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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삭제합니다.

에휴 조회수 : 7,195
작성일 : 2014-07-29 08:32:10


짧은 시간에 많은 답글이 올라와서 놀랐습니다.

이곳에 아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답글은 남겨두고 원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제 아버지가 현명하셨다고 해 주신 분들께도,

제 남편과 저의 답답한 상황을 질책해 주신 분들께도,

같이 안타까와 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께도,

귀한 시간 내 주셔서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IP : 58.37.xxx.6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아버지가
    '14.7.29 8:37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사업을 해보신분이라 더 안빌려주시는걸수도 있죠.
    오천이 작은돈도 아니고 선뜻 빌려줄수있는 집이 얼마나 되겠어요.
    서운해 하실게 아니라 남편 사업 규모를 줄이는 방향이 낫지 않을까요.
    오천만 있으면 금방 일어날거 같지만 실상은 또 그렇지 않거든요.

  • 2. ㅇㅇ
    '14.7.29 8:37 AM (61.254.xxx.206)

    남편분이 이해가 안가요.
    그래도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은 남편이니 친정과 발 끊으시는게 낫겠어요.
    남편과 같이 욕하고 맞장구 치시는게 님의 가정에는 더 나을 거 같네요.
    사업이 힘들어서 마음도 힘드시겠지만, 잘 되실 거예요.
    힘든 일 잘 마무리되시길 바래요. 정말 돈이 웬수네요.

  • 3. ㅇㄹ
    '14.7.29 8:37 AM (211.237.xxx.35)

    반대로 부모가 자식에게 돈얘기하면
    병원비나 그런거 아니면 딱 안된다고 거절해라 라고들 많이 말씀들 하시죠.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천 그게 얼마나 큰돈입니까?
    오백도 아니고요.
    원글님네는 부모님 원망하실게 아닙니다. 시부모님이 해주신거야 정말 고마운 일이고요.
    친정아버지가 안해주셨다고 해도 섭섭하시기야 하겠지만 친정아버지 입장에선
    오히려 돈 얘기하는 자식이 속상하셨을겁니다.
    애들은 보내지 마시고요. 그래봤자 원글님네가 아쉽지 뭐 친정아버지가 아쉽진 않을거에요.

  • 4. 개나리1
    '14.7.29 8:37 AM (211.36.xxx.56)

    중간에서 힘드시겠어요....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분이 5천 빌려주셨음 아마 내놓으라고 나중에 점점닥달하실꺼에요. 그리고 남편은 더 섭섭하다 할꺼고

    님이 맞벌이 해서 중간중간 값아나가겠죠.

    담보로 대출은 어렵나요?

  • 5. 아이고
    '14.7.29 8:37 AM (211.207.xxx.203)

    남편분이 성실한 분이라시니, 상황이 안타까워요.
    친정아버님이 자기중심적인 분이라서 일 수도 있지만, 5천만원으로 막음이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업이라는게 그렇잖아요. 기복이 생길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으니까. 이번때문이 아닌거 같아요.
    한 번 막아주면 계속 막아줘야 할거같다는 불안감같은 거때문일 수도 있어요.

  • 6. .................
    '14.7.29 8:37 AM (121.163.xxx.77)

    아버님이 잘 하신거 같아요.
    사업하는데 돈 빌려주는거는 아닌거 같음...
    친정까지 같이 말아먹을수있음...
    나중에 이해하게 될거에요.

  • 7. ㅇㅇ
    '14.7.29 8:41 AM (61.254.xxx.206)

    남편분이 사업이 잘 되어,
    먼훗날 장인어른의 입장이 되어 현재 상황을 이해할 날이 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 8. 아버지가
    '14.7.29 8:41 AM (122.36.xxx.73)

    돈이 있는지없는지 모르지만 오천만원구할데없이 사업하는건 위험한거아닌가요.은행서 빌릴수없다는건 이미 막다른곳에 이른거거나 부담되는 사업확장일텐데..아버지가 돈안준것만 섭섭하다니..게다가 애들도 친정에 데려가지말라니..참 막장스럽네요.돈이 웬수인거 맞지만 돈안빌려준다고ㄱ관계끊는 사위라니..

  • 9. ...
    '14.7.29 8:43 AM (223.62.xxx.113)

    서운하시긴 하겠지만 아버님 돈이잖아요...
    남편분이 좀 그렇네요~

  • 10.
    '14.7.29 8:43 AM (211.209.xxx.23)

    돈 맡겨둔거 아니심, 노여움 푸세요. ㅜㅜ

  • 11. 글쎄요
    '14.7.29 8:50 AM (218.38.xxx.157)

    지금상황에선 안빌려주는게 어쩜 나중을 위한 길이 될수도 있다고봅니다.
    시댁서도 벌써 사업자금을 빌려썼다고 한다면
    이미 막다른 길에 몰려있다고도 할 수 있는상황이에요.
    혹여라도 어려워진다면 온 집안이 한꺼번에 다 힘겨울수있다는 가정도 해야합니다.
    지금 친정에 서운해하지 마세요.
    돈 맡겨둔거 아니면
    지금의 남편의 태도는 옳지않습니다.
    부디 일이 잘 풀어가지길 바랍니다.

  • 12. ,,,
    '14.7.29 8:55 AM (115.22.xxx.148)

    빌려주면 감사한것이고 아니면 원망할일은 아닌것같은데...남편분이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중간에서 원글님만 이래저래 힘드시겠어요
    부부간에도 배우자에게 자신의 친가든 친정이든 돈이 있다는걸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는듯 싶어요
    괜히 기대심리를 못 채우게되면 원망만 돌아오고 결국 중간입장에 있는 분만 힘들어지니까요..
    자수성가 하신분들이 돈에 있어서는 냉정한것같습니다...더군다나 원글님 친정아버지는 한번의
    시련도 겪으셨으니 부모자식간에도 돈거래는 안한다가 철칙이 되셨는지도...

  • 13. 행복한 집
    '14.7.29 8:58 AM (125.184.xxx.28)

    님은 서운할수 있지만
    남편이 뭔데 장인어른께 서운해서 화를 낸답니까요
    그런 사위저도 안보고 싶어요.
    못나서 내딸 고생시키는 건 생각 못하고
    도와주지 않는다고 입댓발 내미는 사위는 필요없어요.
    저라면 그런 손자 안보내도 보고 싶지도 않겠어요.
    님 남편 쪼잔하잖아요.
    아버지 탓하지 마세요.
    손만 안벌려도 도와주는 겁니다

  • 14. ..
    '14.7.29 8:58 AM (1.246.xxx.90)

    제 친구도 자기네 형편 어렵게 됐는데 시댁 형제들이 안도와준다고 엄청 화내대요.
    시댁 형제들은 부부공무원.시골에 땅있는 교사..이런분들인데 자기네 어려운데
    잘살면서 돈 안빌려 준다고 싫어하대요.
    형편이 어려워지면 매사에 서운해지나봐요.

  • 15. 에휴
    '14.7.29 8:59 AM (58.37.xxx.65)

    네, 사면초가라는 말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아버지 말씀 들으면서 섭섭함 이전에 연로한 양반 힘들게 하고 있다라는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랑 같이 이불 덮고 사는 사람이라 섭섭한 마음 있을거라고 맞춰 줬더니, 참고있던 것이 터졌나 봅니다.
    위로해 주셔서, 제 아버지가 맞다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행복한 집
    '14.7.29 9:01 AM (125.184.xxx.28)

    많이 힘드셨나봐요.
    힘내시고 좋은날을 기대해보세요.
    남편 너무해요.
    아버지 미워하지 마세요.
    고생시키는건 남편이지 아버지가 아니예요.

  • 17. 에휴
    '14.7.29 9:06 AM (58.37.xxx.65)

    제가 중간에 답글을 적었다 지웠는데, 에궁님 읽으셨네요.
    아버지 어려우실 때 빌려 드렸습니다.
    제가 결혼 한 지 얼마 안됐을 때, 그런 일이 생겼는데, 남편이 당연히 빌려드리는 거라면서 빌려드렸어요.
    아마 그 기억도 더해져서 섭섭한거 같아요.

  • 18. 저도
    '14.7.29 9:09 AM (125.129.xxx.29)

    저도 부모간 도움에 도움은 고마운거지 안해도 섭섭한건 없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아버지 어려울때 도와드렸는데 돌아오는게 그거였으면 서운하신게 맞겠네요.
    그런 분이시니 어떻게 하겠습니까...그냥 당분간 남편뜻에 따르심이 좋을듯합니다.

  • 19.
    '14.7.29 9:09 AM (119.203.xxx.21)

    지인들한테 돈빌리기 시작하는건 벌써 은행권 대출 만땅 채웠다는건데..
    그럼 힘들어요 지금이라도 적당히 손털고 나오세요
    아버지가 20년 가게하셔서 보기만 하셔도 답이 나오실꺼에요
    본인이 봐서 회수되긴 글렀다 싶으니까 안빌려주시는거죠
    집산다고 5천빌리는거랑 사업에 메꾼다고 5천빌리는건 천지차이에요

  • 20. 흠..
    '14.7.29 9:09 AM (110.15.xxx.181)

    저도 같은 케이스였는데요..
    정말 길가에 나앉게 생겼는데 시댁에서 그랬어요..
    남편이 정말 많이 울더라구요..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자식한테 돈 떼일까봐 안빌려주시더라구요..
    그런데 한편으론 맘은 편해요.. 내 맘속에서 정리를 했다고 할까나..
    그래서 부모한테 손 안벌리고..그냥 저냥 사는게 낫지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 21. 장인
    '14.7.29 9:12 AM (125.178.xxx.54)

    함들 때 빌려드리는게 맞다면서 선뜻 도와 준 사위였는데,
    그렇게 나오시는 거면 사람인 이상 당연히 서운하겠는데요.
    남편 뜻에 따르시는게 지금 상황에선 낫겠습니다.

  • 22. 어머....
    '14.7.29 9:13 AM (115.22.xxx.148)

    아버님께 서운해말라 댓글달았는데...이건 아니네요..
    남편분 정말 서운하시겠어요...
    돈이 있으면서 안빌려주신거라면 친정아버님 이기적이신거네요

  • 23. 친정아버지
    '14.7.29 9:14 AM (125.177.xxx.90)

    너무하시네요
    어려웠을 때 사위한테 도움 받은 게 없었담 도와주지 않는거 뭐라고 말할 필요도 없으니 원망할 필요 없지만 사위한테 도움 받으셨담서요?
    그거 갚으셨어요?
    갚으셨는데도 남편이 그렇게 나옴 이기적이지만 갚지도 않고 그러심 저같아도 화나겠네요

  • 24. ..
    '14.7.29 9:17 AM (219.254.xxx.48)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가 현명한 겁니다.반대로 친정아버지가 5천만원 융통해달라고 하면 쉽게 빌려드릴 수 있나요?
    내돈은 단 돈 백만원도 큰거예요.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이성적으로 되기가 쉽지 않죠, 주위에 힘든 사람들이
    잘사는 형제들이 안도와준다고 하는 경우 많은데 그 잘사는 사람들은 그것을 지키기 까지 힘든 여정을 지나왔죠.부모자식간 형제간에 힘들어도 웬만하면 돈거래를 하지 않는게 좋아요.친정이든 시댁이든 그 뒷치닥거리 안하는것만으로 좋은거 아닌가요?남편에게도 여기 댓글 보여줄수 있음 보여주세요~

  • 25. ...
    '14.7.29 9:19 AM (175.215.xxx.46)

    저희도 사업하고 시숙도 사업하는데요
    사업하는 사람한테 돈빌려주는건 가족들 다같이 망하자는 거예요
    저희도 피해자죠
    안될땐 접을줄도 알아야돼요
    그 돈 못받을것같아서 안빌려주시는거죠
    가족까지 다 엮고 가지 마세요
    다같이 망하면 도와줄 사람 없어요

  • 26. 에휴
    '14.7.29 9:21 AM (58.37.xxx.65)

    네, 갚으셨어요 .
    답 글이 길어질까봐 자세히 안썼어서 아버지가 더 이기적인 분이 돼 버렸네요.
    제 남편은 친정에 대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이었구요, 이 일이 있기 전까지 친정 부모님도 모시겠다고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섭섭해 하는 남편 보기가 속상해 글 올린 거였어요.
    중간에서 막지 못한 제가 참 한심스럽기도 하구요.
    답글 주신 여러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27. ...
    '14.7.29 9:23 AM (175.215.xxx.46)

    아버지 도와드렸다니 그럼 얘기가 달라지죠 준만큼은 돌려주셔야죠 적어도 ..남편이 서운해하는게 이해가 되네요

  • 28. ㅇㅇ
    '14.7.29 9:25 AM (116.36.xxx.88)

    과거에 사위가 쿨하게 장인어른한테 돈 빌려드렸었다면 사정이 달라지네요.

  • 29. 돈..미워마세요
    '14.7.29 9:25 AM (116.36.xxx.34)

    그돈 잘 운영하지..
    대기업 잘다니다 왜 사업한다고 나왔는지..
    아마도 친정아버진 그때부터 사업자금 같은건 빌려주지 않을거란 생각하셨을듯하네요

  • 30. ..
    '14.7.29 9:29 AM (219.254.xxx.48)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님께 돈을 빌려드린적이 있나보네요.~그럼 상황이 달라지죠 당연 남편 입장에서 서운하겠네요.
    오천만원이 버거우면 성의라도 보였어야 하는데,,남편분이 성실하시다니 금방 일어설거예요.힘내세요~

  • 31. 사업이란게 당장 앞에 돈이 보이지만
    '14.7.29 9:32 AM (220.76.xxx.100)

    사업이란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만일 돈 빌려주고 사업은 계속 말려가면 빌려준 집까지 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시댁도 자식위해 돈 빌려주고 늙어서 노후대책 잘 안되면 평생 원망하면서 살수 있구요.
    친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나 형제 친인척은 평생 보아야 하기에 안갚을수도 없는 돈이구요.
    안될거 같으면 냉정하게 끊고 어려워졌을때 도움 주는게 옳다고 봐요.
    물론 자녀들이 어려운데 외면한다면 이기적인 부모라 할수 있죠.
    그러나 젊은이들 입장에서는 이걸 이해할수 없겠죠.
    당장 눈앞 서운함만 느끼게 되어 부모와의 관계에 재정립이 들어가겠지만.
    세월이 흘러 지난날을 돌아보면 그때 아버지를 이해할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우리나라 사업하는 비율을 보면 약5-10%만 성공할수 있다 보면 됩니다.
    나머지는 그 5-10%를 보고 돈벌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덤벼든다. 생각합니다.

  • 32. ㅇㅇ
    '14.7.29 9:32 AM (116.36.xxx.88)

    그러게요 님은 아버지가 이기적인 분인줄 아셨을텐데
    초기에 아버지가 돈 빌려달라고 할때 님 선에서 못막으신건 판단착오네요.

  • 33. 정신차리세요
    '14.7.29 9:32 AM (175.125.xxx.33)

    친정아버지한테까지 손 벌릴 정도면 은행권이랑 다 막혔다는건데..그 상태에서 오천 줘봤자 공중분해입니다.나중에 정말 살 살돈 없음 밥 먹여주실거예요. 시댁은 그때 쌀 사줄 돈도 없을지도 몰라요
    경험담입니다
    차라리 친정아버지가 든든해질거예요.
    그리고 남편이 다시 일어나면 그런 친정아버지가 옳았다 생각할겁니다
    두고두고 욕하는 남편이라면 절대 다시 못일어나요.
    그냥 감정 쌓이고 거리 두는 쪽으로 유도해 버리세요.
    사업하다 친가에 외가까지 손 벌리는 사람이라면 거의 희망없어요

  • 34. 중간에서
    '14.7.29 9:43 AM (220.76.xxx.234)

    어려우시겠어요
    근데 얼마를 친정아버지 빌려드렸든간에 남편분이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잘 위로해주시고.사업번창하시길 빕니다

  • 35. ...
    '14.7.29 9:45 AM (211.202.xxx.20)

    사업이 저 정도면 5천 가지고는 언 발에 오줌 누기일 가능성이 커요. 저도 친척 분이 저렇게 주변 친지들에게 모두 몇 천씩 빌리다 결국 파산한 경우를 본 적 있어요. 그러다 시부모님 집, 연금 다 날리고, 사돈댁까지 손 벌리면서 처형네 집도 담보 잡혀 빌려 달라고 하다 거절당했죠. 그냥 공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손해 보기 시작하면 끝도 없더라고요.

  • 36. 저도
    '14.7.29 9:47 AM (211.192.xxx.155)

    아버지 도와드렸다니 그럼 얘기가 달라지죠 준만큼은 돌려주셔야죠 적어도 ..남편이 서운해하는게 이해가 되네요 xxx 222

    근데 여지껏 시댁에서 도와준 돈은 ??
    이걸 갑지도 못하면서 친정까지 손벌리라고 한다면 뭔가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아버지도 이점을 걱정하셔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 37. 참나..
    '14.7.29 9:48 AM (59.28.xxx.57)

    남편분도 참 그렇네요...

    돈 안빌려주신다고 외갓집에 애들 못가게 하는거...

    이런 상황을 만든건 본인인데..

  • 38. ㅜㅜ
    '14.7.29 9:50 AM (182.221.xxx.59)

    도움 받을 땐 딸이고 사위고 도와줘야할 땐 남인가보네요.
    원글님 아버님 말이에요.
    갚았다해도 도움을 받았던거잖아요.

    사업을 먼저 해 본 입장에서 이 정도 되면 손을 털어야 한다는 충고였다면 모를까 그냥 거절하신거라면 당연히 남편 섭섭할만해요.

    그냥 사위가 아닌데요. 누가 친정 사업 어렵다고 나서서 돈 빌려주라 할까요???

  • 39. 이런 사위
    '14.7.29 9:56 AM (125.177.xxx.90)

    없네요
    지금은 서운해서 애들 보내니마니 하고 있지만 갚았다고 해도 도와드린건 사실이잖아요
    아버님도 그걸 아심 다는 아녀도 조금이라도 빌려주셨음 좋지 않았나 싶네요
    빌려서 주시는게 아니라면요

  • 40. ...
    '14.7.29 10:00 AM (211.202.xxx.20)

    빌려서 꾸어 주어야 하는 거면 오천이 쉽지 않을 거에요. 사업이 기울고 다급하면 못 받을 각오로 빌려주어야 하잖아요. 친정 아버님이 몇 백이라도 성의 표시를 해야 남편 맘이 가라앉겠네요.

  • 41. qwe
    '14.7.29 10:04 AM (221.138.xxx.218)

    빌린돈 갚은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자기 어려울때는 돈빌려놓고 반대상황이 되니 자기는 입 딱 씻는게 파렴치 하다는거죠.

    원글님 남편은 그때 돈이 남아돌아서 사업하는 장인한테 돈을 빌려줬겠습니까.

    가족이니까 내 아내의 아버지니깐 선뜻 빌려준거죠.

    자기가 필요할때는 쏙 빼먹고 상대가 도움요청할때는 모른채하는 원글님 아버지는 뻔뻔한 철면피에요.

    지금 남편 화 풀릴때까지 남편이 하자는대로 하세요. 그 호가 평생 안풀릴지도 모르겠지만

  • 42. ........
    '14.7.29 10:12 A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근데 아버지도 사업을 하시는데, 당장 돌릴 오천만원이 없으실지도 몰라요.
    여유돈을 항상 가지고 사업을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 여유돈은 자기 사업 돌릴 때 쓰는거지 남 빌려주는 건 아니잖아요.
    남편분도 사업 어려워 돈 당겨가며 하시는데, 아버지 사업도 마찬가지예요.
    사업이라는 게 겉으로는 번지르르해도 속으로는 어떨지, 요즘 경기도 좋지 않은데, 다른 사람이 어찌 속속들이 알 수 있나요?

  • 43. 원글님
    '14.7.29 10:14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참 예의 바르고 좋으신 분이네요.
    다른 사람들 의견 수용하고 감사하실 줄 알고...
    빨리 형편 풀리시고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네요.

  • 44. 안타까워서..
    '14.7.29 10:30 AM (115.90.xxx.193)

    돈이 웬수 맞죠..근데 안빌려줘서 웬수 된 것은 어느 시기가 되면 개선될 수 있지만, 돈 빌려주고 못 받아서 웬수 된 경우는 영영 웬수됩니다.
    제부가 사업한답시고 우리 부모님 노후자금과 퇴직금(두분다 직장생활 오래했어요)을 야금야금 다 갉아먹고 부도낸 후 잠수... 지금은 서로 왕래도 없이 남으로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제부도 제부지만 힘들다며 집에 와서 도와달라고 울고불던 동생이 더 밉습니다. 그나마 집한채 건졌습니다.

    사업자금 은행권에서 융통못할 단계라면 형편 나아질 때까지 사무실만 유지하는 식으로 해야지 계속 돈 밀어넣으면 친정과 님 가정도 최하빈민층 되는 거 순식간입니다. 요즘 경제상황 최악입니다. 소득이 높아야 소비도 하고 돈이 도는데, 그런 기본적인 경제활동 자체가 여의치 않은 사회입니다. 정부는 없고 시간만 가고 있는거죠..기껏해야 부동산 부양하겠다는 소리나하고..

    남편도 사업합니다. 현재 일거리도 없고(있어도 언제 시행할 지 가늠할수가 없으니..)사무실 유지비, 인건비가 계속 지출되니 사무실 공간은 정리하더군요. 법인과 직원만 있는거죠..이 시기를 버티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나름 취한거라고 하더군요. 자기 집과 친인척에 사업자금 가지고 간다면 결단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남편은 자기 사업과 관련하여 제게 돈 얘기 자체를 안합니다. 본인이 필요한 급한 돈은 제게 빌리고, 갚는다는 날에 이자쳐서 돌려줍니다. 제 가족의 지난 시간이 생각나 주절거렸는데요, 아버지 원망마시고(원망할 일도 아닙니다..) 남편께 격려와 힘이 되어주세요... 님이 중심잡고 남편과 가정을 지켜야합니다. 같이 사업자금 융통하러 다니는 순간,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겁니다...

  • 45. ..
    '14.7.29 10:32 AM (220.124.xxx.28)

    사업이 승승장구 잘되서 거래를 더 넓혀 돈이 딸린다하면 몰라도 이건 돌려막기식인데 저라도 안빌려줄것 같습니다.
    님 친정아버지가 자수성가도 해보셨고 지금도 사업을 하는지라 더 잘 아니까 안빌려줄수도 있습니다.
    현찰이 5천만원 여유돈이 있는건지 부동산으로 묶여있는건지도 잘 모르고요.
    그리고 자기 사업은 자기안에서 해결해야죠..여기저기 손뻗어 하시면 곤란해요.
    없으면 없는선에서 벌고 있으면 있는선에서 벌려 벌어야죠.
    이건 참고하시고요...댓글보니 장인어른 힘드실때 빌려준적이 있네요.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사위입장에선 서운한거 맞고요. 하지만 현재 아버지사업이 어떻게 되가는지가 관건이네요.. 겉으론 잘 벌어보여도 빈깡통인지..겉으론 입에 풀칠만 하게 생겼는데 알짜배기인지...

  • 46. 댓글들 보면
    '14.7.29 10:37 AM (118.36.xxx.114)

    빌려준 사람은 어리석은 거네요. 안 빌려준 친정하버지는 현명한 거다라고 하고.ㅋ 그러니까 흔쾌히 장인어른한테 돈 빌려드린 님 남편이 젤 어리석은 거지요. 본인도 어려웠으면서, 사위 돈 빌려가셨으면서, 본인도 사업하면서 사위의 애타하는 마음을 잘 알텐데요. 다는 못 빌려줘도 성의표시로라도 하는 게 맞는 거에요. 남편분이 제일 불쌍하네요.

  • 47. 이런 경우ㅡ
    '14.7.29 11:26 AM (211.255.xxx.53)

    여러 해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네요.
    제가 집을 사면서 3천만원 정도가 잠깐 필요했는데 친정 엄마가, (여유돈이 있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난색을 표하면서 얘기를 피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데서 돈 구해서 암튼 해결은 다 봤어요. 이후로도 어떻게 됐냐고 2번 묻지도 않더라구요ㅜ
    그리고는 몇 년 뒤에 엄마가 집을 사는데 며칠 돈이 필요하다고ㅡ 들고 있는 돈이랑 남편한테 마이나스 통장 만들어서 한도대로 다 빌려 달래요;; 남편은 마이나스 통장까지는 좀 그렇고 3년 만기로 묶어놓은 돈 이자 포기하고 해지해서 빌려드리자고 하더라구요.
    저요? 단돈 10원도 안 빌려 드렸어요. 엄마도 여유돈 그 이자 때문에 돈 못 빌려주신 것처럼 우리도 그 이자 아까워서 해지 못한다고 했어요. 완전 어이가 없어서ㅡㅡ
    미안하는 거 하나 없이 얘기하는데 진짜 정 떨어졌어요.

  • 48. 이어서ㅡㅡ
    '14.7.29 11:29 AM (211.255.xxx.53)

    사람이 준 것만큼 받지 못하면서 당연히 화나거나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분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친정 아버지의 의중이 어떠신지는ㅡㅡㅡ 아무도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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