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여러모로 말썽이네요.

이사온지 한달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4-07-27 09:21:07

천장 곰팡이와 바닥 곰팡이 발견하고 제거하고 벽으로 계속 물 흐른 자국이 생겨서 확인하니 유리창이 미세하게 깨져있고.. 이것 때문에 바닥 곰팡이가 생긴거더라구요. 천장 곰팡이는 결로 때문인지 옥상 문제인지 아직 문제 원인을 못찾았어요.
세탁실 벽이랑 바닥 시공이 잘못되서 세탁기 호스 빼고 썼다가 작은 방으로 물이 세서 닦고 말리고 더운 여름에 장판 열고 내내 보일러 틀고 살고요. 화장실 앞 바닥 닦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장판 들어보니 거기도 물바다, 곰팡이..

화장실 내부 수리 끝나고 곰팡이는 혼자 제거하고 이제 겨우 한숨 돌리나 했더니 화장실이랑 붙어있는 방 바닥 닦는데 벽쪽으로 곰팡이가 파랗게 거웃거웃 보여서 장농 열었더니 아래쪽은 곰팡이 점령.. 옷이랑 이불 몇개에도 곰팡이가 피어있어요. 화장실이랑 붙어있지 않은 벽쪽으로도 곰팡이를 발견해서 누수 문제도 있었겠지만 이 방만 새로 도배해주신게 곰팡이 때문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가 워낙 쓸고닦는 스타일이라 일찍 발견한걸 복이라고 생각하래요. 좀 살다가, 또 겨울 지나 이런 문제 생겼음 관리소홀로 덤터기 썼을거라고요. 근데 그 말이 위로가 안되요. 
집주인분한테 연락해야하는데 장농부터, 이불, 옷, 벽지, 장판 어디까지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어느 선까지 보상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워낙 점잖은 분들이시라 계약할때부터 참 좋았고 문제 발견해서 말할 때마다 잘 고쳐주셨구요. 지금도 좋은 관계로 집에 정 붙이고 잘 살다가 깨끗하고 곱게 집 쓰고 잘되서 이사 나갔음 좋겠다 마음으로 항상 생각해요. 근데 계속된 문제로 연락 주고받고 이사오고 내내 주말마다 보고있으니 마음이 많이 고달파요. 또 혹시나 갈등 생기지 않을까 지레 겁도 나구요. 가능하면 싸우거나 언성 높이는 상황은 피하고 좋게좋게 해결하고 싶거든요. 조언과 위로 좀 부탁드려요.

IP : 183.104.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7.27 9:30 AM (121.183.xxx.216)

    올 4월에 그런 문제로 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주인은 제가 환기를 겨울에 안해서 그렇다..ㅠ
    곰팡이에 눅눅한거며..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집은 보기에 멀쩡하니 넘 좋은데 빌라는 방수가 잘 안되는듯해요

    계약때 미리 말 안했으면 집 문제니 계약파기도 가능해요
    겨울에 더 심해지니 빨리 주인에게 말하고 다른집 알아보셨음 해요.
    곰팡이균 정말 안좋은겁니다 건강에..

  • 2. ..
    '14.7.27 10:05 AM (118.221.xxx.62)

    가능한 빨리 이사하세요
    집주인 불러 보여주고 전체적으로 공사하셔야 할거 같다 얘기하시고요
    도배만으론 어렵죠
    이불이나 집기는 보상 안해줄거 같아요

  • 3. 이사온지 한달
    '14.7.27 10:13 AM (183.104.xxx.51)

    여기도 겉보기엔 깔끔해서 이전 살던 분들 가구있을 때 들어와서 봤던거라 이런 문제들까지 파악을 못했었어요. 이사나가실 때 와서 봤었어야 했는데 제가 다른 일 때문에 와보지를 못했거든요. 또 그전분들이 잘 되서 나가셨다는 얘길 들었어서 집이 참 호감이기도 했구요. 가급적 고쳐서 살 수 있으면 고쳐서 살고 싶은데 전세 계약 2년에 이사온지 한달 밖에 안된 집 구조적인 문제를 제 돈 들여 고치는건 솔직한 마음으로 힘들구요. 집주인분께서 잘 해결해주시면 감사한데 장농이 저 지경이 되니 너무 아깝고 검색해봐도 장농안에 생긴 곰팡이는 제거해도 또 생기고 또 생기고 한다더라구요. 벽지도 이사올 때 해주신거라 이걸 다시 해주실까 싶기는한데 벽지 곰팡이 제대로 제거 안하고 살다 겨울 되서 맞게 될 폭풍이 무섭기도 하구요. 마음이 이리저리 심란합니다. 정말 이사만이 답일까요? 계약파기도 쉬운 문제는 아닐테고 새로 집구하고 이사하고... 이걸 한달만에 또 해야한다 생각하니 생각만으로 너무 힘들어서..... 전세자금 대출 껴서 구한 집인데 어휴...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843 뻔히 눈 앞에서 거짓말 하네요 2 너말야 2014/11/26 1,602
439842 소개팅 1번본여자 1 2014/11/26 1,305
439841 아기용품 1 샬로미 2014/11/26 520
439840 에픽하이 헤픈엔딩.. 노래 좋네요. 좋은 음악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4/11/26 954
439839 카카오톡에서 단체 카톡을 즐겨찾기 하는법 알려주세요 3 카카오톡 2014/11/26 2,679
439838 최경환.정규직 60세 정년은 과보호랍니다. 4 .... 2014/11/26 1,637
439837 덜익은 대봉감으로 감말랭이 해보신분?? 7 감말랭이 2014/11/26 3,397
439836 아이가 지루성 탈모같아요. 1 탈모 2014/11/26 1,079
439835 디톡스다이어트 잘 아시는분~ .... 2014/11/26 590
439834 자취방에서 사용할 전기밥솥 2 .. 2014/11/26 826
439833 82님들 도와주세요! 커피숍을 인수할까 하는데요.. 22 도와주세요!.. 2014/11/26 4,527
439832 그까짓 인사말 한마디 4 투명한 2014/11/26 1,180
439831 ESTA 에도 유효 기간이 있나요? 4 2014/11/26 1,341
439830 찹쌀파이 질문 1 ... 2014/11/26 1,090
439829 MB의 '자원외교' 대국민 사기극, 조중동이 띄웠다 1 샬랄라 2014/11/26 784
439828 큰맘먹고 300짜리 쇼파 샀는데 가죽이 벗겨져있는데 바꿔만 달라.. 8 요새 인기있.. 2014/11/26 2,773
439827 로드샵에서 색조화장품도 사세요? 15 립스틱 2014/11/26 3,050
439826 [아이허브] 아로마 가습기용 에센셜오일 어떤 게 좋나요? 2 초보자 2014/11/26 3,330
439825 얼어붙은 소비심리…세월호 직후보다 더 냉각 28 세우실 2014/11/26 2,696
439824 집에서 요구르트 만들었는데요.. 질문 2 궁금 2014/11/26 1,001
439823 오징어국 맛있게 끓이는 법!!!알려주세요 5 요리하수 2014/11/26 2,252
439822 카카오스토리 질문입니다. 2 카카오스토리.. 2014/11/26 860
439821 다이어트 해야겠어요 1 사나겸 2014/11/26 829
439820 담임의 지속적 폭언을 녹음하여 고소하려 하는데요 50 ... 2014/11/26 7,803
439819 급!! 김장중..고춧가루 2kg 이면 몇컵쯤 될까요 5 김장 독립 2014/11/26 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