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동생

언제?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14-07-26 21:18:13

먼 곳에서 공부했는데 우리 동네 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엔 제가 태워줬어요.

무뚝뚝하지만 매너가 좋아서 꼭 내릴 땐 떡이라든가 준비해서 줘서

오히려 저는 그게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오늘 간만에 전화가 왔어요.

자기 아파트 상가에 미용실을 냈다네요?

너무 뜻밖이었어요.

좀 외모도 곰과고 전혀 미용실은 생각도 못 할 사람 같은데

게다가 나랑 공부하던 시기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언제 그 어려운 미용 기술을 배워서 가게까지 오픈했는지?

아파트 안이라 안 알려져서 손님도 없는데다 여름이라 그렇다면서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

안 그래도 단골 미용실 자꾸 문 닫고 있고 뭔가 미용실 땜에 애 먹고 있었는데

비록 기술은 크게 믿을 수는 없지만 맘 편하게 머리 맡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연 지는 몇 개월 됐다는데 개업 선물까지 하기는 부담이고

파마나 한 번 하러 가면 되겠죠?

동생은 자꾸 차 마시러 오라고 그러네요.심심하다고..

IP : 61.79.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6 9:22 PM (211.237.xxx.35)

    원래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거에요.. ㅎㅎ
    가격 깍기도 뭐하고 잘못됐다고 뭐라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개업선물인셈 치고 한번 가서 머리 뭐 세팅 같은거 한번 해보면 모를까
    섣불리 맡기진 마세요. 파마 한번 잘못되면 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운나쁘면
    머리카락이 타는수도 ㅠㅠ
    암튼 검증이 된게 아니라면 파마는 하지 마세요~
    머리 길이만 다듬어달라는 식으로 해보시든지요.

  • 2. ~~
    '14.7.26 9:23 PM (58.140.xxx.162)

    아우~ 좋으시겠어요. 그런 사람 진국인데 우연히 가까워지셔서요. 하긴 그 쪽도 원글님 좋아하니까 초대하는 거겠고요. 그리고 사는 게 복잡해질수록 머리할 때나마 스위치 끄고 좀 쉬려고 말수 적은 원장 찾아 올 손님도 적잖이 있을거고요. 원글님 부럽네요ㅎ

  • 3. ~~
    '14.7.26 9:25 PM (58.140.xxx.162)

    그리고 처음이니까 맨손은 좀 그렇고 주전부리 좀 들고 가셔서 다른 손님 없으면 얘기하면서 함께 드시면 더 좋죠^^

  • 4. 까페디망야
    '14.7.26 9:51 PM (182.230.xxx.159)

    점심때쯤 만두랑 쥬스같이 간단한 요기할거 사갖구가서 같이 먹고 머리하면 좋지않을까요?

  • 5.
    '14.7.26 9:57 PM (110.70.xxx.189)

    첨부터 머리 햇다가 영 아니면 어쩌시려구요
    몇 번 먹을 거 사가서 얘기하면서 상황을 살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195 다림질하다 퓨즈가 내려갔어요 처음 있는 일이라... 5 난감 2014/08/14 1,041
407194 저렴해보이지 않는 행거는 어떤것일까요? 1 우아한 행거.. 2014/08/14 1,235
407193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한국순교신부에게 헌정된 곡이란 거 아셨어요?.. 8 안 다블뤼 2014/08/14 2,876
407192 쾌변인지 병인지. 12 ㅠㅠ 2014/08/14 2,031
407191 "교황님, 이 한심한 나라를 떠나고 싶습니다".. 5 생존 학생의.. 2014/08/14 1,305
407190 아까 비키니라인 왁싱 체험글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9 2014/08/14 3,736
407189 화동을 하지말랬는데 교황말이 우스운가요? 9 미친다 2014/08/14 3,717
407188 한모배우 동생때문에 자살한 김일병도 순직처리됐네요 20 추워요마음이.. 2014/08/14 4,878
407187 히트레시피에 가지찜 해보신분 있으세요? 4 비가와 2014/08/14 3,270
407186 병원서 구연동화 하는 엄마도 꼴값이에요 33 2014/08/14 5,589
407185 안철수 동정론??? 8 탱자 2014/08/14 845
407184 잠실실내체육관슈스케6 2 2014/08/14 1,038
407183 코골이 신랑 덕분에 잠설쳐서 넘 피곤해요 4 43세 2014/08/14 1,235
407182 단 3일간의 행사를 위해 500년된 숲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 4 난 반댈세 2014/08/14 2,179
40718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8 싱글이 2014/08/14 1,714
407180 단식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 인터뷰, 세계적 관심 집중 11 교황방한 2014/08/14 2,935
407179 애니팡 쿠폰번호 보내고 선물을 보냈다는게 뭔지??? 1 택이처 2014/08/14 1,638
407178 김치전에 뭘 넣는게 21 .. 2014/08/14 4,354
407177 생리증후군 별짓을 다해도 소용없네요 ㅠ 3 두시간뒤퇴근.. 2014/08/14 2,162
407176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톡 파란하늘보기.. 2014/08/14 785
407175 안녕 하세요 강진농부 입니다. 4 강진김은규 2014/08/14 2,579
407174 긍정적 사고나 감사에 대한 책, 영화 있나요? 2 변신 2014/08/14 872
407173 한샘 광고 이메일 문구.. 내일이 광복절인것보다 더 기쁜 소식.. 4 ... 2014/08/14 1,447
407172 미국 공대중 미시간 공대는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12 엄마 2014/08/14 8,572
407171 식당에서 아이들 동영상 틀어주는거요. 20 궁금해요 2014/08/14 3,065