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동생

언제?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4-07-26 21:18:13

먼 곳에서 공부했는데 우리 동네 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엔 제가 태워줬어요.

무뚝뚝하지만 매너가 좋아서 꼭 내릴 땐 떡이라든가 준비해서 줘서

오히려 저는 그게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오늘 간만에 전화가 왔어요.

자기 아파트 상가에 미용실을 냈다네요?

너무 뜻밖이었어요.

좀 외모도 곰과고 전혀 미용실은 생각도 못 할 사람 같은데

게다가 나랑 공부하던 시기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언제 그 어려운 미용 기술을 배워서 가게까지 오픈했는지?

아파트 안이라 안 알려져서 손님도 없는데다 여름이라 그렇다면서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

안 그래도 단골 미용실 자꾸 문 닫고 있고 뭔가 미용실 땜에 애 먹고 있었는데

비록 기술은 크게 믿을 수는 없지만 맘 편하게 머리 맡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연 지는 몇 개월 됐다는데 개업 선물까지 하기는 부담이고

파마나 한 번 하러 가면 되겠죠?

동생은 자꾸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심심하다고..

IP : 61.79.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6 9:22 PM (211.237.xxx.35)

    원래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거에요.. ㅎㅎ
    가격 깍기도 뭐하고 잘못됐다고 뭐라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개업선물인셈 치고 한번 가서 머리 뭐 세팅 같은거 한번 해보면 모를까
    섣불리 맡기진 마세요. 파마 한번 잘못되면 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운나쁘면
    머리카락이 타는수도 ㅠㅠ
    암튼 검증이 된게 아니라면 파마는 하지 마세요~
    머리 길이만 다듬어달라는 식으로 해보시든지요.

  • 2. ~~
    '14.7.26 9:23 PM (58.140.xxx.162)

    아우~ 좋으시겠어요. 그런 사람 진국인데 우연히 가까워지셔서요. 하긴 그 쪽도 원글님 좋아하니까 초대하는 거겠고요. 그리고 사는 게 복잡해질수록 머리할 때나마 스위치 끄고 좀 쉬려고 말수 적은 원장 찾아 올 손님도 적잖이 있을거고요. 원글님 부럽네요ㅎ

  • 3. ~~
    '14.7.26 9:25 PM (58.140.xxx.162)

    그리고 처음이니까 맨손은 좀 그렇고 주전부리 좀 들고 가셔서 다른 손님 없으면 얘기하면서 함께 드시면 더 좋죠^^

  • 4. 까페디망야
    '14.7.26 9:51 PM (182.230.xxx.159)

    점심때쯤 만두랑 쥬스같이 간단한 요기할거 사갖구가서 같이 먹고 머리하면 좋지않을까요?

  • 5.
    '14.7.26 9:57 PM (110.70.xxx.189)

    첨부터 머리 햇다가 영 아니면 어쩌시려구요
    몇 번 먹을 거 사가서 얘기하면서 상황을 살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456 세살여아..기저귀 습진?으로 고생중이예요ㅠㅠ 18 야식왕 2014/10/30 3,280
431455 우리 애 피아노 가르쳐볼까요? 5 초보엄마 2014/10/30 1,147
431454 육아하면서 시험공부 해보신분들 계신가요? 2 졸려졸려 2014/10/30 1,157
431453 옛날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의 글이 아직 생각나네요 25 노랑 2014/10/30 2,457
431452 경상도언니들 이것 좀 가르쳐주이소.^^ 28 그리고그러나.. 2014/10/30 3,185
431451 치아교정시 도움좀주세요 1 치과 2014/10/30 630
431450 도와주세요~양평펜션 추천좀 부탁, 급해요. 가족모임 장소 3 orchid.. 2014/10/30 962
431449 40대초반 이 안지크 패딩어때요? 8 .. 2014/10/30 4,130
431448 고 신해철 씨 유족 아시는분들 부검필요할텐데요 10 아시는분들 2014/10/30 3,213
431447 한식대첩 4 ... 2014/10/30 1,808
431446 중3기말고사 국,수,영,과만 공부하겠데요. 2 중3엄마 2014/10/30 1,463
431445 청운효자주민센터앞에는 엄마가있습니다. 6 체한것처럼 2014/10/30 1,688
431444 카드결제에 대해 여쭤요. 1 ... 2014/10/30 524
431443 잼을 너무 많이 조렸나봐요 4 초록단추 2014/10/30 775
431442 신해철이란 가수 우리에게 너무 많은 걸 남기고 갔네요 10 캔디 2014/10/30 1,580
431441 한식대첩 패자부활전 못보신분들 지금 재방하네요 2014/10/30 988
431440 푸시킨이 맞구나... 3 갱스브르 2014/10/30 1,831
431439 암환자 장어 11 2014/10/30 3,386
431438 세월호198일) 바람이 멈춰..수색작업이 속히 이루어지게 해주세.. 14 bluebe.. 2014/10/30 582
431437 해철오빠 빈소에 방금다녀왔어요 13 오빠 2014/10/30 4,639
431436 국화와 칼.. 추천좀 부탁해요 3 번역본 2014/10/30 731
431435 옥수수차 보리차 같은것도 많이 마시면 좋을까요? 3 ddd 2014/10/30 2,538
431434 소형아파트 분위기 질문입니다. 8 ㅇㅇ 2014/10/30 2,396
431433 저희집 욕실에만 들어오면 비누들이 거품이 안나요. 9 .. 2014/10/30 3,117
431432 요즘 정말 불경기 인가요? 3 몰라 2014/10/30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