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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 사는 민영화 입니다.

민영화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4-07-29 01:14:39

잠이 들려다가 그... 민민민민민...민영화에 대해 딱 한 마디 하고 갈께요.

 

이젠 아프면 병원 못가게 될테니께 집에다 구급품, 민간요법, 주술... 상비해 두세요.

감기 걸림 콩나물국이나 한 솥 끓여서 배 터질때 꺼정 둘러 마시고요
살이 베거나 찢어지믄 영감 난닝구루다가 꽁꽁 동여 매고요
뼈가 뿌러지거나 탈골되믄 이 악물구선 쎌프루 콱 댕겨서는 퐉 접골허고요
애 낳을 때두 데굴데굴 구름서 방바닥을 기어댕기다가 쑴풍 낳고 탯줄은 이빨로 물어 뜯고요
이빨 썩은 것은 뻰치루다가 못 뽑듯이 확 땡기뿌라!  멀쩡한 옆니는 뽑덜 말고...

암, 결핵, 백혈병 같은 건 베란다에 상 펴서 흰그릇에 정안수 떠 놓고 싹싹 빌고요
정신질환이나 우울증은 .... 지푸라기 부두인형 놓고 아픈 곳을 바늘로 쑤시고 (열받게 하는 상사, 얄미운 시엄니 인형이 더 잘 팔리겄쥬)
화상 입은데엔...?  된장 !!


어딜 감히 민민민민민... 민간인 주제들이 돈두 없이 병원 문턱을 넘을라구, 응??

IP : 116.124.xxx.2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7.29 1:19 AM (112.149.xxx.75)

    원글님~~~~
    감히 어디에서 부터 어디까지 인용을 해야할지 모를...
    시일야방성대곡 이후 최고의 문장이시고, 기냥 가슴을 후벼파는 글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7.29 1:24 AM (116.124.xxx.203)

    나야요... ㅎ

  • 3. 무무
    '14.7.29 1:26 AM (112.149.xxx.75)

    나야요... ㅎ
    ------------------------------
    컥~! 놀래라

    ㅋㅋㅋ

  • 4. 푸푸풉...
    '14.7.29 1:27 AM (182.227.xxx.225)

    아이고, 배야...
    민수경=아리아니
    요 ㅁㅊㄴ 때문에 짜증만빵이었는데
    빵!!!!!!!!!!!!!!!!!!!!!! 터졌네요^^
    생유~ 건마아님^^

  • 5. 무무
    '14.7.29 1:28 AM (112.149.xxx.75)

    근데 정말... 건마아님 이번 글은 살 떨리게 와 닿는... 글이었슴돠!

  • 6. 건너 마을 아줌마
    '14.7.29 1:31 AM (116.124.xxx.203)

    취침중 ..... zzzzz

  • 7. 블랙딜
    '14.7.29 1:59 AM (175.209.xxx.149)

    요즘 개봉한 블랙딜이라는 영화를 보았어요. 민영화다큐인데 이거 많이들 보았으면싶더라구요.
    7개국 취재도 열심히 하셨고 내용도 쉽게 전달하면서 피부에 와닿는게 소름끼칠정도...
    방송사같은데 한번 타면 좋겟다싶지만 그럴리가 없겠죠.

  • 8. 서울사는
    '14.7.29 9:03 AM (125.129.xxx.29)

    서울사는 "민영화"님 이름에 차마 동감해드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화이팅!!

  • 9. 건마님~
    '14.7.29 12:29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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