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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가 어렵네요.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14-07-28 12:52:29

네.. 참 어려워요.

 

나이 먹어 사람 사귀는게 참으로 어렵네요.

 

제가 최근 1~2년간 어떤 취미 동호회 생활을 열심히 했어요.

 

정보도 많고 제 취미랑 딱이라서 매일매일 붙어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아는 사람들도 생기고 친목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런데 여기 모임이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이미 만났던 사람들끼리 사이가 틀어져서 파가 나뉘고 서로 욕하고... 좀 그런 모습들이 있었어요.

 

저는 거기에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조용히 있는 편이였는데..

 

우연히 사귀게된 사람들도.. 다들 조금씩 이상한 면이 보였어요...

 

자기가 기존에 알았던 어떤 회원을 심하게 욕하더라고요...

 

근데 여러가지 이유로 어쩔수 없이 매여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정말 너무 구구절절 자세히 안좋은 얘길 다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그 욕하던 사람과 너무 친하게 지내고 같이 여행까지 다녀오대요....

 

제가 거기다 대고 머라 말할순 없는데.. 참 너무 가볍고 안좋게보였어요..

 

그 사람 말고도 만나는 사람들중 이미지 안좋은 사람들은 죄다 욕하더니... 덧글놀이 하면서 또 잘지내고.. ㅡㅡ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이젠 제가 이상한가 싶어요...

 

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되는걸 왜이리 혼자 신경쓰지? 싶고...

 

저 사람들이 저런 가벼운 행동을 하니... 나중엔 제 뒷담도 어디서 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그럴땐 그 모임 때려치고 싶지만..

 

다른 좋은 사람들도 있고 여전히 저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으니 어쩔수 없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아둔한가요?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게 당연한건데 혼자 신경쓰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 분들 나이 먹어서 유치한게 맞는건가요?  ㅡ.ㅡ

 

어디다 말할대가 없어서 여기에 글 써봐요....

 

 

 

IP : 180.69.xxx.2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8 12:56 PM (110.15.xxx.9)

    저도 그런 관계에 상처를 많이 받는편인데...
    그냥 덤덤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나만 건드리지 마라~~~이러면서요.
    모르는게 약일때가 많아서 속시끄러워지면 잠시 잠수타요,

  • 2.
    '14.7.28 12:58 PM (180.69.xxx.200)

    역시 그런건가요? ㅠㅠ
    저 여태까지는 이상한 인간들 다 피하고 다녔거든요.... 그랬더니 인간관계가 좁아지더라고요...
    남편도 너무 그렇게 선그으며 살지 말라고 적당히 그냥 넘어가고 이해하라고 하는데... 전 그런 사람들하고 엮였다가 피볼까봐 무서워서 그리 못하겠더라고요...
    그런 모임에서 과거에 그런 일들로 한바탕 난리가 난 사건을 들으니 더욱 소심해져서 같이 어울리기가 무서워요....

    근데 어딜가든 그렇다니.. 휴... 그냥 가족하고만 잘 지내고 행복한데 굳이 그렇게 껴야 하는지.. 싶기도 했다가 가끔 심심하면 아쉽고 그렇네요...
    그러면 깊이 안사귀고 그냥 겉으로만 사귀면 되는걸까요?

  • 3. ....
    '14.7.28 1:04 PM (14.46.xxx.209)

    뒷담화는 한귀로 듣고 흘려야해요~~~욕하면서 친하게 지내는경우 많더라구요

  • 4. ....
    '14.7.28 1:04 PM (110.15.xxx.9)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어제까진 그런 인간관계때문에 많이 힘들고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아무일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지나보니 별 것 아니네요.
    남들은 내가 이러는거 신경도 안 쓸텐데..나만 이리 속상해하고 내 인생 갉아먹는구나 싶더라구요.
    너무 이상한 사람은 피하시고요...
    겉으로만 사귀는게 힘들긴 한데...잘 지내다가도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인간관계인지라 그냥 물 흐르는 대로 사세요.
    지금 내가 힘들면 잠시 거리두는 것도 방법이고요.

  • 5.
    '14.7.28 1:13 PM (180.69.xxx.200)

    그렇군요... 그동안은 혼자 끙끙 앓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사시는지 궁금했답니다...

    욕하면서 친하게 지내는게 다반사였군요.. ㅠㅠㅠ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하는거죠???

    근데 만약에 상대방을 저한테 욕해놓고... 얼마후엔 그 상대방에게 제 욕을 했다면요? ㅠㅠ
    그런것도 그러려니 해야 하나용?
    아니면 대놓고 물어봐야 할까요? 나이 먹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니.. ㅠㅠ

  • 6.
    '14.7.28 1:27 PM (115.143.xxx.50)

    마음이 순수한 분들이 그런일로 상처 많이 받는듯해요
    그리고 다들 내맘같지 않더라구요
    저도 그냥 내려놨어요.
    하도 인복이 없어서리....
    착하면 이용만 당하고..
    같이씹어야 한패가 되니...
    저도 빨리 이동네를 뜨고 싶어요..11년 생활 청산하고...

  • 7. 저도 원글님같음
    '14.7.28 1:57 PM (222.119.xxx.225)

    가식적인 관계 싫어하다보니 정말 친구 한명빼곤 없네요
    원글님도 그 모임뿐만 아니라 어딜가도 진실한 관계만 찾는다면 저같이 되실거에요
    저는 그런걸 정말 못견뎌요 서로 싫어하면 안보는게 낫지 뒤에서 욕하면서
    앞에선 호호 하며 원글님 말씀대로 이리저리 여행다니고 쇼핑하고 차마시고
    그러다가 다른사람들한테 욕하는 관계 정말 혐오스럽더라고요
    근데 제가 운이 없었던건지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거의 다 그랬습니다;; 제욕도 당연히 하고다닐꺼라 생각하고 그런건 견딜수 있는데요
    저한테 와서 서로 욕을 하는건 못참겠더라고요

  • 8.
    '14.7.28 7:32 PM (180.69.xxx.200)

    저도 정말 혐오스럽게 생각이되요 ㅠㅠ

    근데 남자들도 똑같더라고요..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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