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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동생

언제?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4-07-26 21:18:13

먼 곳에서 공부했는데 우리 동네 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엔 제가 태워줬어요.

무뚝뚝하지만 매너가 좋아서 꼭 내릴 땐 떡이라든가 준비해서 줘서

오히려 저는 그게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오늘 간만에 전화가 왔어요.

자기 아파트 상가에 미용실을 냈다네요?

너무 뜻밖이었어요.

좀 외모도 곰과고 전혀 미용실은 생각도 못 할 사람 같은데

게다가 나랑 공부하던 시기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언제 그 어려운 미용 기술을 배워서 가게까지 오픈했는지?

아파트 안이라 안 알려져서 손님도 없는데다 여름이라 그렇다면서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

안 그래도 단골 미용실 자꾸 문 닫고 있고 뭔가 미용실 땜에 애 먹고 있었는데

비록 기술은 크게 믿을 수는 없지만 맘 편하게 머리 맡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연 지는 몇 개월 됐다는데 개업 선물까지 하기는 부담이고

파마나 한 번 하러 가면 되겠죠?

동생은 자꾸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심심하다고..

IP : 61.79.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6 9:22 PM (211.237.xxx.35)

    원래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거에요.. ㅎㅎ
    가격 깍기도 뭐하고 잘못됐다고 뭐라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개업선물인셈 치고 한번 가서 머리 뭐 세팅 같은거 한번 해보면 모를까
    섣불리 맡기진 마세요. 파마 한번 잘못되면 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운나쁘면
    머리카락이 타는수도 ㅠㅠ
    암튼 검증이 된게 아니라면 파마는 하지 마세요~
    머리 길이만 다듬어달라는 식으로 해보시든지요.

  • 2. ~~
    '14.7.26 9:23 PM (58.140.xxx.162)

    아우~ 좋으시겠어요. 그런 사람 진국인데 우연히 가까워지셔서요. 하긴 그 쪽도 원글님 좋아하니까 초대하는 거겠고요. 그리고 사는 게 복잡해질수록 머리할 때나마 스위치 끄고 좀 쉬려고 말수 적은 원장 찾아 올 손님도 적잖이 있을거고요. 원글님 부럽네요ㅎ

  • 3. ~~
    '14.7.26 9:25 PM (58.140.xxx.162)

    그리고 처음이니까 맨손은 좀 그렇고 주전부리 좀 들고 가셔서 다른 손님 없으면 얘기하면서 함께 드시면 더 좋죠^^

  • 4. 까페디망야
    '14.7.26 9:51 PM (182.230.xxx.159)

    점심때쯤 만두랑 쥬스같이 간단한 요기할거 사갖구가서 같이 먹고 머리하면 좋지않을까요?

  • 5.
    '14.7.26 9:57 PM (110.70.xxx.189)

    첨부터 머리 햇다가 영 아니면 어쩌시려구요
    몇 번 먹을 거 사가서 얘기하면서 상황을 살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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