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는 경비의 도를 넘은 행동, 조언 부탁드립니다

nonono 조회수 : 10,403
작성일 : 2014-07-27 09:26:59

오피스텔 경비아저씨들 이야기입니다.

두분이 격일로 근무하시는 곳인데 간단히 경비1, 2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한달쯤 전에 지은지 일년이 채 안된 오피스텔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줄이자면 이사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이것저것 입주민으로서 알아둬야 할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경비1에게 질문하던중, "주차비 도로 환불해 줄테니 주차하지마라. 지가 입주민이면 입주민이지 나이도 어린게, 너 나 경비라고 무시하냐?"며 제가 하지도 않은 반말을 했다고 코앞까지 다가와 위협하며 화풀이성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다음날까지 덜덜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관리사무실에 민원을 넣으러 갔더니, 일주일 전부터 관리 소장자리가 공석이라더군요. 그럼 건물주라도 만나게 해달라고 하니, 관리 사무실 직원들이 극구 말리며 본인들이 보고 올리겠다는 말만 믿고 한달을 기다렸습니다.

감감 무소식.. 기다리다 지쳐 관리실을 재 방문하니 아직도 관리소장 자리는 공석이고, 여태 건물주에게 보고도 올리지 않고 이제와 한다는 말이 "같은 동료분이라 곤란해서.." 랍니다. 허..

경비2는 친절해 보여 그간 음료도 드리고 몇마디 오고가니, 시집도 안간 처자에게, "남자친구가 방문할때만 차를 운행하던데" 라며 말도 안돼는 거짓말로 헛소리를 시작, "무슨 일하냐, 돈은 잘 벌어? 차가 좋길래.."

이거 왜이러는 걸까요?

제가 이전에 살던곳의 경비아저씨들이 친절하셨던건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도 정말이지...이곳의 경비와 관리 시스템은 적응이 안돼네요.

이사가고 싶은데, 이런경우 오피스텔의 하자가 적용될까요?

경비1에게 위협적인 폭언에, 한달사이 짐을 쌌다 풀었다 이사 여러번 하는것도 속상한데 복비에 이사비용까지 부담하려니 너무 억울해요 ㅠ.ㅠ

잘 아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25.191.xxx.3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7.27 9:34 AM (125.184.xxx.28)

    님을 나이어리고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갑질하고 있어요.
    경비위에 사람이 없으니
    경비가 주제넘는짓 하고있어요.

    이런사람들은 가진게 없고 세상에 울분을 품고 있기때문에
    가진자를 갈구면 분풀이 하는
    여린 아가씨가 상대하기에는 벅찬 인물입니다.
    누군가 경비 월급주는 사람이 제지를 해야 하는데
    해코지도 무섭고 하니 님이 피하시는게 상책입니다.ㅓ

    피하는게 비겁한게 하니구
    인간관계에서 내가 이길수 없으면 피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 2. nonono
    '14.7.27 9:40 AM (125.191.xxx.37)

    경비 월급주는 사람이 입주민 인데 ㅠ.ㅠ
    입주민이주는 월급받는 관리실 직원도 동료라고 감싸니 휴..
    이사가 답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다만 이사시 부담해야할 복비와 이사비용이 억울할 뿐이죠

  • 3. 별꼴이네요
    '14.7.27 9:48 AM (125.177.xxx.190)

    그런건 정말 관리사무실에서 철저히 교육시켜야하는데
    동료라 곤란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아파트같은 경우는 주민대표도 있고해서 의견반영이 되는데
    오피스텔이라 그런 인간들이 계속 근무하나보군요 참..
    이사는 억울하니 그냥 생까고(과격표현 죄송) 사시면 안될까요..

  • 4. 행복한 집
    '14.7.27 9:48 AM (125.184.xxx.28)

    그래도 경비아저씨 상대해서
    마음에 상처와 울분이 싸이는것보다는
    복비와 이사비용이 더 저렴할꺼예요.
    충분히 심정 이해가는데
    그 아저씨는 님이 상대할 인물이 아닙니다.
    돌아가는 길이 어떨때는 지름길이예요.

  • 5. nonono
    '14.7.27 9:52 AM (125.191.xxx.37)

    한달동안 그날일만 생각하면 속이 답답한게 정말 상처와 울분이 쌓였나 봅니다
    그때 피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를 했어야 했는데 싶기도 하고 지나고 나서 후회는 왜 하는지.. ㅠㅠ

  • 6. 살면서
    '14.7.27 9:54 AM (118.45.xxx.52)

    관계를 따지고 시비를 따지면서 말도 안되는 것으로
    트집을 잡는 사람들은 자체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이해할 수 밖에 없지요.
    피하는게 지는게 아니고 세상 사는 요령입니다.
    한마디로 자존심 상하고 짜증나는 경비지만
    경비는 경비일뿐 원만한 해결 보셨으면합니다.

  • 7. 행복한 집
    '14.7.27 9:56 AM (125.184.xxx.28)

    경비가 거기 터줏대감인데
    님을 길들이기 들어갔어요.
    뭔가 아부를 바라거나 똥구멍을 긁어줘야만 가능해요.
    아주 쎄던가 아부하던가 피하던가

  • 8. 그런데요
    '14.7.27 9:57 AM (116.36.xxx.34)

    그경비들 되먹지 못한건 알겠지만. 아무리그래도
    일반적인 대화도중에 저렇게 막무가내 함부로 했다는건.
    님께서 불쾌하게 한 언행이 있었나요?

  • 9. 오선생오셨수
    '14.7.27 10:04 AM (218.147.xxx.56)

    건물주한테 왜 말을 안해요?? 그것만은 말아달라고 말렸다니 그 부분이 약점인거잖아요. 내용 요약해서 꼰질러버려요. 그 뒤의 상황이 감당이 안되면 그때 이사를 가더래두 저런 경비 왜 납둬요. 님같은 제 2 ,3 의 피해자만 계속 나올거에요.

  • 10. 왠지
    '14.7.27 10:10 AM (175.223.xxx.144)

    양쪽말 다 들어봐야할것 같네요. 경비 감싸고 같은 직원 운운하는 관리실직원 없는데

  • 11. nonono
    '14.7.27 10:10 AM (125.191.xxx.37)

    경비1이 주차하라는 자리에 나이도 어리고 여자인 제가 군말없이 주차하지 않고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이것저것 질문을 드렸었습니다. 그러자 짜증이난 경비1이 주차비 환불해 줄테니 주차하지 말라고 하고 경비실로 들어가 버리셨구요, 제가 당혹스러워 하며 "주차를 어떡하지, 도데체" 라고 한것을 꼬투리 잡아 본인에게 반말을 했다며 경비실을 박차고 나와 삿대질을 하며 폭언을 시작한거구요 ㅠㅠ
    삿대질을 하며 코앞까지 다가오는데 술냄새가 약간 나기도 햇었어요
    한대 맞는줄 알고 막판에는 저도 소리를 질렀더니 주위의 시선을 느꼈는지 갑자기 씌~익 웃더니 손을 휘저으며 "가라, 가~" 하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 12. nonono
    '14.7.27 10:20 AM (125.191.xxx.37)

    오선생 오셨수님: 이미 제가 제 2,3의 피해자 인것 같아요. 다른 입주자 한분도 주차문제로 건물앞 도로변에 주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건물주가 항상 관리실에 있는게 아니라서요, 처음 방문했을때도 없어서 직원들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돌아온건데 잘 듣고 "걱정마라, 잘 보고하겠다" 하더니 한달사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 13. 바로
    '14.7.27 10:24 AM (175.197.xxx.14)

    건물주한테 말하세요
    그런 경비들은 일자리 잃어 봐야 정신차려요
    오피스텔 커뮤니티 없나요?
    제가 예전에 오피스텔 살때는 커뮤니티가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때 경비중 한명이 틱틱거리고 매너가 안좋아서 입주자들이 담합해서 쫓아 냈어요

  • 14. nonono
    '14.7.27 10:33 AM (125.191.xxx.37)

    휴..그런 커뮤니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저말고도 다른 피해주민들을 알 수 있을텐데 ㅠ,ㅠ
    이곳은 지은지 채 1년이 안된곳이라 뭔가 전체적으로 엉망 진창이네요
    경비2가 저에게 헛소리 하고 있을때 다른 아가씨가 택배 찾으러 왔었는데 안에 내용물이 뭐냐며 "옷이 아니던데, 뭐가 딱딱하던데?" 하며 집요하게 캐묻는데 왜저러나 싶고..

  • 15. ? . . .
    '14.7.27 10:49 AM (125.185.xxx.138)

    경비가 뭐라해도 아예하시고
    건물주에게 강하게 말씀하세요.
    경비야 널렸으니 자를거예요.
    혹여 경비 그냥 두시면 나오세요.

  • 16. nonono
    '14.7.27 10:57 AM (125.191.xxx.37)

    네 이사비용과 복비만 건물주가 부담한다면 당장이라도 이사하고 싶어요
    경비1의 폭언은 중간에서 말리던 부동산 중개업자도 함께 들었는데, 한달사이 형님아우 절친이 된건지 이제와서 곤란한 듯이 발을 빼네요

  • 17. . .
    '14.7.27 11:48 AM (125.185.xxx.138)

    부동산업자는 집 매도되고 나면 발빼고요.
    엄마나 오빠나 조근조근 말 잘하고 나이많으신 분
    없으신가요.
    그런 분하고 집주인 만나서 얘기해보세요.
    나이많은게 도움됩니다.

  • 18. nonono
    '14.7.27 11:56 AM (125.191.xxx.37)

    저도 어린나이가 아니랍니다
    이십대면 부모님 대동하고 가겠지만 어였한 성인 노처자인걸요

  • 19. 나올때 나오더라도
    '14.7.27 12:41 PM (211.186.xxx.133)

    건물주 만나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그것도 귀찮음 억울해도 이사나와야지요

  • 20. nonono
    '14.7.27 1:04 PM (125.191.xxx.37)

    네 관리실 직원이 시간을 질질 허비하지 않았다면 벌써 건물주를 만났을 겁니다. 건물주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막으니 방법이 없더라구요.. 겨우겨우 다다음주에 건물주와 약속잡아 준다는 답변을 받았네요. 상황설명하고 이사비용과 복비 청구 가능할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 21. --
    '14.7.27 1:10 PM (1.233.xxx.248)

    경비가 임무를 소홀히 하고 불성실했으면 건물주가 경비를 해고하겠죠.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입주민에게 이사비용과 복비를 물어준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원글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을 듯하네요.
    그냥 무시하고 사시는 수밖에.
    그게 싫으면 이사 나가시는 수밖에요.

  • 22. nonono
    '14.7.27 1:10 PM (125.191.xxx.37)

    개무시님, 경비가 계속 말시킬땐 어떡하셨나요
    그냥 못들은척 하나요?
    택배는 어떻게 배째라 하면되나요?

  • 23. 집주인이
    '14.7.27 2:13 PM (39.121.xxx.22)

    경비때문에 이사비.복비주는
    경우는 없어요

  • 24. 관리소장이나
    '14.7.27 3:53 PM (221.153.xxx.241) - 삭제된댓글

    경비는 건물주 측근으로 뽑으니까 그 경비가 건물주의 친익척 쯤 되겠죠.
    그 빽 믿고 그러나본데 정신 제대로 된 경비면 일자리를 준 건물주를 위해 성실하게 일하겠지만 함량미달 인간이니 그 따위로 하는거죠.
    건물주에게 그 경비 때문에 이 오피스텔 이미지 망치고 있다고 얘기하세요.

  • 25. ...
    '14.7.27 10:14 PM (39.7.xxx.51)

    경비는 또라이 ㅁㅊㄴ 맞아요. 그런데 원글님 댓글 정신 없어요. 그리고 나이가 어리다고 했다가 어리지 않다고 했다가 헷갈려요. 소통 기술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을듯.

    강하게 제압하세요. 그깟 놈 뭐가 무서워요. 막말로 님한테 폭언하면 녹음해서 경찰에 신고하면 되죠.

  • 26. ..
    '14.7.28 1:22 AM (175.209.xxx.125)

    가끔 빽으로 들어온 경비중에 갑질하는 경우있어요 피해 사례가 모일 수록 좋겠죠

  • 27. 계약서에
    '14.7.28 8:49 AM (175.223.xxx.194)

    주인 전화번호 나와있을텐데요
    계약은 주인하고 하지않나요?

  • 28. nonono
    '14.7.28 4:58 PM (1.218.xxx.136)

    못본사이 조회수와 댓글이 많아졌네요..본인일처럼 신경써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두 고맙습니다.
    175.223.XXX.194님, 계약서상의 연락처가 건물주 직통번호가 아닌 관리사무소로 나와있더라구요..이러한 점을 관리실 직원이 악용하여 동료라는 구실로 서로의 편의를 봐주며 한달이 넘는 시간을 건물주에게 보고도 않고 쉬쉬 한 듯 합니다, 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164 김현 의원 "국정원 세월호와 밀접한 연관관계".. 13 국정원은 뭐.. 2014/07/27 1,858
401163 팔이아파 1 건강 2014/07/27 830
401162 두부 너무 맛 없어서 어떻게 먹어야 8 밍밍 2014/07/27 2,869
401161 중국관영 CCTV 방송등 외신들, 세월호 100일, 유가족 진상.. 1 2014/07/27 937
401160 아들이 학교 체육시간에 다쳐서 수술을 했어요. 14 조언 2014/07/27 3,327
401159 걷기운동할때들을 좋은음악추천좀해주세요 5 산책로에서 2014/07/27 1,621
401158 日은 위안부 유엔권고 거부, 朴은 도쿄지사 면담 ‘쇼’? light7.. 2014/07/27 638
401157 사골국 끓일 때 마늘 넣나요? 4 아줌마 2014/07/27 3,374
401156 서정희씨 관련 처음이자 마지막글 하나 적을께요 24 .. 2014/07/27 18,253
401155 점심 뭐 드시나요 8 2014/07/27 1,693
401154 장조림 할때 맛간장 쓰면 안되나요? 설탕 넣지 말라길래.. 7 -- 2014/07/27 2,185
401153 이 증상 뭘까요? 6 dma 2014/07/27 1,307
401152 . 40 고민 2014/07/27 16,570
401151 나이들 수록 다이어트 진짜 힘드네요 6 ... 2014/07/27 3,416
401150 이탈리아 사시는 분 계세요? ... 2014/07/27 759
401149 왜 나를 그리 빤히 쳐다보는걸까 7 마트 2014/07/27 3,780
401148 배가 너무 빨리 고파요 2 2014/07/27 1,654
401147 맛있는 들기름은 어디서 사야 하나요? 4 ... 2014/07/27 1,922
401146 이수역 주변 중학교 좀 알려주세요 4 미세스김 2014/07/27 1,544
401145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세쌍둥이요 18 2014/07/27 13,553
401144 세상에나.. 이런 일이.. 진짜 2014/07/27 1,329
401143 국민연금 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3 ㅇㅇ 2014/07/27 1,901
401142 수산물 부페 어디가 최강인가요? 7 추천부탁 2014/07/27 2,711
401141 요가하다 골반근육이 충격받아서 아픈분 계신가요? 7 달이 2014/07/27 2,376
401140 시카고피자 맛있나요? 1 홍대 2014/07/27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