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릇에 꼭 밥 몇알 남기는 강아지ㅠ
1. 우리 개님은
'14.7.29 1:16 AM (222.236.xxx.79)사려 안쳐 먹으세요 인간의 식단을 바랍니다 으..
2. 후훗
'14.7.29 1:20 AM (182.227.xxx.225)양반놈의 개님을 키우고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생각하세요.
천것하고는 달라 음식은 꼬옥 남겨야 한다는 교육을 받은 귀족견이십니다.3. ,,
'14.7.29 1:27 AM (72.213.xxx.130)울 개님도 그랬는데, 어제 밥그릇 햝고 있는 걸 봄. ㅋㅋㅋ (캔 사료 줬더니만 )
4. 개가 핥아놓은 죽사발
'14.7.29 1:29 AM (183.102.xxx.20)이 표현이 토지에 자주 나오죠.
잘 생긴 이 용의 얼굴을 그렇게 자주 표현다던데
저희 집 개밥그릇이 그렇습니다.
스텐 개밥그릇인데 평소는 대충 핥아놓은 정도지만
어쩌다 황태를 끓여주거나 닭고기 같은 걸 주면
얼마나 그릇을 핥아먹었는지 스텐 밥그릇에서 광채가 나요.
절대 안남겨요.
그런데도 저희 집 개는 항상 배고파해요. 불쌍해보일만큼..
남들이 보면 2킬로그램 개 한 마리를 매일 굶기고 학대하는 쥴 알 거예요.5. 사람뿐아니라
'14.7.29 6:21 AM (14.32.xxx.97)개들도 요즘은 배가 불러서 그래요 ㅋㅋㅋ
제 개도 그렇습니다. 평생(6년)을 동물병원이나 미용하러 갈때마다
너무 말랐다는 인사를 듣고 삽니다 ㅡ.ㅡ
한번도 양조절 따위 시켜본 적도 없고 사료통 비울 새가 없이 채워주는데 말이죠.
맨사료는 이틀을 굶어도 안 먹어요.
유기농캔사료 냄새만 풍길 정도로라도 섞어서 비벼줘야 그나마 바닥이 보이게 먹네요.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달랑 사료만 먹어야한다던데 쳇.6. ...
'14.7.29 6:48 AM (24.86.xxx.67)맛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ㅎㅎ.제가 생각해도 매일 같은 음식 먹기가 얼마나 지겨울까...
먹기는 하는데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억지로 배고파 먹는게 보이더라고요.
고민고민 하다가 그래도 사람 밥은 안 좋다고해서. 캔사료 별5개 짜리 사다가 섞여주니까 정말 잘먹는거 있죠. 우와... 흡입을 하더라고요. 어릴때 부터 입맛이 까다로와서 별짓을 다했는데 ㅎㅎ.. 일단 간식으로 배 부르면 잘 안 먹어서 밥 안먹으면 간식 안 주고요. 남긴거 챙겨 놨다가 간식으로 주고 그래요.7. 울집개할머니는
'14.7.29 7:44 AM (110.47.xxx.111)사료가 간식이예요
사료는가끔 먹고 고기로 사는데 고기도 먹기싫어 깨작거릴때가 많아서 고민이예요
얘가 젊었을때 원글님네 강아지처럼 잘안먹고 앵앵거리던애거든요
평생 2키로를 넘긴적이없어요
그리고 평생 사료만 안먹고 고기 쏘세지 치즈를 매일 간식으로 먹은 울강아지들 17살까지
잘살고있네요 ㅋ8. 우리집 마님도
'14.7.29 7:56 AM (125.152.xxx.186)기호성이 제일 좋다던 브랜드 중
식성이 까다로운 아이가 좋아한다고 드린 주니어라인도 안드셔서
주기적으로 스테이크, 훈제오리등 인간밥도 진상하오나
체면깎이는지 달려들어서 안먹습니다
못먹을거라도 되는양 냄새맡고 이 끝으로 살짝 맛보다
떼어주면 조금 드셔요
혹 약간크게 떼서 주면 퉤 뱉고 가버려요 ㅠ9. ..
'14.7.29 8:49 AM (183.101.xxx.50)그럴땐 한마듸 해주세요
야 이자슥아
니 남긴거
나중에 하늘나라가면
니 키만한 젓가락으로 다 집어서 먹어야 한단다
왜남겨???????10. 오늘은
'14.7.30 5:41 AM (124.5.xxx.182)북어가 좋다해서 머릿살과 국물 좀 사료에 끼얹어 주었는데도
그 열알을 꼭 남기네요. 제가 진짜 세어 봤습니다. 열알...허걱! 이 녀석이
그동안 숫자를 알고 있었단 ㅎㄷㄷㄷ머리까지 좋았던건가??? ㅋ
진짜 양반놈님의 개는 진짜 달라도 촌놈개와는
달라서 그런걸까요? 국물 더
끼얹어 줘도 그대로 남기네요.;;;
제옆에서 엎어져 자고 있어요. 저 거실 바닦이 훨씬 시원할텐데...11. 아이고야~~
'14.8.12 1:56 AM (110.13.xxx.33)ㅋㅋ 나 정말 우리집 개님인줄 알았네요
어떨땐 정말 얼마나 밉고 미운지....
하다못해 물도, 목말라 죽겠따아~~~는 시늉을 해 가면서도 물그릇에 갈아준지 얼마 되도 안한 물 있는데 죽어도 안마시고 새 물 보채는 것도 그렇고 ㅠㅠ
강아지일때는 그냥 그것도 귀엽게 보자 이쁘다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 가니 속에서 천불이 날 정도로 속이 상합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나는 지몸 상할까봐 이렇게 걱정이 되는데 막상 지는 이런 내 속도 모르고 깐죽~깐죽~ 깨작깨작..... 어휴 정말 가능만 하다면 먼지나게 궁디 팡팡 해 주고싶을 정도로 얄미운데 쪼그만 걸 때릴 수도 없귱 ㅠㅠㅠㅠㅠ
밥 열심히 주는데도 맨날 말랐다 말랐다 스트레스였는데 저번에 어떤 사람이 지나가다가 어휴 날씬해요 이러는데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더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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