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필요없는 사람

아내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14-07-28 00:52:13

저희 신랑인데요,

저희 신랑이 엄청 활달하기도 하고 그래서 과대도 몇년하고 친구들도(이) 좋아하고 성격도 좋지만 섬세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저희 신랑은 친구가 귀찮대요 ㅡㅡ;;

막 연락하고 만나고가 안된대요.

집에 아기가 둘 있어서.. 그 둘보고 뒤치닥꺼리 하는 것도 벅차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이랑 있는 게 좋다고..

근데 전 좀 이해가 안돼서요.

그래도 친구가 없으면 외롭지 않아? 하면 전혀 그런게 없대요.

그냥.. 제가 자기 친구니까 괜찮다고.. 따로 누굴 만나거나 하고싶지 않대요..

전 친구랑 싸우거나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면 허전하고 마음이 아픈데..

근데 그냥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참 원만하거든요.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말도 잘 하고..

근데 베프 이런게 없고 그렇게 정과 노력을 들여 친구를 만나지 않아요.

부럽기도 하고..

전 좀 전전긍긍하는 스타일이라서..

저희 신랑이 남자라서 그런건지.. 근데 남자들도 막 친구들과 "의리!!!!!" 이러면서 엄청 챙기지 않나요?

저희 신랑이 신기하고 좀 특이한거 같아요.

 

 

 

IP : 222.100.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4.7.28 12:58 AM (222.100.xxx.113)

    네 신랑이 모 동문회모임도 가기도 하지만 그 친구들과 따로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구..
    회사에서도 잘 지내는데 그냥 지인들...
    그에반해 저는 이 친구가 서운할까 안할까, 뭘 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어떻게 더 잘 지낼까..
    고민하고 친하게 지내려 하는데.. 그래서 피곤하고.. 꼭 맘대로 되지 않으니까요..
    신랑이 부럽고 신기하네요..

  • 2.
    '14.7.28 1:02 AM (1.228.xxx.48)

    제 신랑도 그래요
    참신기하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그래요

  • 3. ㅋㅋ
    '14.7.28 1:27 AM (115.140.xxx.82)

    저도 그래요. 모임 좋아하고 학창시절 반장 전교회장 다 하고 지금 직장에서도 잘 지내는데 (회식에 제가 안가면 다들 기다려요 ㅋㅋ) 딱히 관계에 힘쓰지는 않아요. 가족이 가장 중요하죠!
    친구가 워낙 많아서 개개인에게 좌지우지되지 않기도 하고, 정말 친한 몇 명은 이러나 저러나 서로 소중히 여겨서 전반적으로 무심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 4. ㅋㅋ님
    '14.7.28 1:32 AM (222.100.xxx.113)

    성격이 좋으신가봐요 ^^
    저희 신랑은 정말 친한 몇 명.. 이 없는거 같아서 아이러니예요.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고..
    보니까 ㅎ님 남편도 그러시네요 ^^

  • 5. 1322
    '14.7.28 6:39 AM (82.246.xxx.215)

    친구가 필요없다기 보다는 이미 많으셔서 전전긍긍하시지 않는것 같아요 있는자의 여유?같은거죠. 그냥 연락안해도 아마 주변에서 연락 계속 올껄요...저도 비슷한 스타일인데 꾸준히 찾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 여유도 생기는걸꺼에요

  • 6. 원글
    '14.7.28 12:24 PM (222.100.xxx.113)

    1322님 맞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378 휴가 이번주 붐빌까요? 어디로갈지 3 ㄱㅌㅈ 2014/07/29 1,445
402377 부모는술마시고 애들은 옆에앉았있고 아동학대아닌가요? 23 지금 새벽2.. 2014/07/29 5,165
402376 부부다툼 잘잘못 살펴봐주세요 45 알려주세요 2014/07/29 4,355
402375 여기가 82인지 일베인지 19 일베충박멸 2014/07/29 2,045
402374 서울에 사는 민영화 입니다. 9 민영화 2014/07/29 1,548
402373 그릇에 꼭 밥 몇알 남기는 강아지ㅠ 11 사람이나개나.. 2014/07/29 2,912
402372 어린이집 옆집은 많이 시끄러울까요? 11 바라바 2014/07/29 2,600
402371 전세 계약하려는데..좀 알려주세요.. 3 밥벌레 2014/07/29 1,059
402370 살이 빠지니 아무옷이나 걸쳐도 되네요 40 Na 2014/07/29 15,647
402369 길냥이와 아기 길냥이 밥 문제로 ..고민입니다 23 리디 2014/07/29 2,647
402368 엄마가 지들 유행하는 말투 쓰면 화내는 아들... 6 사춘기 2014/07/29 1,690
402367 떡볶이 히트레시피는 넘 달더군요. 8 떡볶이 2014/07/29 3,192
402366 하남 살기 어떨까요? 40대미혼 2014/07/29 1,328
402365 빕* 처음 가봤는데 먹을게없네요. 16 심하다 2014/07/29 4,789
402364 아이라인 문신 해도 후회 안할까요? 11 화장못하는 .. 2014/07/29 20,226
402363 선관위..뉴스타파 공정보도 위반 결정.. 주의 조치 내림 1 주의조치 2014/07/29 864
402362 아이를 '케어'한다라는 표현이 맞나요? 7 dma 2014/07/29 2,123
402361 미 의원, 박근혜 정권 아래 한국 민주주의 광범위하게 후퇴 3 light7.. 2014/07/28 984
402360 JTBC "국정원 해명과 달리 17척 가운데 세월호만 .. 7 샬랄라 2014/07/28 2,250
402359 유치 충치치료 꼭 해야하나요? 11 2014/07/28 5,646
402358 전 이제 82를 50 건너 마을 .. 2014/07/28 4,246
402357 단단한 복숭아 5 먹고파 2014/07/28 3,827
402356 중고 미싱이 날까요 돈 좀 더 주고 새 미싱이 날까요? 18 블루베리 2014/07/28 3,519
402355 박정희 대통령 선거 투표 결과 100% 득표율 VS 나경원 .. 2 신기한 투표.. 2014/07/28 1,420
402354 예금금리 찾아 돌아다니는 것도 피곤하네요 3 매번 2014/07/28 3,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