인정도 받는다는군요.
    오히려 공부잘해 법대 나와 전공 못써먹는 저보다 전문적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320 아침뉴스에 새누리가 새정연더러 가서 다시 설득하라고 5 이게모야 2014/08/21 1,133
409319 평촌에 회식 할만한 곳 3 평촌 2014/08/21 1,372
409318 비가 많이 오는데 유민이 아빠 괜찮으시려나요.. 8 ㅠㅠ 2014/08/21 1,083
409317 좋은아침~야상 봐주실분 들어오세요~ 5 .. 2014/08/21 1,066
409316 키큰의자 추천이요..(높은곳에 있는 물건 내릴때 필요한..) 11 의자추천 2014/08/21 1,417
409315 대학 4학년은 5 요즘 2014/08/21 1,517
409314 조선은 가채로 고생하고 서양은 5 mac250.. 2014/08/21 2,104
409313 헤어 드라이하기 죽어도 안느네요 15 들아이똘아이.. 2014/08/21 3,112
409312 비맞은 복숭아,딤채에 넣으려면?? 2 다량의 복숭.. 2014/08/21 883
409311 냠편과의 잠자리.. 이러면 안되는거죠? 6 wertyu.. 2014/08/21 7,578
409310 내용 삭제합니다. 19 해외여행시 2014/08/21 4,639
409309 자사고문제 계속 보다보니까, 대학 평준화도 생각이 미치긴 하네요.. 7 야주비 2014/08/21 1,284
409308 층간소음이요 3 dra 2014/08/21 1,038
409307 남편이 통풍으로 넘 아파해요 25 도와주세요 2014/08/21 8,100
40930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21am] 세월호 가족총회 전과 후 lowsim.. 2014/08/21 519
409305 박근혜! 알뜰한 재활용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1 꺾은붓 2014/08/21 1,192
409304 Business case를 우리말로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7 궁금 2014/08/21 2,750
409303 어제 광화문 현장 스케치 6 땡땡기자 2014/08/21 1,479
409302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신 분들 부러워요 24 결혼 2014/08/21 5,730
409301 단식 제발 멈추세요. 8 ... 2014/08/21 1,058
409300 밤새 쏟아지는비가 세월호의 눈물같아서 잠을 설쳤네요.. 5 늦을라나.... 2014/08/21 629
409299 2014년 8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21 888
409298 암 수술후 1년..^^ 15 긍정복음 2014/08/21 4,107
409297 단식39일째 왜? 2 11 2014/08/21 1,085
409296 서울지역 전세 5억대인 40평대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 3 전세 2014/08/21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