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수사대 출동 부탁드려요~

저층세대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4-07-28 20:52:45

아파트 1층에 살고 있어요.

 

 

작년부터인가 간헐적으로 참을 수 없는 하수구 냄새가 앞베란다를 타고 내려오곤 했어요.

 

비가 와서 그런가

장마철이어서 그런가

아파트가 오래되면서 그런가 하며 지냈고요.

(초기 입주해서 10여년째 살고 있는데 작년초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작년 여름에 관리실에서 1층 아래 하수구 배관 청소를 하길래 이젠 냄새가 안나거나 덜나겠지 했는데 여전히 냄새가 나고 있구요.

계속 역한 냄새가 올라와서 옆집은 괜찮은지도 물어봤었는데 옆집은 큰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며칠 전 남편이 느닷없이 아무래도 이 냄새가 하수구 냄새가 아닌 것 같다는 거에요!!!!

뭔가 좀 비릿하면서 역한 것이 아무래도 동물 냄새 비슷하다고요.

아무래도 자기 생각에는 개나 고양이집 청소하며 물을 내리거나 큰 수조나 어항을 청소한 후 씻겨 버리는 거 아닌가 싶다고.

 

 

그 후로 악취 나는 패턴을 잘 살펴보았더니

 

 1. 화장실이나 뒷베란다는 냄새가 안나고 항상 앞베란다 배수구 쪽에서만 냄새가 나요.

 2. 냄새가 날 때 배관통?을 타고 물이 콸콸 흐른 뒤 냄새가 나요.

 3. 주로 깨어있는 시각 (아침8시~오후12시)에 대략 2~3일 간격으로 5분여 동안 냄새가 나요.

 

82분들 보시기에 이 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만약 남편 말이 맞다면 1년 넘게 이렇게 지낸 생활패턴을 어떻게 바꿀 것이며,

그것보다 그 근원지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관리실에 동물 키우는 가정이 등재 되어있냐고 물으니 딱히 그런 규정이나 등록은 없답니다.

그렇다고 집집마다 방문할 근거도 부족하고

 

그런데

 

그냥 조금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구역질을 할 정도로 아주 아주 역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시궁창냄새인 것도 같고 오물 냄새인 것도 같은 그런 냄새에요. 악취가 너무 너무 심해서 한 번 지나가고 나면 몇 시간은 속이 울렁거립니다. 냄새도 잘 안빠지고요.  간혹 식사라도 하다가 냄새가 나면 애들도 너무 힘들어합니다.

 

동물 키우면 2~3일 마다 집 청소를 물로 하나요?

 

근데 이건 집 청소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하고 역한 악취라 마치 오물을 모아두었다 한 번에 버리는 듯한 느낌이에요.

근데 동물 오물을 설마 2~3일 동안 모아두진 않지 않나요? 아닌가요?

따로 동물변기 같은 것이 있나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걸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화장실 변기에 버리지 않을까요?

 

이거 도대체 무슨 냄새일까요?

 

너무 답답해서 별별 상상과 추론을 다 해 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주실 분 계실까요? ㅠㅠ

IP : 116.121.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4.7.28 8:54 PM (124.53.xxx.214)

    베란다에 배변패드를 놓고 이삼일에 한번 물청소하는듯;;;;;

  • 2. ..
    '14.7.28 9:01 PM (110.14.xxx.128)

    범인 잡을 방법은 좀 더 생각해볼게요.
    당장 대책으로는 냄새나는 베란다 하수구에 EM 용액을 뿌려보세요.
    요새는 주민센타(동사무소) 에 EM 탱크를 두고 주민이 자유롭게 가져가게 했더군요.

  • 3. ...
    '14.7.28 10:02 PM (223.62.xxx.62)

    정말 공동주택에서 무슨 민폐랍니까...
    시끄러워 냄새나 더럽게 용변처리 안해...
    애완견 결코 곱게 보이지 않아요~

  • 4.
    '14.7.29 1:02 AM (39.115.xxx.136)

    동물의 오물은 아닐 듯...물청소가 더 곤란하니까요. 배관에 뭐가 끼인건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153 냄새가 심한옷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새옷 2014/10/29 1,667
430152 급) 서울지역 이 조건에 적합한 전세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 6 전세 2014/10/29 1,405
430151 파전에 부침가루 안넣어도 맛날까요? 파전 및 해물파전 비법 전수.. 3 궁금 2014/10/29 1,811
430150 빈 도시락에 담겨 돌아온 손편지 한 장 1 샬랄라 2014/10/29 1,789
430149 바람 ..앞으로 어찌 살지 11 ..... 2014/10/29 5,684
430148 호주산 랜팅콩 밥에 넣어 먹어봤는데 10 .. 2014/10/29 3,237
430147 2014년 10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29 484
430146 무서운 오빠같은 또 교회 오빠 같은.. 2 그대에게 2014/10/29 1,246
430145 한국은 검열공화국, 그 아버지에 그 딸 5 홍길순네 2014/10/29 660
430144 임신했다고 거짓말하고 결혼하는 여자도 있네요 4 ..... 2014/10/29 4,608
430143 해외에서 비행기 스톱오버 할때요. 6 어디 2014/10/29 1,869
430142 대전에 ᆢ 1 급해요 2014/10/29 607
430141 저도 아산병원 조문 다녀왔어요 8 추억은 방울.. 2014/10/29 4,119
430140 선생님이 제자 좋아하기도 하나요? 하겠죠? 13 2014/10/29 17,820
430139 댓글중에 돼지부부라는게 있어서 뭔가 찾아봤더니... 36 충격 2014/10/29 32,256
430138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4 gkfk 2014/10/29 976
430137 레깅스에 신을 신발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014/10/29 1,555
430136 혈압이 계속 높게 나와요. 6 운동부족이 .. 2014/10/29 2,344
430135 단통법 옹호론자들의 궤변 3 아얄 2014/10/29 465
430134 신해철 무릎팍 도사 영상입니다 7 불로불사 2014/10/29 3,004
430133 방에 라디오소리 아래층에 전달되나요? 10 복수를꿈꾸다.. 2014/10/29 2,080
430132 통뼈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뚱뚱하게 보이지 않나요? 7 통뼈 2014/10/29 10,750
430131 사주보면 명이 언제 다할지도.. 10 ㅡ.. 2014/10/29 10,504
430130 오전에 올라왔던 신해철의 음악도시 마지막 멘트가 음악도시 .. 2014/10/29 847
430129 같이 늙어가는 꿈-엠엘비파크에서 읽은 글처럼 dream .. 2014/10/29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