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여러모로 말썽이네요.

이사온지 한달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14-07-27 09:21:07

천장 곰팡이와 바닥 곰팡이 발견하고 제거하고 벽으로 계속 물 흐른 자국이 생겨서 확인하니 유리창이 미세하게 깨져있고.. 이것 때문에 바닥 곰팡이가 생긴거더라구요. 천장 곰팡이는 결로 때문인지 옥상 문제인지 아직 문제 원인을 못찾았어요.
세탁실 벽이랑 바닥 시공이 잘못되서 세탁기 호스 빼고 썼다가 작은 방으로 물이 세서 닦고 말리고 더운 여름에 장판 열고 내내 보일러 틀고 살고요. 화장실 앞 바닥 닦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장판 들어보니 거기도 물바다, 곰팡이..

화장실 내부 수리 끝나고 곰팡이는 혼자 제거하고 이제 겨우 한숨 돌리나 했더니 화장실이랑 붙어있는 방 바닥 닦는데 벽쪽으로 곰팡이가 파랗게 거웃거웃 보여서 장농 열었더니 아래쪽은 곰팡이 점령.. 옷이랑 이불 몇개에도 곰팡이가 피어있어요. 화장실이랑 붙어있지 않은 벽쪽으로도 곰팡이를 발견해서 누수 문제도 있었겠지만 이 방만 새로 도배해주신게 곰팡이 때문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가 워낙 쓸고닦는 스타일이라 일찍 발견한걸 복이라고 생각하래요. 좀 살다가, 또 겨울 지나 이런 문제 생겼음 관리소홀로 덤터기 썼을거라고요. 근데 그 말이 위로가 안되요. 
집주인분한테 연락해야하는데 장농부터, 이불, 옷, 벽지, 장판 어디까지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어느 선까지 보상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워낙 점잖은 분들이시라 계약할때부터 참 좋았고 문제 발견해서 말할 때마다 잘 고쳐주셨구요. 지금도 좋은 관계로 집에 정 붙이고 잘 살다가 깨끗하고 곱게 집 쓰고 잘되서 이사 나갔음 좋겠다 마음으로 항상 생각해요. 근데 계속된 문제로 연락 주고받고 이사오고 내내 주말마다 보고있으니 마음이 많이 고달파요. 또 혹시나 갈등 생기지 않을까 지레 겁도 나구요. 가능하면 싸우거나 언성 높이는 상황은 피하고 좋게좋게 해결하고 싶거든요. 조언과 위로 좀 부탁드려요.

IP : 183.104.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7.27 9:30 AM (121.183.xxx.216)

    올 4월에 그런 문제로 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주인은 제가 환기를 겨울에 안해서 그렇다..ㅠ
    곰팡이에 눅눅한거며..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집은 보기에 멀쩡하니 넘 좋은데 빌라는 방수가 잘 안되는듯해요

    계약때 미리 말 안했으면 집 문제니 계약파기도 가능해요
    겨울에 더 심해지니 빨리 주인에게 말하고 다른집 알아보셨음 해요.
    곰팡이균 정말 안좋은겁니다 건강에..

  • 2. ..
    '14.7.27 10:05 AM (118.221.xxx.62)

    가능한 빨리 이사하세요
    집주인 불러 보여주고 전체적으로 공사하셔야 할거 같다 얘기하시고요
    도배만으론 어렵죠
    이불이나 집기는 보상 안해줄거 같아요

  • 3. 이사온지 한달
    '14.7.27 10:13 AM (183.104.xxx.51)

    여기도 겉보기엔 깔끔해서 이전 살던 분들 가구있을 때 들어와서 봤던거라 이런 문제들까지 파악을 못했었어요. 이사나가실 때 와서 봤었어야 했는데 제가 다른 일 때문에 와보지를 못했거든요. 또 그전분들이 잘 되서 나가셨다는 얘길 들었어서 집이 참 호감이기도 했구요. 가급적 고쳐서 살 수 있으면 고쳐서 살고 싶은데 전세 계약 2년에 이사온지 한달 밖에 안된 집 구조적인 문제를 제 돈 들여 고치는건 솔직한 마음으로 힘들구요. 집주인분께서 잘 해결해주시면 감사한데 장농이 저 지경이 되니 너무 아깝고 검색해봐도 장농안에 생긴 곰팡이는 제거해도 또 생기고 또 생기고 한다더라구요. 벽지도 이사올 때 해주신거라 이걸 다시 해주실까 싶기는한데 벽지 곰팡이 제대로 제거 안하고 살다 겨울 되서 맞게 될 폭풍이 무섭기도 하구요. 마음이 이리저리 심란합니다. 정말 이사만이 답일까요? 계약파기도 쉬운 문제는 아닐테고 새로 집구하고 이사하고... 이걸 한달만에 또 해야한다 생각하니 생각만으로 너무 힘들어서..... 전세자금 대출 껴서 구한 집인데 어휴...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153 이병헌 그동안 어찌어찌 잘 넘어간다 싶더니만.. 27 dd 2014/09/13 15,897
416152 밥먹는 속도 정말 빠른분들~~~살찌셨나요?? 2 속더 2014/09/13 1,379
416151 폰화면으로 82글 터치할 때 짜증나요ㅠㅠ 10 아오답답 2014/09/13 1,071
416150 결혼 15년후 난생 처음 시어머니와 언성 높인후 21 2014/09/13 10,303
416149 강서구에서 세월호 현수막을 걸려고 해요! 11 김희연 2014/09/13 1,734
416148 큰아버지가 1가구 2주택이어서 비싼집을 팔았는데 7 ... 2014/09/13 2,835
416147 하늘정원 카페 커피 쿠폰은 어떤 경우에 주나요? 1 압구정현대 2014/09/13 1,079
416146 2005년 박근혜 '담배값 인상으로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 4 그때그때달라.. 2014/09/13 1,348
416145 다욧트 하시는 분들 곤약 떡볶이 추천해요~~ 8 ..... 2014/09/13 7,031
416144 아락실과 둘코락스 12 변비끝 2014/09/13 3,573
416143 어떻게 훈육시켜야할까요? 1 꽃남쌍둥맘 2014/09/13 993
416142 흰옷, 검은옷 같이 빠는건 정말 안될까요??ㅠㅠ 10 빨래끝~ 2014/09/13 26,421
416141 여자아이들 엘리베이터 마중 언제까지? 4 0416 2014/09/13 1,383
416140 손가락으로 "가슴을 콕 찌른건데" 성추행이냐?.. 16 참맛 2014/09/13 4,511
416139 '로마인 이야기' 작가 "위안부는 상냥한 이름".. 8 얜또왜이러냐.. 2014/09/13 2,948
416138 가난하면 양심있는 줄알았는데'''''' 20 이유있는 가.. 2014/09/13 5,462
416137 윤석열 검사의 진실폭로의 순간 2 원세훈은유죄.. 2014/09/13 1,360
416136 세월호 특별법) 지금으로선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네요. 6 닥아웃 2014/09/13 1,005
416135 쓰레기버리는것도 안되는데ㆍ시골생활? 6 시골로가자고.. 2014/09/13 1,781
416134 요즘은 정말 꿀벅지가 대세인가요 ㅠㅠ 11 .... 2014/09/13 3,875
416133 실비보험 질문 3 마뜰 2014/09/13 627
416132 1박2일에 조인성 ,김제동 10 ㅇㅇ 2014/09/13 4,616
416131 은행이체할때 잘문있어요. 3 비건 2014/09/13 974
416130 런던의 슈퍼마켓에서~ 정말 감동이네요!^^ 10 ㅁㅁ 2014/09/13 5,202
416129 창문에 새가 와서 울거나 날갯짓을 해요ㅠㅠ 10 새가 2014/09/13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