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정식은 먹고 나면

눈속임같은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14-07-27 01:23:33

처음엔 가짓수에 흐뭇하다가

사실은 그릇만 커서

반찬양은 얼마 안 되고 가짓수도 그저 그런..

메인 요리 있는 음식보다 못 한 거 같아요.

늘 그런 기분이 들어요.

종업원들도 크고 무거운 그릇 옮긴다고 고생이고..
IP : 61.79.xxx.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7.27 1:28 AM (58.143.xxx.236)

    괜히 비싸요.
    먹고나면 돌아서서 후회듭니다.

  • 2. 동감
    '14.7.27 1:32 AM (58.143.xxx.236)

    140000원짜리 한정식이 가장 저렴하다지만 딸 친구데려갔었는데 반찬이 호박 한접시는 감자 요렇게 크게 썰어담아 놔 장난하나? 싶더군요.젓가락 가는거 몇가지 안됨. 생선도 안먹고요. 눈에 차는건 삼만원대정도 그래도 아까워요.

  • 3. 백퍼
    '14.7.27 1:59 AM (182.230.xxx.159)

    백퍼 동감해요

  • 4. 맞아요
    '14.7.27 2:08 AM (183.102.xxx.20)

    예전에 서정희 이야기할 때 그랬잖아요.
    고구마도 하나를 그냥 주는 게 아니라
    잘라서 한 조각 주는 거라 도무지 감질나서
    손님들이 집에 가는 길에 밥을 다시 먹었다고.

    그런데 요즘 한정식이 그래요.
    상다리 휘어지는 전주 한정식도 쓸데없이 그릇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한정식 코스 요리는 그 도가 지나쳐요.
    우리 밥상은 그렇게 먹는 게 아니잖아요.
    밥과 국이나 찌개와 김치와 밑반찬.. 그리고 메인 하나.

    우리 밥상이 외국의 코스 요리를 흉내내다보니
    이건 먹은 것도 아니고 안먹은 것도 아닌
    요상한 시식 코너들의 나열일 뿐입니다.
    우린 그냥 우리다웟으면 좋겠어요.
    커다란 그릇에 반찬 한 조각은 정말 민망합니다.
    왜 우리가 우리 밥상에 앉아 이렇게 서로 불편해야하죠?

  • 5.
    '14.7.27 5:04 AM (112.155.xxx.126)

    그게 인생~!
    매번 속아도 또 가는 당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6. 노노
    '14.7.27 6:27 AM (14.32.xxx.97)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가는데요.

  • 7. 나무
    '14.7.27 7:52 AM (121.169.xxx.139)

    이건 먹은 것도 아니고 안먹은 것도 아닌
    요상한 시식 코너들의 나열일 뿐입니다.......22222222

  • 8. 243
    '14.7.27 9:13 AM (119.206.xxx.207)

    더러워서 한정식 먹기 싫네요. 반찬은 아마도 무조건 재탕일걸요.
    티비에서도 나왔었는데, 그렇게 안하면 수지가 안맞다는 뭐라나? ㅎㅎ 더러워요.

  • 9. 리필
    '14.7.27 9:57 AM (211.200.xxx.51)

    거기다 입맛에 맞는건 죄다 리필불가...저도 이젠 안가요..

  • 10. 요즘
    '14.7.27 11:16 AM (211.107.xxx.61)

    퓨전 한정식은 몇번먹으면 질리더라구요.
    소스도 달고 깊은맛은 없고 차라리 된장찌개 백반이 제입엔 더 나아요.

  • 11. ...
    '14.7.27 12:50 PM (222.118.xxx.26)

    재활용때문에 문제가 되서 조금씩 담는 추세로 변화한 것 아닌가요?
    각 나라마다 정찬 이라는게 보통 서민 음식은 아니고 귀족 연회 음식 수준인데 그 기준에서 한식 정찬은 양반집 1인 1상에 5첩반상 9첩 반상인데 지금도 그대로 하면 버리는 음식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임금 수라상도 각 지역 생활상을 살피기 위해 상에 여러가지 많이 올리지만 왕이 다 먹지 않고 남겨서 궁인들이 먹었다쟎아요. 기본적으로 한정식이란 게 물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큰 상에 이것저것 늘어놓기만 하면 한정식이니..

    한정식이란 형태는 근현대 기생집 요정 상차림에서 시작되서 진화한거라던데, 5첩반상 9첩반상 상차림으로 제대로 갖추는 형태로 재조명해서 바뀌면 좋겠어요. 오히려 이것저것 퓨전 음식 내놓는 것보다 음식 가짓수가 더 늘어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할텐데요. 사실 외식으로 먹는 한식들이 한국 전통 문화까지 담아내는 정찬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어서 외국인들한테 소개할 때 아쉬움도 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271 혹시 딸부자집 연락처 3 시냇물 2014/07/28 1,264
402270 중3 남학생들 방학 어찌 보내고 있나요? 5 요즘 2014/07/28 2,154
402269 고추장 멸치볶음은 어떻게 하나요? 5 2014/07/28 2,260
402268 루프나 미레나로 피임하시는 분들요.. 13 2014/07/28 6,895
402267 15년된 통돌이 세탁기를 새아파트 입주하는데 어찌할지.. 11 ... 2014/07/28 2,454
402266 동성동본 결혼반대 17 동성 2014/07/28 5,095
402265 우리나라도 좀 성숙한 국제시민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4 .. 2014/07/28 951
402264 세느강가를 보면서 느낀 궁금한 점입니다. 7 파리에 계신.. 2014/07/28 2,342
402263 어떤게 맛있는지... 4 pizza 2014/07/28 1,103
402262 지방흡입후 압박복 대신 압박스타킹 종아리쯤 잘라서 입음 어떨까요.. 1 압박스타킹 2014/07/28 3,823
402261 시력이깨져보임 4 급질 2014/07/28 3,676
402260 단원고 두 분 아버님 팽목항 3km 남기고 있습니다 46 ㅇㅇ 2014/07/28 2,984
402259 인천 부평 계산쪽 대장 내시경 유명한 곳 있나요? 1 00 2014/07/28 1,467
402258 그냥 누구와 함께 사는것이 싫어서(냉펑) 31 이혼 2014/07/28 4,202
402257 동물을 정말 사랑한다면 애완동물은 안키웠으면... 12 애완동물 2014/07/28 2,318
402256 할머니가 방치?수준으로 아이를 케어하는데..그래도어린이집보다 나.. 20 ... 2014/07/28 3,848
402255 저도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5 헤헤헤 2014/07/28 1,890
402254 핏플랍같은 조리요 4 ^^ 2014/07/28 2,217
402253 생명을 키울땐 미리 공부를... 7 후회 2014/07/28 1,314
402252 아토피 녹차세안(꼭 답변주세요) 1 파랑새 2014/07/28 1,603
402251 미국 ESTA 비자 신청 6 싱글맘과 아.. 2014/07/28 3,400
402250 희망수첩글중에 보고픈 글이있는데 6 .. 2014/07/28 1,634
402249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때문에 고민이에요. 9 강아지 2014/07/28 2,662
402248 베스트에 세월호 관련글 단하나도 없네요 1 ㅁㅁ 2014/07/28 805
402247 MRI 촬영비를 의료보험사에 청구할 때요... 1 의료비보험 2014/07/28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