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하시다면 용서해 주세요.
딸년이라 해버렸어요.
고등학생 딸아이.
남자친구만 바라보고 있는것 같아,
사실 한심하고, 손해보는 느낌. 많이 듭니다.
거기다, 딸애 남친은,남편과 비슷한 성향(집착많고,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는 스타일)의 아이라
맘에 들지 않아 더 그런가봐요.
하루종일 남자친구연락 기다리고, 만나자하면 넘 좋아하는딸아이.
보고있으려니 속이 터졌어요.
그렇다고 그런 제 맘을 표현하면, 어찌나 화를 내는지..
방금도 그랬어요.
너무 남친에게 집착하지 말고, 니 일을 우선으로하고 .. 니가 첫번째고 남친은 두번째 순위로 살아라
했더니.
'내가 남자한테 미친 애로 보이냐?'며
화를 버럭버럭 내요.
거기다 피해의식이 있다고 제게 마구 퍼부어 대는군요.
피해의식. 그 말에 의미를 알아요.
남편때매 힘들어 하는 꼴을 보고 살았으니.. 제게 그런소릴 하는 거예요.
자기방으로 뛰쳐가는 딸아이.
정말 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