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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본 외계인 아줌마

허이쿠 조회수 : 20,476
작성일 : 2014-07-29 15:35:23

볼 일이 있어 무역센터 현백에서 일을 보고 지하에 내려갔더니

유명한 프랑스 마카롱 매장이 오픈을 했더라구요.

마카롱 킬러인데다 예전에 홍콩 여행갔다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몇 개 맛 좀 보리라 생각하고 서너개 골라서 계산을 하던 참이었어요.

인상이 좀 쎄보이는 아줌마가 다짜고짜 매장 들어와서 카드를 내던지다시피 하면서

내가 지금 엄청 바쁘니까 마카롱 한박스 빨리 꺼내서 달라고 반말로 직원에게 명령을 합디다.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아주 랩을 하더라구요.

직원이 알겠다면서 조심조심 상자를 꺼내는데 그 면전에 대고 또 소리칩디다.

아 빨리 좀 해.

저는 계산을 하고 있는데 카드를 읽고 영수증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그래봤자 1분도 안 걸릴 시간인데 또 제 옆에서 확 짜증을 내면서

아이씨 뭐야 왜이리 오래걸려 아이씨. 이러는 거에요.

제가 하도 황당해서 옆에서 물끄러미 쳐다봤어요.

오만가지 인상을 다 쓰면서 계속 에이씨 왜 저리 느려터졌어 난리를 치더니 결국

사려던 마카롱 박스를 내던지고 휙 나가버리더라구요.

별 희한한 인간이 다 있구나 생각하다가 제 결론은 저 사람은 지구인이 아니다,

교양은 안드로메다에 던져놓고 온 외계인이다 싶더군요.

그리 바쁘면 현금을 내고 가져가면 될 일을 외계인이라 현금이 없었나봐요.

 

IP : 218.51.xxx.3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진자들중
    '14.7.29 3:40 PM (39.7.xxx.157)

    저런인간 많아여

  • 2. 어우
    '14.7.29 3:41 PM (128.211.xxx.54)

    전 손님이 저러면 못참을거 같은디요.....

  • 3. ...
    '14.7.29 3:41 PM (112.155.xxx.34)

    진산 오브 진상. 대체 그런 여자들은 어떻게 생겨먹은 여자들일까요?

  • 4. 진짜?
    '14.7.29 3:44 PM (39.115.xxx.6)

    완전 싸가지가 바가지인데요?

    직원들은 무슨죄........정말 길거리에 정신병자들 너무 많음..무서워요

  • 5. 전 글만보고
    '14.7.29 3:45 PM (1.232.xxx.116)

    백화점 고위관계자인줄...
    그래도 그건 아니지만..
    확 그냥 마카롱을 면전에 던져버려야 하는데 ..여깄다..하고.ㅋ

  • 6. 미친 것들은
    '14.7.29 3:46 PM (123.109.xxx.92)

    그냥 무시가 답입니다.
    관심 줄 필요도 없어요.
    그 가족들 불쌍하네요

  • 7. ㅋㅋ
    '14.7.29 3:49 PM (121.50.xxx.251)

    무슨저런일이 참 서비스직이 저래서 힘듭니다ㅠㅠ

  • 8. 허이쿠
    '14.7.29 3:49 PM (218.51.xxx.37)

    정말 직원들이 뭔 죄래요.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그래도 손님이랍시고 비위 맞춰져가며
    네네 빨리 해드릴께요 하면서 응대해줬는데 결국은 그 진상을 부리며 나가버렸어요.
    혹시 몰래카메라였나?;;;;;

  • 9. ...
    '14.7.29 3:53 PM (112.155.xxx.34)

    몰래카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ㅇㅇ
    '14.7.29 3:54 PM (121.214.xxx.42)

    외계인 욕보이지 마셔요2222222

    외계인은 무슨 죄겠습니까...하하하...

  • 11. 에헤이
    '14.7.29 3:54 PM (115.139.xxx.185)

    판매사원 대신 한마디 해주셨음
    폭죽터트리면서 이경규가 짠~~~~
    아까비~~~

  • 12. 허이쿠
    '14.7.29 3:59 PM (218.51.xxx.37)

    본의 아니게 선량한 외계인님들을 욕보여 죄송합니다. ^^;;;;;
    아깝다........으~~~리 의리하게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했으면
    양심냉장고라도 받을 수 있었을라나요?^^;;;;;

  • 13. ㅇㅇ
    '14.7.29 3:59 PM (39.7.xxx.116)

    원래 직원들 서비스 시험해 보는 사람들 일부러 진상부리며 돌아다니지 않나요? 저럴때 직원들 서비스 태도도 평가하고..

  • 14. ..
    '14.7.29 4:00 PM (219.254.xxx.213)

    Cctv 찍힌거 있을테니
    저런것들은 공개망신 당해봐야해요

  • 15. 디크
    '14.7.29 4:04 PM (218.50.xxx.53)

    나가던 길에 아무거나 후딱 사려고했는데

    그렇게 비싼줄 모르고(마카롱 작지만 비싸잖아요^^)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더크게 화내고 그냥간거 아닐까요?^^

  • 16. 여기서 우리야
    '14.7.29 4:05 PM (1.232.xxx.116)

    욕하지만 직원들 저런 진상이 어디 한둘이겠어요? 그러니 사는게 힘드는거지요.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대하고 살아야지요. 내 할도리는 해가면서..
    그래야 남 욕도 당당히 할수있죠.ㅋ

  • 17. 디크님
    '14.7.29 4:07 PM (1.216.xxx.219)

    빙고!!!

  • 18. 허이쿠
    '14.7.29 4:14 PM (218.51.xxx.37)

    가격이 마카롱 박스 앞에 친절히 다 놓여져 있어서 이미 가격보고 그 상자를 고른걸꺼에요.
    저는 비싸서 소심하게 낱개로 몇 개 골랐는데 그 아줌마는 제일 비싼 상자를 콕 집어 꺼내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누구 선물하려나 했는데 포장도 안하고 대뜸 꺼내서 빨리 달라고 난리친거 보면 그건 아닌거 같고
    그 마카롱 매장이 신규 오픈 매장이라 일부러 서비스 시험해 보려고 등장한 사람인가
    그런 생각이 문득 스치긴 했어요.

  • 19. 너무
    '14.7.29 4:21 PM (175.118.xxx.231)

    급한거 아니였을까요? 나갈때 소린 안나던가요?뿌직~~

  • 20. 확 째려보지 그러셨어요
    '14.7.29 4:47 PM (125.149.xxx.33)

    물끄러미 처다보심 안되구요
    대놓고
    눈 찢어지게
    째려보신다음
    아 짜증나 이소리를 그 아줌마한테
    던지고 나오셨어야죠

  • 21. 긴허리짧은치마
    '14.7.29 8:05 PM (124.54.xxx.166)

    똥나올까봐?
    그거 아님 정신질환...

  • 22. 우리
    '14.7.29 9:03 PM (211.222.xxx.124) - 삭제된댓글

    딸이 영화관앞에있는 커피숖같은데서 알바를 한적이있는데

    저런사람들 많다네요 주로 아줌마들

    진짜 자기자식들 생각들을한다면 저런행동을 안할건데....

  • 23. 그런 종류의 인간들은
    '14.7.29 9:11 PM (180.65.xxx.46)

    어디에건 어느 상황에겐 있는것 같아요. ㅎ~
    저는 운전하다가 좀 복잡한 길에서 차선을 바꿨는데 ㅡ 물론 방향지시든 넣고ㅡ
    옆에 차를 붙이고는 눈은 허옇게 뒤집어서 쌍욕을 퍼부어 대는데
    저야 말로 말그대로 물끄러미~ 보게 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
    사람과 짐승으로 크게 나눈다면 저 남자는 사람도 짐승도 아닌
    그냥 제3의 생명체가 아닐까...하는 생각. ㅎㅎㅎㅎ

  • 24. 으음
    '14.7.29 9:16 PM (124.53.xxx.214)

    아줌마 많이 상대하는 서비스직인데 손님응대 좀 많이 한날은 전 직원의 정신이 황폐해집니다 ㅎㅎㅎ
    퇴근할땐 다크가 무릎이어요
    근데 요즘은 젊은 애들도 만만치 않아요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는 청년들 너무많아요

  • 25.  
    '14.7.29 9:33 PM (1.233.xxx.88)

    근데 그런 아줌마들은 같은 아줌마가 쎄게 나가면 깨갱하던데요.
    저도 30대까지는 그런 아줌마들 째려보면 '왜 째려보고 XX이야?' 이런 식으로 덤비더니만
    40대 중반에 아줌마스러운 후덕함까지 완비하고 나니까
    왠만한 아줌마들 째려보면 아줌마들이 깨갱 하더라구요.

  • 26. 어흑
    '14.7.29 9:35 PM (118.221.xxx.70)

    혹시 제가 아는 사람아닐까 했네요. 현대무역센타 자주 가고, 성격 무지 급하면서 완전 거지같고 아무대서나, 아무한테나 욕하고 화내고. 현대백화점 진상고객 리스트에 1순위일 듯해요. 예전에 그 사람 대응해야하는 고객분들이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 27. 안드로메다
    '14.7.29 9:39 PM (119.206.xxx.207)

    외계인 모독 마세요. 인간쓰레기의 표본을 보셨군요. ㅋ

  • 28. ^^
    '14.7.29 10:04 PM (121.160.xxx.169)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죠. 며칠전에 보니 마카롱매장 줄 엄~청 길던데
    그 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가요?

  • 29. ..
    '14.7.29 10:09 PM (1.229.xxx.109) - 삭제된댓글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해요
    판매사원이 진상을 합리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요
    마카롱아줌마는 그 사원에게 폭력을 행사한거예요
    저런경우 사원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언어폭력과 정신적인 폭력을 행한 진상은 작더라도 처벌받아야 해요
    손님이 왕이라고 모든 진상짓을 참아야 하는건 잔인하죠

  • 30. 너무님 ㅎㅎ
    '14.7.29 10:56 PM (194.96.xxx.81)

    육성으로 터졌어요 ㅎㅎㅎㅎ호.

  • 31. 대공감
    '14.7.30 12:12 AM (125.177.xxx.96)

    위의 점두개님의견에 박수를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꼭 실행되었으면 합니다.

  • 32.
    '14.7.30 12:16 AM (125.186.xxx.25)

    완전

    개병신인듯....

    그런여자들의 공통점은 주로 못배워먹고

    저학력의

    개무식한 여자죠

  • 33. 미친년
    '14.7.30 8:22 AM (144.59.xxx.226)

    미친년^^
    죽으러 갈때도 빨리^^빨리^^ 부르짖을 것인가?

  • 34. 아이참
    '14.7.30 10:39 AM (14.63.xxx.229)

    그냥 나쁜X이지 학력 얘기가 왜 나와요

  • 35. 박ㅅㅊ
    '14.7.30 11:30 AM (58.232.xxx.244)

    저는 제과점에서 정치인이 그와 비슷한 진상을 부리는 걸 봤어요.
    두박스 사면서 포장지를 각각 다르게 해달라고 왜 안되냐고
    아들뻘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서 하대하며 온갖 신경질에 추태작렬

  • 36. ...
    '14.7.30 1:41 PM (118.38.xxx.194)

    아 , 내가 열받네

  • 37. ㅋㅋ
    '14.7.30 1:53 PM (112.217.xxx.253)

    저도 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교양있는 목소리로 다 먹은 빈 떡복이 접시 들고와서 좀 양이 작은것 같았다며 더 달라고 하니
    직원분이 그람수 재는거라 큰 차이 않난다고 하니
    돌아서면서 얼굴 변하며 거의 막소리 하더군요;;
    정말 옆에서 보는데 얼떨떨햇어요
    기가막히다는 표정으로 직원분께 위로? 해드렸더니
    은근 그런 손님들 많타데요..

  • 38. 성격장애자 아니였을까요
    '14.7.30 2:07 PM (125.176.xxx.188)

    ㅜ.ㅜ 정상이 아닌듯 보여요

  • 39. 읽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14.7.30 2:24 PM (112.186.xxx.156)

    세상에 뭐 그딴 사람이 있나요.
    그 직원에게 위로를.

  • 40. 반말
    '14.7.30 2:34 PM (198.178.xxx.72)

    어제는 현대 백화점 압구정에 갔는데 식품관 슈퍼에서 이것 저것 시식을 하면서 직원에 계속 반말을 하는 남자분이 있더군요. 응? 그래? 아~. 그래..응..그래..이런식의 말투로 일관하더군요.
    왜 그러는 걸까요? 서비스 직원이 자기 아랫사람인줄 아는지. 회사에서도 직급이 본인 보다 낮은 직원에게 그런식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봐도 불쾌한데..참 인격이 드러난다 싶었어요.

  • 41. 구름에낀양
    '14.7.30 3:27 PM (119.206.xxx.215)

    그런사람들보면 정신상태,심리상태 너무 궁금해요.

    괜한사람들 피해주지말고 치료 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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