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로그에 사생활 노출하는 심리는 뭔가요?

... 조회수 : 19,932
작성일 : 2014-07-29 05:56:21
1. 경제적인 이득 (장사, 벼룩 등...) 
2. 그냥 자랑

명품 카피해서 파는 사람들이야 수요가 있어서 하는거니 욕할거 없다 생각되구요, 
중고물품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하겠지 싶어 그런가 보다 하구요..

근데 정말 소소한 일상까지 올리는건 어떤 심리인가요?

가령 남편이 사준 옷들 찍어올리고, 
그날그날 쇼핑한 사진들 숙제처럼 꼭 올리고
심지어는 정보공유의 목적도 없는 휴가계획까지..

어떤 블로거는 (애기하면 다 아실거 같지만, 저도 이 블로그를 구독한다는게 낯뜨거워서 밝히기가 그래요 ^^;;;)
남편과 시아버님과의 문자 내역도 캡쳐해서 올리더라구요. (내용은 며느리이자 아내인 본인을 위한다는 훈훈한 내용이구요)

정보공유 없는 자랑성 게시물이 너무 많으면, 형편 어렵운 입장에서는 악플의 충동도 느낄거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악플러 때문에 고생한다는 게시글이 있더라구요.
근데 또 위로해주는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고, 이런분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고 그러면서 다시 포스팅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악플다는 사람도 나쁘지만, 그렇다고 일면식의 안면도 없는 사람한테 보내는 무조건적인 응원의 멘트나
그걸 보고 생활의 활력을 얻는 사람이나 전 잘 이해가 안되서요..

누구나 다른 사람한테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하고, 그걸 위해 블로그도 하고 그러는거 같은데
그래도 정말 오프라인에서 안면도 없는 사람한테 "남편 잘 두셨네요, 행복하시겠어요, 부러워요" 등등의 멘트를 들으면 우월감이 생기고, 그게 활력소가 되나요?

남편이 저한테 심심하면 블로그나 해보라그래서 갑자기 여쭤보고 싶어졌어요 ^^;;



IP : 128.211.xxx.54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4.7.29 6:07 AM (223.62.xxx.91)

    저는 불로그한지 십년쯤 되는데요.
    그냥 일기처럼 쓰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과 대화도 하고
    같은 관심사 가진 모르는 사람과도 의견 주고받고
    그런게 좋았어요.

    그런데 포스팅을 쉴새없이 하는 건 아니고
    주로 한가하거나 주변에 공통 주제로 대화할 사람이 없을 때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이윤 남기는 게 목적인 분이면 또 다르겠지만요.

  • 2. 냅두세요
    '14.7.29 6:08 AM (217.72.xxx.208)

    인간은 원래 기록하려는 심리가 있잖아요..

    남이 와서 보든말든 그 사람은 그런 시시콜콜한 일상을 기록함으로써 나중에 돌아보면서 추억하기도 하는 거고,
    물론 요즘은 관심병환자들도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험한꼴 보이는거 아니라면 욕할 거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게 싫으면 안가면 되는거고요, 욕하면서 훔쳐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이건 관음증이라고 해두죠..

    저는 원글님 같은 분들이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블로그가 정보공유의 목적만은 아니잖아요?
    왜 그런데 가서 악플달고 욕하고 그러지요? 무시하면 그만인 것을..
    아 뭐 우너글님이 악플단다는 얘긴 아니니 곡해하지 마시길..

  • 3. ㅇㅇ
    '14.7.29 6:09 AM (14.63.xxx.247)

    사람들이 대체로 타인의 삶 들여다보는 걸 좋아하지 않나요?
    컨텐츠가 알차지 않은 이상 사생활 오픈할 수록 방문자 수가 많아질 거예요.

  • 4. ...
    '14.7.29 6:11 AM (128.211.xxx.54)

    아하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소통하기에는 좋겠네요!

    글구 윗님, 곡해안해요^^;; 제가 답답한 면이 좀 있었나봐요. 이해했어요~~~

  • 5.
    '14.7.29 6:11 AM (116.125.xxx.180)

    돈벌려고..
    아니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서..?

  • 6. 그리고
    '14.7.29 6:12 AM (217.72.xxx.208)

    대체로 관심병은 외롭거나 자기처지가 별로 내세울 거 없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병이라고나 할까요..
    즉 자기자신 자체는 별로 내세울거 없고, 자기와 관련된 가족이나 자식..등등을 이용해서 말이죠.
    그런 사람들이 타인들의 관심을 받음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려고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블로그나 기타 sns 에서 소소하게 뻥튀기나 거짓말하기도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요..

  • 7. ...
    '14.7.29 6:16 AM (128.211.xxx.54)

    우아 다들 일찍 하루를 시작하시네요! ㅎㅎ

    전 취미나 특기로 깊게 파고든게 마땅치 않아서, 블로그는 그냥 접어야 겠네요 허허

    즐거운 하루 되세요~~

  • 8. ㅇㅇ
    '14.7.29 6:20 AM (14.63.xxx.247)

    취미나 특기 없어도 원글님이 좋아하는 것을 원글님의 글이나 사진으로 풀어내면 그게 블로그지 뭐예요.
    요즘 워낙 목적성 블로그가 많아 그렇지, 꼭 그렇게 판을 크게 벌려야 블로그인 것도 아니에요.ㅎㅎ

  • 9.
    '14.7.29 6:33 AM (14.32.xxx.97)

    노출증이죠 뭐.
    좋다고 찾아가서 보는 사람들은 관음증? ㅎㅎㅎ

  • 10. ..
    '14.7.29 6:38 AM (182.221.xxx.199)

    글이나 잘 쓰면..유치한 초등 일기 스타일에 배경은 가방.
    원글님으견 백퍼 동감.

  • 11. ~~
    '14.7.29 6:46 AM (58.140.xxx.162)

    자기가 잘 살고 있는 건지 어쩐건지 확신이 없을 때 누군가에게 호응받으면 거기서 활력을 얻는 사람도 있겠죠. 그거 뭐 꼭 와서 보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보이는 이나 찾아가서 보는 이나 서로 필요한 거 얻어가는 관계지요.

  • 12. 인간이 외로울수록
    '14.7.29 6:49 AM (184.152.xxx.72)

    더많이 인터넷에 개인신상을 노출을 한다고 합니다.심리학자들이 말하기를......
    그런데 그게 부메랑이 되어 나중엔 본인을 위험하게 만들수 도 있어서.......조심해야한다고
    언젠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 13. ㅇㅇ
    '14.7.29 7:27 AM (39.7.xxx.222)

    관심 받고 싶어하는 성격들인가봐요..
    근데 사생활 노출이 전 걱정스럽더라고요..
    이 험한 세상에....

  • 14. ㅁㅁ
    '14.7.29 7:32 AM (182.221.xxx.59)

    자기 기록 할 수 있죠.
    항상 보면 자기 맘에 안 드는 블러그 보고 와서 노출증이네 유치하네 마네 까는 사람들 너무 저열해보여요.
    블러그 운영하는 사람이야 본인이 자기 기록 차원이거나 뭔가 다른 일에 연계를 위해서거나 맘대로 운영할 권리 있지 않나요??
    싫음 안 보면 될 일을 굳이 클릭해서 들어가 수고스럽게 글 다 보고 뒷담화...얼마나 할 일 없고 한심해 보이는지 모르시나봐요

  • 15. ....
    '14.7.29 8:10 AM (211.55.xxx.116)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싫다면서도 찾아가서 보는 사람들이 더 웃겨요 게다가 이렇게 뒷말까지 하는건 비열해보이구요

  • 16.
    '14.7.29 8:12 AM (223.62.xxx.137)

    앞말 안하면 뒷말 할 수도 있지요.
    앞에선 딸랑딸랑 뒤에선 물어뜯기
    이런게 비열한 거구요.

  • 17. 블러그 아니고 카스
    '14.7.29 8:26 AM (116.36.xxx.34)

    카스는 친구들한테만 공개니까 이해해줘야긴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후배
    결혼해서 아기넣고 거의 매일 아기사진으로 도배
    답글 달다 이젠 지쳐서 안다는데 그럼 톡으로 카스놀러오란 말까지..
    이쁘다고 올리는 사진들 아기들 외모로 그럼 안되지만
    열명중에 십등정도의 아기얼굴예요.ㅠㅠ
    애기낳고 엄마 아빠 둘다 회사 그만두고. 더좋은데 알아본다고
    시댁에 눌러붙어서. 그시댁식구들 속이 어떨지..
    그런사람들의 특징은 남이 어찌 생각할지는 신경 안쓰고
    보여만 주나봐요

  • 18. 지겹다
    '14.7.29 8:32 AM (211.36.xxx.235)

    블로그와서 구경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것도 아닌데 본인호기심에 가서 엿보고 82쿡자게에 뒷담아닌것처럼 질문으로 위장해서 글쓰는 심리는 뭔가요?
    허세찌든 블로거들보다 이런 인간류가 더 한심ㅉ

  • 19. ddd
    '14.7.29 8:35 AM (175.209.xxx.94)

    많은 이들이 멋도모르고 온라인에다가 자신의 미래의 흑역사를 정신없이 양산하고 있는걸 보면..안타깝긴 하죠 ㅎㅎㅎㅎㅎㅎ

  • 20. 어? 전 나름 차가운 비지니스라고 여겼는데;;
    '14.7.29 8:37 A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사생활 공개해서 친밀도 높이고 공구 여는 게 업계 정석이라 그러는 거 아닌가요?;;;
    본인들에게 심리적으로 문제 있어 그렇다기 보다
    역으로 충성심 강한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심리전에 가깝다고 봤는요;;

  • 21. 어? 전 나름 차가운 비지니스라고 여겼는데;;
    '14.7.29 8:40 A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남편이나 아이 자랑 등은 그래도 낫죠^^;
    전 제일 깜짝 놀란 게 남편과 부부관계 하는 얘기 미주알 고주알 올리는 블로그요;;;;;;;
    협찬 받고 공구도 하는 상업 블로그이긴 한데
    실명과 가족들 얼굴 떡하니 공개하고
    매번 부부관계 얘기 진짜 깜짝 놀랐어요-_-;;
    오늘은 빨리하고 잤다는 둥
    흑인용 ㅋㄷ을 사서 시이즈가 안맞아 못했다는 둥;;;

  • 22.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님
    '14.7.29 8:49 AM (1.236.xxx.206)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가 있는데, 여기서 안 좋게 말씀하시는 행태를 보여요.
    남편 자랑 좀 하고, 쇼핑 한 거 올리시고 ,그냥 일상 얘기 ...
    근데 저는 그 일상 얘기가 그렇게 재밌네요. 다른 이웃 블로거도 많지만,
    바쁘면 다 스킵하는데 그 분이 포스팅 올리시면 꼭 봐요.
    글에는 진솔함이 묻어나잖아요. 그 분 소소한 일상 함께 하는 기분이라 좋던데요.
    쇼핑팁도 많이 얻는 것은 물론이요. 걍 ...귀여우시다, 이런 시어머니라면 좋겠다, 젊은 감각이 좋단 느낌.

  • 23. 민수경
    '14.7.29 9:17 AM (123.215.xxx.210)

    표현의 자유는 미국 헌법을 이루는 가장 기초입니다.
    무언가 타인에게 표현하는건 자유입니다.

    페이스북 싸이월드 전부 다 그런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겁니다.

    누가 뭐라고 비난할 이유없어요.

    남들은 그분들 블로그보고 정보도 얻어가고 그래요.
    열등감으로밖에 안보이네요.

  • 24. 음?
    '14.7.29 9:44 AM (110.12.xxx.221)

    ㅎㅎ님 그 블로거.좀 알수없나요?

  • 25. ...
    '14.7.29 9:55 AM (128.211.xxx.54)

    앗 기분나쁘게 들으신 분들이 몇분 계신거 같네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답니다^^;;

    저도 첨엔 그릇, 여행 이런거 알아보다가 그런 블로그들로 연결됐고, 한번에 정보를 다 읽을 수 없어서 이웃신청해놓고 보니 새소식으로 계속 뜨자나요. 그렇게 보다가 그분들 사생활 나열한걸 많이 보게됐어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볼거 다 보고 왜 뒷담화냐고 하시면, 사실 할말 없죠 ^^;;
    저도 그런 류의 포스팅만 올라오니까 사실 몇번 끊을까하다 올라오니 그냥 보게되고 재미고 있고 그래요. 이런게 관음증인가보다...혼자 피식 하고 웃죠.

    근데 도를 넘는거 같은 포스팅 보면 정말 어떤 마음인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정말 위안이 되서 이렇게 공개하는건지요..그게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블로그 하시는 분들께는 실례가 되는 질문이었나봅니다.

  • 26. SJSJS
    '14.7.29 10:31 AM (203.244.xxx.28)

    근데 저도 어릴 때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싸이도하고, 개인 홈페이지도 만들고 했는데...
    그땐 주로 제가 가는 맛집, 사이트, 추천하는 음악 같은 것 것들 위주로. 그리고 사진 찍는데 로망이 있었어서 셀카포함 여러가지 풍경사진, 인물 등등 사진도 올리고요.

    그런데 나이드니 그런 부지런함도 못떨겠어요. 그리고 이랬던 저지만 요즘 몇몇 심한 블로거들은 좀 이해가 안되요.

  • 27. 패랭이꽃
    '14.7.29 11:59 AM (186.135.xxx.19)

    저도 원글님이 이야기하는 블로거 알겠는데요. 가끔 머리 아플 때 가서 보면 뭐랄까 그냥 기분이 유쾌해지는게 있어요. 제 생활과는 달리 뭔가 좀 드라마 같고 소설처럼 보여서 그런지...너무 리얼한 묘사를 하는 생활 드라마 보다 신데렐라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드라마가 사실일 수도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 돈 걱정없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고 차도 젊은 나이에 외제차, 아이에게 고급 옷 입히고, 태교도 잘하고 임신하니 여기 저기 잘 해주는 시부모님, 남편 이야기, 예쁜 강아지, 미모 ...사람들에게 판타지를 주니까 관음증이라 하여도 들어가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겠죠. 저는 그런 이유에서 그 블로거를 보면 재미 있어요. 그러다 가끔 불화 이야기가 나오면 그들도 역시 사람이었어...하는 생각도 하고요. 여기서 많이 회자되는 블로거들 회자되기에 저도 들어가서 봤는데 그런 사람도 있구나 이 정도 생각은 합니다.

  • 28. ...
    '14.7.29 12:32 PM (128.211.xxx.54)

    네..
    다양성 측면에서 제가 폐쇄적일수도 있겠네요..음

    이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인가 봅니다.

  • 29. ㅇㄹ
    '14.7.29 1:09 PM (211.237.xxx.35)

    공개 블로그는 사실 그냥 내 집을 꾸며놓고나서 누구든 들어와서 볼수 있게 해놓은거죠.
    안가보면 될일을 가보고 매일 염탐하고 나서 왜 저집은 저렇게 무당집처럼 이것저것 늘어놨냐
    매일 쇼핑을 하냐, 왜 매일 같은 음식을 먹냐 사소한 것까지 다 벽에 붙여놓냐~어쨋냐 저쨋냐 하면서
    자기집에 저런거 늘어놓는 심리는 뭐냐하는것과 같습니다.

  • 30. ..
    '14.7.29 1:17 PM (119.94.xxx.56)

    인간에겐 허세, 자랑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데 이걸 교육과 학습을 통해 억제하는 것이 미덕이라 배웠죠.
    그래서 오프라인에선 못하는걸 온라인에선 자신의 스토리로 간접적으로 자랑할 수 있으니 맘껏 하는거겠죠.
    거기다 인간에겐 타인의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관음증적인 심리가 있으니 보게 되는거고.

    관중이 생기니 블로그는 하나의 무대가 되는거고 주인공은 더욱 연출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딜레마..
    관중은 그 블러그를 통해 자신이 충족되지 못하는 욕구를 대리 만족하거나 약간의 판타지를 경험,(어차피 궁상스러운 이야기는 제외하고 삶의 멋진 모습만 블로그에 올리니) 아님 모방하고 싶은 롤모델로 삼아 추종하게 되는거구요. 이걸 시녀병이라 할 수도 있겠죠.

    암튼 외로운 사람들일수록 인터넷에 더 몰두하게 되죠.
    오프 라인에서 무지 바쁜 사람이라면 매 순간 사진찍고 글쓰고 관리하고 이러지 못하겠죠.
    관심병과 시녀병의 찰딱 궁합인거예요. 심하게 블로그를 하는 사람과 추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은 가겠지만 그냥 몇번 보고 이리 사는 모습도 있구나 하고 스킵하고 마니까요.

  • 31. ..
    '14.7.29 1:19 PM (115.90.xxx.59)

    15여년전 개인 홈페이지 시절부터 쭈우욱 온라인에 공간을 둔 사람이에요.
    내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에 대해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과의 교감과
    아직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우연히 내 글을 보고 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정보공유)도 있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기록이에요.
    가계부 적는 것 처럼, 언제 뭘 했지, 뭘 먹었지, 그곳은 어땠지, 뭘 샀었지..
    소소하게 기록해두면, 나중에 보는 재미도 있고, 재밌더라구요.

  • 32. ...
    '14.7.29 1:38 PM (1.236.xxx.206)

    근데 명품 카피 파는 사람들 수요가 있으니 욕할 것 없단 말은 절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 버젓이 판매할 수 있나 ,법이 없나 하는 생각마저 들어요.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욕해야죠.
    솔직히 사람이 친해지려면 어느 정도 자기 오픈 안 하고는 불가능하잖아요.
    온라인 상의로 사람들하고 친해지려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요?
    적당히 자기 삶 오픈하고, 자랑할 것 좀 하고 ... 그게 블로그 맛이기도 해요. 일상블로거요.
    저는 적당히 그렇게 친해지고 물건 파는 사람들이 좀 별로네요.
    특히 명품 카피한 물건들 버젓이 판매하는 행위 ,부끄러운 줄을 몰라요.

  • 33. 노출증 대 관음증
    '14.7.29 1:41 PM (115.143.xxx.228)

    노출증이려니 하세요.
    저는 관음증이에요. 제 거는 노출하기 싫어하면서 남의 거 보는거는 재밌더라구요.
    뭐 성향이 다른거겠죠...

  • 34. dd
    '14.7.29 1:44 PM (61.79.xxx.82)

    사람이 누구나 과시욕 있고 자기를 부러워 해줬음 좋겠고 그런 심리 있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그게 본능일 것 같고, 자기를 가릴 줄도 알고 남도 배려하고 부끄러운 줄도 아는게
    교양 같고요. 그들은 그냥 본능에 충실한 것일 뿐.

  • 35. 안보면됨
    '14.7.29 1:45 PM (39.7.xxx.5)

    자기 투자고 비즈니스죠 딱봐도 물질에 밝고 엄청 현실적인 사람들인데.
    당장 공구같은거 안하더라도 방문수 많다는 것만으로 어떤 인식이 형성되고 어떤 오퍼들이 들어오는지 대충 알잖아요.
    공공매체도 아니고 그저 남의 인생일뿐 이해안되고 보기 싫으면 구태여 찾아들어가서 안보면 되는거고요.

  • 36. 허허
    '14.7.29 3:10 PM (210.217.xxx.81)

    전 그동안 글 잘쓰거나, 사진 잘찍거나,
    '자랑'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들을 구경해왔어요.

    블로그에서 명품 카피 나 직구 등을 통해 물건을 팔거나,,
    쓸데없는거 자랑하는 블로그는 수준낮아서 못보겠구요..

    전 최근에 블로깅을 시작했는데요,
    결혼하면서 환경 등등 여러 변화가 생기면서
    제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친구가 줄어드는걸 느꼈어요.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블로깅을 하다보니 이웃도 몇몇 생겼구요.
    비슷한 처지에, 같은 관심거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니,
    제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친구들과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것보다 낫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위 어떤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외로워서, 공유하고 싶어서, 자랑하고 싶어서..
    등등의 이유도 맞는것 같네요.

  • 37. 원글
    '14.7.29 3:35 PM (128.211.xxx.54)

    앗..답글들 감사해요.
    제가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들이 많네요.

    블로그에 이웃 맺어서 본지가 오래 안되서 그 생리를 잘 몰랐던 부분이 크네요.
    사생활 공개해서 친해지고 결국 경제적인 이윤을 위한 목적이 깔려있군요..

    아이허브 추천아이디 같은거 보면 그럴수도 있겠네요..워낙 소액일거라고 생각해서 미처 이런 부분이 지나친 사생활 공개의 이유일 거라는 생각은 못해봤거든요.

    그리고 혹시 제 질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은 죄송해요.
    그렇게 운영 안하시는 분들, 소소하게 일상 기록하는 블로그들은 저도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요리 블로그도 잘 보고 있구요.

    아마 제가 구독하는 블로그가 몇개 안되서 잘 몰랐나봅니다.
    사정이 있어서 요즘 시간이 느무느무 많거든여...그러다 보니 블로그만 들여다 보게 돼더라구여..^^;;

    그리고 이미테이션 파는 거 잘못됐다고 지적해주신분..듣고 보니 그런게 그게 더 큰 문제군요.허허허

    전 그냥 모르는 사람한테 자랑하는게 재미있나 궁금했을뿐이고... 베스트로 가니 당황스러울 뿐이고...>.<

  • 38. 윗님
    '14.7.29 3:38 PM (128.211.xxx.54)

    저도 82에서 알게된 블로거들 밖에 몰라서요..^^;; 다양하게는 모르구요.
    어떻게 알려드리면 되나여? 쪽지보내기 같은게 안되네여

  • 39. ..
    '14.7.29 4:15 PM (211.195.xxx.125)

    과시욕이겠죠.어디가서 자랑하고 싶어 블로그에 올리는거죠.

  • 40. ...
    '14.7.29 4:22 PM (58.124.xxx.30)

    그.블로그가 어딘가요?
    너무 궁금해서리...

  • 41.
    '14.7.29 4:32 PM (128.211.xxx.54)

    제가 안좋은쪽으로 썼는데 여기에 공개하면 안될거같구요;;;
    다른 방법 없나요......? 저한테 쪽지 보내기 이런거 안되시나요?

  • 42. ㅋㅋㅋ
    '14.7.29 5:34 PM (123.248.xxx.181)

    개인정보 저장 목적이라면 비공개로 해도 괜찮지않나요?
    저도 사진, 글로 기록하는거 좋아해서 블로그하는데요
    포스팅은 다 비공개로 해요. 일기처럼요.
    굳이 남들이 볼 필요도 없고 댓글이 달리지 않아도 상관
    없거든요. 그래서, 전 이해불가입니다.
    정보공개가 목적이 아니라면 공개할 필요는 없는데
    전체공개를 해서 여러사람이 보게 만든다면
    그게 자랑질이 아니면 뭐에요. 그냥 주제보다 좋은
    남편 만나서 누리고 사는게 디게 자랑하고 싶은가보다..합니다

    본인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쇼핑에 여행에.. 얼마나
    좋겠어요? 보기싫더라도 애처롭게 생각하고 이해하세요 ㅎㅎ

  • 43. isees
    '14.7.29 6:30 PM (84.106.xxx.84)

    저는 블로거들보다 굳이 거기까지 검색해서 찾아가서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들이 더더 이상해요. 아무리 오픈블로거지만 자기가 찾아서 들어가는거면서.

  • 44. ,,,,
    '14.7.29 7:25 PM (118.208.xxx.240)

    그 블로그 부부둘다 관심병이 과한사람들 같더라구요, 자기과시, 자랑으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인듯, 서로 목적에 맞게 잘만나서 잘살고 있는것같아요~ 남편분은 과시할수있는 모델을 아내로 만나고 아내는 과시할수있는 재력을 가진 남편을 만났으니 서로 성격에 천생연분인듯

  • 45. ...
    '14.7.29 7:55 PM (39.7.xxx.39)

    그 분야도... 모델이라고 부르나요 ㅡㅡ;;;

  • 46. 손발이 오글대는
    '14.7.29 8:35 PM (175.193.xxx.248)

    블로그에 온갖 사적인 생활..
    먹고
    쇼핑하고
    자랑하고 그러는 글 자체를 들어가질 마세요
    남의 블로그를 왜 보세요?

    그사람들 그러거나 말거나 내 삶에 무슨 1퍼센트의 도움이 있어요?

    보는 사람들 한심해요
    안보면 간단하거든요

    니네가 멀 하든지말든지 난 알 필요가 없다.
    이런 마인드는 안드세요?

  • 47. 00
    '14.7.29 8:49 PM (61.4.xxx.88)

    자기 이름의 책 내는 게 어때서요?

    책을 아무나 내나요. 검증이 필요하잖아요. 자기의 파워를 보여주는 수단이 될 수도 있는 거죠.

    글을 쓰면 누군가 와서 읽기를 바라는 것 당연한 건데..왜들 그리 안 좋게 보는지.

    저는 남들 블로그 잘 안 가서 (특히 상업적) 잘 모르겠지만 꿈이 작가였고, 블로그도 언젠간 책을 낼 수 있겠지 그래서 시작한 게 커요. 돈 보다 책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는 거죠. 내가 글을 쓰는지 누가 어떻게 알겠어요? 실제로 내가 컨택 안해도 블로그 보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기도 해요.

  • 48. 00
    '14.7.29 8:50 PM (61.4.xxx.88)

    공구도 마찬가지. 그들에게 그런 수단이 필요한 것 뿐. 꼴보기 싫음 그 블로그 안 가면 그만이에요.

  • 49. ...
    '14.7.30 12:07 AM (175.211.xxx.168)

    다른것보다도 모델이라고 본인을 지칭하는게 좀...
    모델이라면 미란다커처럼 패션쇼도 나가고 화보찍고 광고찍는
    이정도사람들을 모델이라고 생각했는데
    듣도보도 못한 노출화보 찍고 길거리 화장품 가게 언니들 미니스커트 입고
    힐신고 판촉 하는 수준 비스무리한 전직 레이싱걸이...그마저도 지금은 일거리도 없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모델이라 그럴때
    좀 갸우뚱 하더군요

  • 50. ...
    '14.7.30 12:29 AM (119.64.xxx.92)

    블로그 구경이 그냥 관음증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정말 관음 중독 환자 수준인데(인생 자체가 관음-.-), 블로그 구경은 안하거든요.
    전 주로 관음증을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여행을 하며 타인의 인생들을 구경하는것으로 해소해요.
    일방적인 구경이죠.

    그런데 블로그란건 뭐랄까 대상이 일방적인 구경거리가 아닌 소통의 대상으로 더 중요한 의미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구경거리와의 소통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블로그를 통해 바라보는
    타인이라는게 영화나 소설에 나온 타인의 인생만큼 드라마틱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관심을 안갖게
    되지 않나..싶은데.
    이 게시판에서 회자되면 일시적으로 검색해서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보는 마음으로 구경해보기는 합니다.
    한 에피소드 끝나면 잊어버리는 것처럼 다시 그 블로거에 관심을 갖게 되지는 않아요.

  • 51. ...
    '14.7.30 6:30 AM (128.211.xxx.54)

    전 럭셔리 블로거들은 그냥 아예 딴 부류로 생각하고 여행지 호텔정보 정도로 보거든요.
    오프라인에서는 별로 안친해 지고 싶은....15분 이상 대화가 안될거 같은 부류요

    제가 처음 언급했던 블로그는 럭셔리 블로그가 아닌데..
    댓글에서 럭셔리 블로그로 와전되는거 같아요...^^;;;
    거기는 그냥 일상 블로그에요. 단지 최신글 보다가 너무 자랑하시길래...멀쩡해 보이는 분이 온라인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왜저러실까...의하해서 여쭤본거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707 하체 짧고 통통한 아줌마 반바지 어떤스타일이 날씬해 보이나요? 4 꼭사고싶어요.. 2014/07/29 2,508
401706 고액 자산가들은 집을 파는군요. 29 ... 2014/07/29 8,048
401705 또 선거가 오긴 왔나보네요 11 드디어 2014/07/29 1,184
401704 구원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무슨 의미죠? 8 검색했음 2014/07/29 3,238
401703 부티는 모르겠고 귀티나고 지적인 건 알겠네요. 5 2014/07/29 10,035
401702 부티나는 여자의 전형적 예 ㅡ 영화 52 부티 2014/07/29 35,532
401701 아래 박정희...일베충 글에 욕하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다 시원하.. 12 먹이금지 2014/07/29 840
401700 파리에서 아이 국제학교경험있으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2 고민 2014/07/29 1,647
401699 인스턴트 블랙커피 맛있게 먹는법 알려주세요^^ 16 커피풍년 2014/07/29 3,853
401698 신애라 왜이렇게 선생님 같나요 48 크흡 2014/07/29 16,952
401697 아무리 화가 많이 난다해도... 17 ... 2014/07/29 5,509
401696 서울 9월 날씨 6 여행객 2014/07/29 8,894
401695 세월호 생존학생 ”죄 지었으면 처벌 받아야죠” 5 세우실 2014/07/29 1,487
401694 인천공항 픽업가는데 주차 어떻게 해야하나요? 6 인천 2014/07/29 9,504
401693 해경 손잡으면 닿을 거리, 들어오지 않아 파도에 휩쓸려 9 브낰 2014/07/29 1,633
401692 오늘따라 왜 이러죠? 17 ... 2014/07/29 3,258
401691 세면대 물 막는 팝업 원래 흔들거리나요? 좀 봐주세요.. 2014/07/29 1,112
401690 부내나는 여자들 특징이 뭘까요? 63 오드리햅번 2014/07/29 34,820
401689 집에 쟁여놓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게 뭐 있으세요? 25 오직한마음 2014/07/29 4,671
401688 DDP 뭐뭐 있는 곳인가요? 2 갈려도요 2014/07/29 1,108
401687 질문 두가지) 대한민국 살기와 포탈라궁 1 . 2014/07/29 599
401686 세월호 특별법에 대학입학 특례 조건을 넣자고 제안한 5 궁금 2014/07/29 856
40168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29] "수원병(팔달) 새누리.. lowsim.. 2014/07/29 831
401684 무릎연골주사. 4 ^^ 2014/07/29 3,310
401683 휴대폰 밧데리가 부풀었는데 무상으로 교체가 되나요? 6 .. 2014/07/2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